김홍기 목사 / Ph.D., D.Min. Christ Lives Ministries 대표. Talbot School of Theology (M. Div., D.Min.).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Ph. D.)
4세기 초에 일어난 도나투스파는 박해 기간에 성경을 로마의 박해자들에게 양도했던 성직자가 집례한 성례(sacraments)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카톨릭에서 뛰쳐나와 새로운 종파를 만들었다. 그들은 박해 중에도 신앙과 교회를 지키려 했던 자신들을 “유일한 참된 교회”1로 보았고, 자신들과 다른 기준을 옹호하는 카톨릭을 혼합된 무리로 보았다. 그러나 후스토 곤잘레스 박사에 따르면 도나투스파는 자신들이 세운 참된 교회의 기준을 따라 온전히 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도나투스파 중에는 당국에 성경을 전달한 사람이 있었고, 심지어 교회가 예배에 사용한 모든 물건의 전체 목록을 작성하여 당국에 목록을 제공하기도 했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사람들은 도나투스파에서 받아들여졌다. 더욱이 도나투스파의 최초의 지도자들 중 한 명은 두 조카를 살해한 푸푸리우스라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도나투스파가 교회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 적대감을 품은 진짜 원인이 순결함에 대한 관심이었다고 믿기는 어렵다.2
교회사의 초기에 등장했던 도나투스파뿐 아니라, 현재에도 ‘유일한 참된 교회’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동수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교회론을 다음과 같이 드러낸다.
우리 침례교회는 프로테스탄트가 아닙니다. 카톨릭에서 항거하고 나온 게 아니고 초대교회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무리들의 모임이에요. 구약시대에는 ‘의식 예배’를 드렸어요. 종 땡 치고, 제사장이 나와서 촛불하고, 근데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 신약교회가 되면서 사도 바울, 에베소 교회, 고린도 교회 특징이 뭐냐? ‘의식 예배’ 같은 게 사라진 거에요. 그래서 천주교회는 ‘의식 예배’를 드리고 천주교에서 나온 프로테스탄트는 지금까지도 ‘의식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3
정동수는 ‘의식 예배’를 드리는 천주교와 개신교는 구약적인 교회이고, ‘의식 예배’를 드리지 않는 자신이 속한 침례교회는 신약 교회라고 말한다. 그는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는 신약 교회 즉 침례교회라고 주장한다. 아래의 도표에서 그는 천주교는 기독교가 아닌 교회교이고, 개신교는 교회교에서 나와 기독교와 동행하는 듯 하다가 종말의 시기에 천주교와 더불어 단일세계종교로 변질되는 종교로 묘사한다.4 그에게 있어서 참된 교회는 침례교회뿐이고, 그가 신봉하고 있는 신약 교회 즉 침례교회의 기준으로 볼 때 천주교와 개신교는 참된 교회가 아니다.
정동수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교회론은 미국의 독립침례교회의 일부가 주창하는 랜드마크주의(Landmarkism)에서 비롯되었다. 이 극단적인 교회론은 19세기 중반 미국의 남침례교 목사였던 제임스 그레이브스(James R. Graves)에 의해서 제기되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가지고 있다. 첫째, 초기 기독교인들은 침례교인들로서 성인 신자들만 물에 잠그는 방법으로 침례를 주었고, 지역의 자치적인 회중으로 조직되었다. 둘째, 신약 교회는 보편적이고 영적인 교회가 아니라 오직 가시적인 지역 교회이다. 셋째, 주의 만찬(성만찬)은 지역교회의 회원들에게만 국한된다. 넷째, 침례는 적절하게 구성된 지역의 침례교회에서 집행될 때만 유효하다. 다섯째, 역사적인 "침례교 계승"(Baptist Succession)은 침례 요한에서 신자의 침례와 랜드마크주의가 우세한 현대의 침례교회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섯째, 신약의 표준에 따르면 천주교와 종교 개혁에서 생겨난 개신교 교파들은 참된 교회가 아니다.5 미 남침례교의 대표적인 신학자들 중 하나인 레온 맥베스 교수는 랜드마크주의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특징을 이렇게 요약한다.
