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수 목사, 이하 예장통합 이대위)가 지난 9월 제110회 총회 당시 여러 노회에서 요청한 전광훈·정동수 씨 이단성 연구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대위는 지난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 수임과 지난 회기 이첩 안건을 확인한 뒤 연구·조사·상담 등 3개 분과 조직에 각각 배정했다.
전광훈 씨에 대해서는 순천남노회, 순서노회, 여수노회에서 ‘신학과 사상에 대한 연구’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정동수 목사에 대한 연구를 요청한 노회들은 정 목사가 “오직 킹제임스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영감이 보존되었다는 유일주의를 주장한다”는 문제점을 강조했다.
예장통합 이대위는 지난 제107회 총회 당시 전광훈 씨에 대해 “성도들은 가급적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권면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대위는 이번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단사이비상담소장과 신학대 교수진으로 구성되는 전문위원 3인, 이단상담사 양성과 교육을 담당하는 이단상담교육원장을 선임하고 이들을 총회 임원회에 허락 청원하기로 했다.
서부지법 폭동의 배후 세력으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전광훈 씨와 극우 세력 정동수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인 예장통합 교단이 이번 110회기에서 극우 개신교 세력과의 명확한 단절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