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한국교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다. 그런데도 매주 주일 광화문 앞에서 그가 주최하는 ‘광화문 주일연합예배’에는 수 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온다.

이처럼 성도들이 전광훈 씨를 추종하고 맹종하는 데에는 전광훈 씨의 최측근 인사들 중에 그에게 힘을 실어준 정통교회 목회자들이 있었고, 이들의 강력한 서포팅이 있기 때문에 전광훈 씨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

그래서 필자는 전광훈 씨를 추종하는 목회자들의 명단을 정리해서 연재형태로 공개하려고 하는 것이다. 전광훈 씨가 거짓 선지자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지만, 그를 추종하는 목회자들도 전 씨와 못지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한국교회에 알리기 위해 글을 쓰려고 한다.

 

제 2편 – 안산주님의교회 오영석 목사(예장백석대신)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광화문 국민대회’ 순서에는 (전광훈 씨 측 주장으로는) ‘예배시간’이 있다.

전광훈 씨의 최측근 조나단 씨(본명 조우행)의 사회로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광화문의 찬양’(조나단의 표현)이라는 ‘참참참(성령의 불길)’이라는 복음성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운다.

그런 다음 정통교회 목사들이 여러 명 줄줄이 나와 설교(보다는 연설에 가까움, 멘트의 내용으로 볼 때)를 한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으로 나오는 설교자(연사)가 바로 오영석 목사다.

그는 연설을 한 이후 통성기도를 인도하며 집회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영석 목사는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집회에서 여러 차례 막말, 욕설로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통성기도를 인도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 (사진 : 전광훈 TV)
오영석 목사는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집회에서 여러 차례 막말, 욕설로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통성기도를 인도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 (사진 : 전광훈 TV)

그런데 오영석 목사는 광화문에만 나오면 왜 이렇게 욕을 잘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정도다.

필자는 오영석 목사가 집회현장에서 욕설을 내뱉을 때마다 그 내용을 기사화했다.

 

1) 오영석 목사는 2025년 1월 4일 광화문에서 열린 전광훈 씨 주최 집회에서 “XX놈이라 한마디 내뱉었더니 (자신에게) XX놈이란 별명이 붙었다”며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이 XX놈아 정신차려 이 XX야 감옥 갈 놈이 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개XX야”라고 원색적인 욕설을 내뱉었다. (2025년 1월 6일 기사)

 

2) 오영석 목사는 2024년 1월 11일 광화문에서 열린 전광훈 씨 주최 집회에서 “요즘 자꾸 저한테 ‘XX놈이라고 욕하지 말라’는 사람이 있다”며 “목사는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종이다 선지자다. 그러면 잘못된 권력 앞에서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목사의 사명 중 하나는 잘못된 것을 책망하는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망하는데 설득하는 말투로 책망해서야 되겠냐?”며 갑자기 “이재명 이 XX놈아 니가 뭔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드는거야?”라고 욕설을 내뱉으며 막말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야 이재명 이 개XX아, 야 이 XX놈아 너 죽을래? 국민들이 널 가만두지 않을거고 하나님이 널 용서하지 않을거다”라고 저주했다. (2025년 1월 13일 기사)

 

이렇게 2주 연속으로 원색적인 욕설을 내뱉은 오영석 목사는 갑자기 그다음 주 1월 18일 광화문 국민대회 집회에서는 욕설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필자의 기사를 본 듯 하다.

그런데 오영석 목사는 입이 근질근질했는지 또다시 욕설을 내뱉었다.

 

3) 2025년 3월 1일에 열린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집회의 연사로 나선 오영석 목사는 “좋은 목사님들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는 오늘 목사 딱지 떼고 욕 한번 하겠습니다”라며 “문형배(헌법재판관) 이 XX놈아, 니가 뭔데 대통령을 탄핵인용하려는 거야?”라고 욕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니가(문형배 헌법재판관) 보기에 개돼지로 보이냐?”면서 문 재판관을 향해 “야 이 개X식아, 대본대로 읽는게 니가 할 일이냐?”라고 헌법재판소를 향한 공격적 언사를 쏟아냈다.