랜드마크주의는 침례교인들만이 세상에서 유일한 참된 교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고교회 교회론(high church ecclesiology)을 구체화했다. 교회에 관한 이 관점에 따르면 침례교인들만이 유일하게 참된 침례와 참된 주의 만찬과 참된 목사들을 가지고 있다. 다른 모든 교회는"인간 사회”(human societies)”이고, 그들의 의식은 단지 "무효”(nullities)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의 목사들은 진정한 목사들이 아닌 기능원들(functionaries)을 고용했다. 랜드마크주의자들은 또한 예수님과 그의 사도들이 침례교회들을 세웠으며, 침례교회들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신약시대부터 현재까지끊이지 않는 역사적 계승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6
정동수는 앞의 인용문에서 침례교회는 “초대교회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무리들의 모임이에요”라고 말한다. 이것은 랜드마크주의의 교리인 “침례교 계승”을 뜻하는데, 정동수는 그것이 가리키는 집단의 일부를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주후 3세기 경에는 전 로마제국에서 노바티안이라고 하는 이와 같은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이 사람들도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여덟 가지 사실을 그대로 믿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성경대로 우리가 순수하게 믿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주장을 하니까 밖에 있는 사람들이 너희들 그렇게 순수하기를 원하냐? 그러면 너희들 지금부터 이름은 카타리라 이름을 이렇게 불러줬어요, 카타리. 카타리라는 말은 순수한 자들이라 그런 뜻이에요. 그 후 4세기 초에는 아프리카에서 도나티스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어거스틴이 무력을 사용해서 이 사람들을 제어했어요. 그 이후에 타우루스 산지에서 7세기 경에는 우리는 신약성경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 기록된 대로 신약 교회를 하고 싶습니다 하고 사도 바울의 후계자라고 하는 폴리시안이라 하는 이런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만 교회의 멤버가 되고 구원받은 사람만 물침례를 받는 거다. 그렇지요? 그 뒤 12세기 경에는 왈덴시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알프스 계곡에서 숨어 지내면서 바른 성경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에 불가리아와 그 다음에 보스니아에서 보고밀이라고 하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와 같은 성경 신자들이 이 땅에 나타나면서 로마 카톨릭 교회의 많은 핍박을 받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 프랑스에서는 폴리시안들의 뒤를 이어서 알비겐시스라고 하는 이와 같은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이 좁은 길을 가서 쭉 따라가는 이 사람들 성경대로 살고자 하는 이런 사람들이 예수님 이후로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거에요. 저와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서 소래 예배당에서 사랑침례교회를 하고 있어요. 이 사랑침례교회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수하게 살겠다는 이 사람들이 전달해 준 그 믿음 그 믿음에 근거해서 지금 이 시기에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런 교회를 하겠다고 모인 그런 사람들입니다.7
정동수가 언급한 노바티안, 도나티스트, 폴리시안, 왈덴시안, 보고밀, 알비젠시안 등은 랜드마크주의자들이 침례교인과 동일시하는교회사에 등장하는 여러 신앙 공동체들이다. 미 남침례교회 목사였던 제임스 캐롤(J. M. Carroll)은 이런 단체들을 그가 저술한 “피흘린 발자취”(1931년 출판)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캐롤은 그 책에 있는 ‘교회사 도표’에 이 단체들을 아래와 같이 표시했다.