오 목사는 “누구의 지시를 받고 대통령을 탄핵 인용 하려는거냐?”라고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문형배, 정계선, 이미선 야 이 개X식들아, 문형배, 너 나한테 죽어”라고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2025년 3월 6일 기사)

 

이후 오영석 목사는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욕설을 하지 않고 통성기도를 더 뜨겁게 인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 목사는 또 한 번 광화문 집회현장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4) 오영석 목사는 2025년 9월 13일 전광훈 씨 주최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의 ‘예배시간’에 발언대에 올라 이사야 43장 19절을 읽은 후 “대한민국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산다. 하나는 정상적인 사람이고, 또 하나는 미친놈들이다”라면서 “지금은 미친놈들이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고 있다. 저놈들이 다 미친놈들 아닙니까?”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는 저 미친놈들을 대한민국에서 다 몰아내야 하는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이제까지 새 일을 행하신 분이 하나님이신줄 믿는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2025년 9월 18일 기사)

 

5) 오영석 목사는 2025년 11월 22일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최근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은 전광훈 씨의 상황을 설명하며 “저는 전광훈 목사님이 (경찰)조사 받는거 땜에 열받는 사람이다”라며,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이제까지 목숨을 바쳐 애국운동을 한 전광훈 목사님이 무슨 죄가 있다고 (경찰들이) 조사를 하는거냐 이 개X식들아”라고 원색적인 욕설을 내뱉었다. (2025년 11월 23일 기사)

 

오영석 목사는 이처럼 (전광훈 씨 측 주장으로) ‘예배시간’에 온갖 욕설을 하며 ‘예배시간, 예배의 본질’을 모독했다.

이에 대해 필자는 2025년 1월 17일 ‘전광훈 씨의 집회는 ‘예배’가 아니다’라는 기사를 쓴 바 있다. 기사 내용 일부를 인용하겠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 가져야 할 자세는 경건하고 거룩해야 한다. 그 요소에는 정제된 언어는 필수적이다.

그런데 오영석 목사의 막말, 욕설 발언은 예배의 본질을 완전히 훼손하는 것이다. 예배의 거룩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전광훈 씨도, 오영석 목사도 ‘예배시간이다’라고 강변하지만,, 저들이 내뱉는 말은 ‘예배시간’에 나와서는 안되는 말이다.

그러므로 저들이 주장하는대로 “광화문 국민대회 1부 순서가 예배시간이다”라는 논리는 설득력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예배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예배를 가장한 정치집회일 뿐이다.

그렇다면 ‘예배’, ‘예배시간’이라는 주장이 저들의 망령된 언동으로 인해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에 저들이 주장하는대로 “헌금, 헌금시간”이라는 논리도 설득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전광훈 집회에서 ‘헌금시간’이라고 부르는 시간에 ‘헌금’을 걷는 것은 예배의 본질 자체가 훼손됐으므로 종교적 목적으로 걷는 ‘헌금’의 성격도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광화문 국민대회 1부 예배시간에서 ‘사랑제일교회’라는 종교단체 명의로 신고 없이 ‘헌금’을 걷는 것은 저들의 예배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로 인해 ‘예배’라는 본질이 사라졌으므로 ‘헌금’이라는 성격, 목적도 무효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오영석 목사의 이러한 욕설, 막말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컽는 십계명의 제 3계명을 위반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오영석 목사는 막말파문을 넘어 신도들에 대한 가스라이팅 의혹까지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영석 목사는 2025년 11월 9일 오전 9시 주일 1부예배 광고시간에 11월 30일과 12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하나님의 명령, 생명을 구하라’는 제목의 초청잔치에 대해 광고했다.