이 도표에 나타난 빨간 점들은 순교의 피를 상징한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필두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피 흘린 발자취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강조한다. 캐롤은 교회사의 전 기간에 걸쳐 성경대로 살고자 하는 침례교인들을 박해하고 학살한 장본인은 로마 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영국 성공회, 루터교, 그리고 장로교라고 말한다. 캐롤은 암흑시기(5세기 후반-17세기 초, 도표 참조)에 박해자들이 죽인 침례교인들의 수를 5천만 명으로 추정한다.8 그는 역사가들이 이 수치를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권위 있는 침례교 사학자들에 의하면 이 시기에 침례교인들이 존재했다는 역사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 맥베스 교수에 의하면 최초의 침례교회는 암스테르담에서 망명자로서 살고 있었던 영국 성공회의 청교도 목사(Anglican Puritan minister) John Smyth에 의해 1609년에 시작되었다.9 이것은 대다수의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한편, 정동수는 캐롤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과장된 그리고 근거 없는 수치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이러는 가운데 12세기 13세기 지나가면서 종교재판소가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단들을 색출해서 다 죽여야 된다 카톨릭교회가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성경적으로는 성경 신자에요. 이 사람들 죽여야 된다고 해서 도미니칸파에서 종교재판소를 설치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들이 죽인 숫자가 최소한 6천만, 6천만 명. 이단이라고 해서 색출해서 죽인 사람이 6천만 명, 많게는 1억 명이 넘는다고 하는 것이 이 세상 역사와 교회 역사가들이 진술하는 종교재판소 이걸 통해서 죽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숫자다 그렇게 이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10
정동수는 카톨릭이 종교재판소를 통해서 6천만 명에서 1억 명 가량의 성경 신자들, 즉 침례교인들을 죽였다고 말하며, 아무런 역사적인 증거 제시도 없이 “이 세상 역사와 교회 역사가들”이 그렇게 진술하고 있다고 말한다.11 그러나 대다수의 교회 역사가들에 의하면 중세의 종교재판(1184–1230년대)을 통해 처형당한 침례교인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최초의 침례교회는 1609년에 세워진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맥베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침례교인이 개신교인임을 부정하는 경향은 잘못된 역사관, 즉 침례교회가 모든 세기에 존재했고 따라서 종교개혁 이전에 존재했다는 잘못된 역사관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어떤 주요 역사가도 침례교회의 유기적 계승을 주장하지 않는다. 이 견해는 부적절한 출처에 기반을 두었고, 역사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논쟁적이었고, 증거가 부족한 데서 아주 많은 추정을 했다.12
정동수가 침례교인으로 소개한 폴리시안은 7세기경에 아르메니아에서 일어난, 반카톨릭적이고 개혁적이며 이단적인 신앙 공동체이다. 그들은 마리아 숭배와 성인들의 중보기도나 그들의 유물이나 형상을 거부했고, 로마의 계급 구조를 경멸했다. 그들은 또한 유아세례를 거부했고, 30세가 되면 물에 잠그는 침례를 주었으며, 침례 의식을 통해 성령을 받는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그들은 바울 서신을 가장 중시하면서도 베드로 서신과 구약성경을 배척했다. 게다가 그들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 단순한 사람이었지만 후에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다고 믿는 양자론(이단 교리)을 신봉했다. 이런 치명적인 교리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정동수는 그들을 침례교인들이라 했고, 캐롤은 그의 도표에서 그들을 침례교인들과 동일시했으며, 마빈 맥켄지는 그의 책에서 그들을 “폴리시안 침례교인들(Paulician Baptists)”13이라고부른다. 그러나 이단적인 무리를 침례교의 일부 교리를 공유한다고 해서 침례교인들과 동일시하는 것은 침례교회를 이단으로 격하시키는 자가당착적인 행위이다.14
캐롤은 그의 책에서 16세기 초에 나타난 재침례교도들(Anabaptists)을 침례교인들과 동일시한다. 반면에 대다수의 학자들은 재침례교도들과 침례교인들을구별하며, 재침례교도들(재세례파 혹은 재침례파)을 급진적인 개혁자들로 분류한다. 1525년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시작된 재침례파는 현재의 메노파(Mennonites)와 아미쉬파(Amish)의 조상이다.그들은 신자의 침례와 종교적 자유와 성경의 최종 권위에 관한 믿음에 있어서 침례교인들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에서의 철수와 극단적인 평화주의를 믿으며 재산의 공동체적 소유를 실천한다.15 그리고 윈스롭 허드슨(Winthrop S. Hudson)에 의하면, 그들은 치안판사들과 공직과 군 복무와 맹세와 법정에서의 다툼을 거부한다. 또한 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은 마리아가 아닌 천상의 육체에서 온다고 믿으며, 영혼수면설을 주장한다. 게다가 그들은 성선설을 믿고 원죄를 부정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반(半)펠라기우스적인 낙관주의를 가지고 있다.16 이런 점에서 그들은 침례교인들과 현저히 다르다. 그래서 허드슨은 “침례교인들은 재침례교도들이 아니었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것은 맥베스를 위시한 대다수의 침례교회 역사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랜드마크주의자들은 재침례파를 침례교인들과 동일시한다. 그래서 그들은 재침례파를 박해한 자들을 침례교인들을 박해한 자들로 간주한다. 캐롤에 의하면 그 박해자들은 로마 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영국성공회, 루터교, 그리고 장로교이다. 캐롤의 다음과 같은 말에는 그들에 대한 랜드마크주의자들의 복잡한 감정이 함축되어 있다. “그들 모두는 재침례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격렬하게 증오하고 박해했다.”17
랜드마크주의자들은 ‘침례교 유일주의’를 표방한다. 그들은 침례교만이 유일하게 참된 교회이며 다른 모든 교파의 교회들은 “인간 사회”, 즉 거짓 교회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이런 생각은 독선과 배타성과 분열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랜드마크주의의 최초의 발상지인 미 남침례교단에 심한 갈등과 분열을 초래했고, 결국 미 남침례교단은 1859년에 수차례의 결의안을 통해 랜드마크주의를 단호히 배척했다. 그 결과 랜드마크주의자들은 그 교단을 나와서 독립적인 침례교회들과 협회들을 만들어 현재까지 분열적이고 해로운 영향력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끼치고 있다.
정동수는 말씀보존학회의 창시자 고 이송오 씨와 더불어 랜드마크주의(‘침례교 유일주의’)와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한국에 수입해서 퍼뜨린 가장 주요한 두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지난 30년간 설교와 책들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킹제임스 유일주의’를 확산하여 한국교회의 성경인 개역을 악마화하고 파괴하는 일에 몰두해 왔을 뿐 아니라, ‘침례교 유일주의’를 퍼뜨려 한국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그는 랜드마크주의자의 관점에서 한국의 장로교회를 로마 카톨릭과 같은 부류의 ‘국가교회’로 치부하고, 참된 교회(침례교회)를 박해하는 중세의 천주교회 같은 거짓 교회로 간주한다.
그래서 이 사람들[루터, 칼빈, 쯔빙글리]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 로마 카톨릭 그 체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국가교회를 그대로 이행하는 이러한 악행을 저지르면서 이 루터나 칼빈같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18
그리고 정동수는 자신의 이런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장로교 신학의 토대인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전체주의 독재국가의 통치 철학서”19요 “배설물”20이라 칭하고, 칼빈주의를 “인간의 자유를 다 박탈하는 종교적 체제”21요 “이단 교리”22로 매도한다. 그리고 그는 장로교단들이 자신을 ‘이단성’이 있는 인물로 규정한 것은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장로교의 전체주의 체제를 분명히 실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 인식 속에서 그는 한국교회를 향한 자신과 자신의 교회의 책무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 밖에 있는 교회에 다니는 일반교회 성도들 얼마나 어려워요. 왜 그래요? 국가교회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거에요. 구약교회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거에요. 이들을 속박에서 풀어 줘야 됩니다. 이와 같은 일이 미디어 선교 사역을 통해서 우리의 사역을 통해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23
정동수에게 있어서 성경적으로 참된 교회는 침례교회, 특히 랜드마크주의자들의 침례교회뿐이며, 그들의 성경과 교리와 예배와 교회 구조와 사역 방법을 가지지 않은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다. 정동수는 끊임없이 미국의 극단적인 독립침례교회들의 교리와 실행 및 자기의 생각을 기준으로 다른 교파의 교회들을 판단하고 비판한다. 그래서 그는 한국교회의 주된 성경인 개역을 끊임없이 악마화하고, 자신의 알미니안 교리와 상반된 칼빈주의를 쉬임없이 악마화하며, 자신이 전체주의 체제로 규정한 장로교를 완강하게 대적하고, 자신의 극단적 종말론과 다른 종말론을 철저하게 경멸하고 부정하며, 자신의 가르침과 다른 가르침을 사정없이 비판하고 배척한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무지와 독선과 교만의 열매이기도 하지만,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킹제임스 유일주의’와 ‘침례교 유일주의’ 같은 미국의 극단적인 독립침례교회들의 이단적인 교리와 극단적인 주장의 산물이기도 하다.
한국교회는1998년에 말씀보존학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썩은 뿌리를 부분적으로 잘라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27년간 그 나머지 썩은 뿌리가 나무를 크게 키우고 가지를 많이 쳐서 나쁜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을 방치해 왔다. 올해(2025년)에는 진리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머지 썩은 뿌리를 잘라내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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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 L. Walter, “Donatism,” in Evangelical dictionary of theology, eds. Daniel J. Treier and Walter A. Elwell, 3rd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13), 352.