신도들에 대한 가스라이팅이 의심되는 발언을 한 오영석 목사(사진 : 유튜브 안산주님의교회)
신도들에 대한 가스라이팅이 의심되는 발언을 한 오영석 목사(사진 : 유튜브 안산주님의교회)

그 과정에서 오영석 목사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최고의 사람이다. 이번 11월 12월 우리 교회가 할 일은 우리 교회를 어떤 이유로 나갔든지 간에 (나간 이들에게) 주의 사랑으로 권면하자”며 “다른 교회 정착해서 신앙생활을 잘한다면 상관없지만, 복음과 은혜에 갈급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저는 확신한다. (교회를) 어떤 이유로 나갔든지 간에, 나가서 행복한 사람은 없다”며 “그들이 어떤 불평과 어떤 문제를 가지고 나갔다 할지라도 여기서 들었던 복음은 그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영석 목사는 “내가 장담하지만 여기서 제대로 말씀을 들었다면, 어디 가서도 말씀이 안들려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라면서 “진짜 이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 말씀이 안들린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른데 가서도 똑같은 말씀이 들린다. 그건 여기서도 말씀이 안들렸다는 이야기에요”라면서 “(그건) 복음을 진짜로 못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이러한 오영석 목사의 발언은 신천지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열매(포교대상자)들을 상대로 포교를 하고, 복음방-센터에 걸친 성경공부를 진행할 때 전형적으로 강조하는 화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오영석 목사는 교회 주보에 버젓이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가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전 성도를 동원해 버스로 집회현장으로 실어나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한 교회광고 (사진 : 안산주님의교회 홈페이지)
전광훈 씨 주최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한 교회광고 (사진 : 안산주님의교회 홈페이지)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매주 화, 목요일 헌법재판소 앞에 집결해 집회참가자들에게 빵 나눔에 동참해 달라는 광고를 올린 안산주님의교회  (사진 : 안산주님의교회 홈페이지)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매주 화, 목요일 헌법재판소 앞에 집결해 집회참가자들에게 빵 나눔에 동참해 달라는 광고를 올린 안산주님의교회 (사진 : 안산주님의교회 홈페이지)

 

삼일절 집회에도 교인들을 동원한 안산주님의교회  (사진 : 안산주님의교회 홈페이지)
삼일절 집회에도 교인들을 동원한 안산주님의교회 (사진 : 안산주님의교회 홈페이지)

 

이것은 교회의 성도를 정치선전의 도구로 악용하는 악질적인 행위이며, 이러한 오영석 목사의 태도는 교회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은 오영석 목사가 과거에는 자신의 행적과는 전혀 모순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2023년 4월 27일 ‘크로스뉴스’는 ‘오영석 목사 “부흥사가 하고 싶은 말 하려 성경 이용하면 안 돼”’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오영석 목사가 2023년 4월 예장백석대신 총회부흥사회 연수교육에서 발언한 내용을 보도한 크로스뉴스 기사
오영석 목사가 2023년 4월 예장백석대신 총회부흥사회 연수교육에서 발언한 내용을 보도한 크로스뉴스 기사

오영석 목사의 발언은 예장백석대신 총회부흥사회가 주최한 ‘제1차 연수교육’에서 나온 말인데, 오영석 목사는 “가장 위험한 것이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이라며,  “어떤 부흥사들은 집회할 때 준비도 없이 성령이 이끄는 대로 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위험한 말이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쓰임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부흥사가 준비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헛소리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부흥사들은 언어를 조심해야 한다. 욕하거나 과격한 말을 해서 은혜 되는 것은 없다. 소리 질러 야단친다고 영권(靈權)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하지 말고 성경을 말해야 한다. 자신의 말을 하면 능력이 나타나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능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영석 목사는 “부흥사들은 언어를 조심해야 한다. 욕하거나 과격한 말을 해서 은혜 되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자신은 온갖 욕설과 막말을 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영석 목사가 소속한 예장백석대신 교단은 오영석 목사에 대해 치리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공교회의 거룩성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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