2 Justo L. Gonzalez, “The Story of Christianity,” vol.1 (New York: Harperone, 2010) v.1, 176
3 정동수, “침례교회와 개신교회는 다르다,” 유튜브 쇼츠 동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v1qkWkFQ45Y
4 정동수, “로마 카톨릭 교회와 어거스틴의 성경 신자 박해의 역사 피흘린 발자취: 개역성경과 킹제임스 성경 비교 분석,” 유튜브동영상, 2023. 4. 28., 9:17-10:54. https://www.youtube.com/watch?v=HD8tS77CaZk&t=675s
5 M. A. Noll, “Landmarkism,” in Evangelical Dictionary of Theology, eds, Treier, Daniel J., and Walter A. Elwell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13), 669.
6 H. Leon McBath, “A Sourcebook for Baptist Heritage” (Nashville: Broadman Press, 1990), 316.
7 정동수, “성경신자들의 피흘린 발자취(딤후3:10-13),” 2014. 11. 9. 33:05-35:07. https://www.youtube.com/watch?v=rsyWD73o1zU&t=2223s
8 J. M. Caroll, “The Trail of Blood,” Kindle Edition, 25.
9 McBath, “A Sourcebook,” 13.
10 정동수, “성경신자들의 피흘린 발자취,” 35:20-36:07.
11 John Longhurst, “500 years ago, Anabaptists showed the meaning of true evangelical faith,” in Anabaptist World, 2024. 12. 27. https://anabaptistworld.org/500-years-ago-anabaptists-showed-the-meaning-of-true-evangelical-faith/ 재침례파의 직계 후손인 메노파는 종교개혁 기간에 처형된 재침례교도들의 숫자는 대략4천명에서5천명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 “Many others would follow. It is estimated that between 4,000 and 5,000 Anabaptists were executed during the Reformation years, although the true number is uncertain.” 그리고 현대의 어떤 자료는 가장 악명 높았던 스페인 종교재판에서 처형된 사람들의 숫자는3천명에서5천명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 “According to some modern estimates, around 150,000 people were prosecuted for various offences during the three-century duration of the Spanish Inquisition, of whom between 3,000 and 5,000 were executed, approximately 2.7 percent of all cases.” “Spanish Inquisition,” in Wikipedia, 2025. 3. 27에 최종 수정됨. 자료의 다양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자료들을 보면 랜드마크주의자들의 말이 매우 과장되어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12 H. Leon McBath, “The Baptist Heritage” (Nashville: B&H Academic, 1987), 60.
13 Marvin McKenzie, “The Baptist Heritage” Kindle Edition, 61.
14 H. Leon McBath, “A Sourcebook for Baptist Heritage” (Nashville: Broadman Press, 1990), 316. 맥베스도 다음을 언급한다. “이러한 [침례교] 교리 중 하나나 둘은 정통 기독교의 관점에서 보면 이단적인 집단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15 “Anabaptism,” Wikipedia, 2025. 1. 15에 최종 수정됨 https://en.wikipedia.org/wiki/Anabaptism
16 Winthrop S. Hudson, “Baptists were not Anabaptists,” McBeth의 책(The Baptist Heritage: Four Centuries of Baptist Witness) 51쪽에서 인용됨.
17 Caroll, “The Trail of Blood,” 31.
18 정동수, “성경신자들의 피 흘린 발자취,” 37:02-21.
19 정동수, “칼빈의 원조 어거스틴의 신정정치/국가교회 종교개혁자들의 종교 및 양심의 자유 무력 탄압,” 유튜브 동영상, 2021. 10. 17, 7:55-8:10. https://www.youtube.com/watch?v=5Tq2GbIuo0A&t=2611s
20 같은 동영상에서, 정동수, 8:55-9:12.
21 정동수, “루터와 칼빈 만행의 흑역사,” 유튜브 동영상, 2021. 10. 15., 1:00:32-40. http://https://www.youtube.com/watch?v=J50ZBM5IBfw&t=3043s
22 정태홍, “정동수 목사의 선전포고 그냥 두지 않겠다,” 유튜브 동영상, 2024. 6. 21. https://www.youtube.com/watch?v=_TmNiIcy1GM&t=17s 이 동영상은 지금 삭제되어 있으나, 게시되어 있는 필자의 다음 유튜브 동영상에 관련된 부분이 빠짐없이 인용되어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lZ_y8cp4h8
23 정동수, “성경신자들의 피 흘린 발자취,” 4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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