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목사/ Ph.D., D.Min. Christ Lives Ministries 대표. Talbot School of Theology (M. Div., D.Min.).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Ph. D.)
이단자 정동수는 개역성경과 영어 현대역 성경들을 악마화하는 사악한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자이다. 그의 악한 일들 중에서 가장 파괴적이고 멍청한 짓 가운데 하나는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창조물’로 격하시키는 것이다. 그는 “개역성경은 예수님이 ‘창조된 신’이라는 이단 교리를 가르친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유일하게 낳은, 자 그렇다면 개역성경을 그대로 풀이하면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유일하게 낳은 하나님이죠? 그렇죠? 아버지 품 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이 예수님이니까. 그거 그대로 풀이하면 아버지 품속에 누가 있어요? 유일하게 낳은 하나님이 있다는 거에요. 하나님 아버지가 유일하게 낳은 하나님이 아버지 품 속에 있으니까. 그럼 예수님이 어떤 존재가 돼야 되요? 아버지 하나님이 창조한 창조된 존재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이게 개역성경이 이야기하는 거고. NIV나 천주교 모든 부패한 사본이 이야기 하는 게 아버지 하나님 품 속에 아버지 하나님이 유일하게 낳은 하나님이 들어 있다 지금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킹제임스성경은 그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 품 속에 아버지 하나님이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 있다고 표현하는 거에요. 여러분 어느 것이 맞아요?1)
정동수는 개역성경은 요 1:18에서 예수님을 가리켜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하는데, ‘독생’이라는 단어는 “유일하게 낳은”이라는 뜻이므로 “독생하신 하나님”은 ‘유일하게 낳은 하나님’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예수님을 “창조된 존재”로 만드는 것이므로 이단 교리가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그는 킹제임스 성경은 요 1:18에서 예수님을 가리켜 “독생자”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아버지 하나님 품속에 아버지 하나님이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므로 “독생자”가 정통 교리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동수의 억지 해석을 “독생자”에 적용해 보면,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라는 표현도 예수님을 ‘창조된 존재”로 만드는 것이므로 “독생자”라는 표현 역시 이단 교리가 된다. 어처구니 없게도 정동수는 이런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렇게 질문을 한다. “여러분 [독생하신 하나님과 독생자 중에] 어느 것이 맞아요?”
정동수는“유일하게 낳은’을 ‘유일하게 창조한’으로 해석하면 “독생하신 하나님”뿐 아니라 “독생자”라는 표현도 예수님을 ‘창조된 존재’로 격하시켜 이단 교리가 된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얼마나 파괴적이고 멍청한 짓인가! 그는 1611년판 킹제임스 성경은 완전 무오한 성경이라는 이단 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2) 킹제임스 성경의 표현과 다른 표현들은 모두 이단자나 천주교 혹은 마귀가 변개시킨 것이라고 주장한다.3) 따라서 그는 개역의 “독생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이단자가 변개시킨 이단 교리로 간주하고 거칠게 단죄하며 폭로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그는 킹제임스 성경의 “독생자”라는 표현도 이단 교리로 정죄하는 우(愚)를 범한다.
그러나 정동수의 주장과는 달리 개역의 “독생하신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 ‘유일하게 창조한 하나님’을 뜻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역은 예수님을 ‘창조된 존재”로 격하시키지 않는다. 개역의 요 1:18의 “독생하신”은 헬라어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ὴς)’를 번역한 것인데, 본래 이것은 두 가지 단어가 합성된 단어이다. 초대교회는 모노게네스를 모노스(μόνος, 유일한)와 겐나오(γεννάω, 낳다)가 합성된 것으로 보았다.4) 그래서 모노게네스를 “유일하게 낳은”으로 이해했지만, 이것을 ‘유일하게 창조된’으로 결코 이해하지 않았다.
그래서 A.D. 325년에 공포된 니케아신조는 주 예수 그리스도는 “나셨으나 만들어지지 아니하셨고”5)라고 선언했다. 또한 A.D. 381년에 만들어진 콘스탄티노플 신조는 “모든 시대 전에 아버지에게서 나셨고”6)라고 말했다. 그리고 5-6세기 경에 나온 아다나시우스 신조는 “아들은 아버지에게서만 나셨다.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창조되지도 않으셨지만, 낳아지셨다”7)라고 진술했다. 따라서 개역은 모노게네스를 결코 ‘유일하게 창조된’으로 이해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창조된 존재’로 이해하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게다가 20세기에 이르러 언어학의 발전과 더불어 현대의 수많은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모노게네스를 모노스(μόνος, 유일한)와 겐나오(γεννάω, 낳다)가 합성된 것이 아닌, 모노스(μόνος, 유일한)와 게노스(γένος, 종류)가 합성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는 현대의 영어성경들의 번역에 반영되어 현재는 거의 모든 영어 현대역들이 ‘낳다’라는 개념을 배제하고 ‘종류’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모노게네스를 ‘유일하게 낳은’이 아닌 ‘유일한”으로 번역한다. 예를 들어 개역의 요 3:16의 “독생자”를 RSV(1952)는 “his only Son (그의 유일한 아들)”으로, NASB(1971)는 “His only Son(그의 유일한 아들)으로, NIV(1973)는 “his one and only Son(그의 유일무이한 아들)”으로, HCSB(1999)은 “His One and Only Son(그의 유일무이한 아들)”으로, ESV(2001)는 “his only Son(그의 유일한 아들)”으로, NET(2002)는 “his one and only Son(그의 유일무이한 아들)”으로번역한다.
정통교회가 교회사의 대부분의 기간에 걸쳐 간직해 왔던 매우 익숙한 언어와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획기적인 변화는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이유를 필요로 한다. 웨인 그루뎀(Wayne Grudem) 교수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에 대한 정당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단어가 ‘누군가가 낳은 외아들’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히브리서 11장 17절에서 이삭을 ‘아브라함의 모노게네스’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이삭은 아브라함이 낳은 유일한 아들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이스마엘도 낳았기 때문이다. 이 구절에서 이 단어는 오히려 이삭이 아브라함의 "독특한" 아들, 즉 그와 같은 다른 아들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8)
멍청한 이단자 정동수는 예수님은 “독생하신 하나님”이라는 개역의 정통 교리를 억지로 이단 교리로 만들려 하다가, 자신이 번역한 흠정역의 “독생자”마저 이단 교리로 만드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낳은”을 “창조된”으로 제멋대로 해석해서 정통 교리를 이단 교리로, 정통 성경을 이단 성경으로 둔갑시키는 정동수의 이 사악하고 파괴적인 시도는 바로 그가 신봉하고 있는 ‘킹제임스 유일주의’라는 이단 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이러한 맹독성 교리들을 자신을 따르는 58만4천 명의 구독자에게 유튜브 방송과 책들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PDF를 통해서 끊임없이 전파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무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동수를 속히 이단으로 규정하여, 그의 가르침이 독극물 같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한국교회에 분명히 알려야 할 것이다.
1) 정동수, “개역성경은 예수님이 창조된 신이라는 이단 교리를 가르친다,” 유튜브 동영상, 33:42-34:39, 2024. 2. 3. https://www.youtube.com/watch?v=IKtAr6xSE7s
2) 정동수는 다음의 자료에서 이런 이단적 주장을 한다. “우리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역본임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완전성 즉 무오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즉 그것이 자필원본과 동일한 최종권위라고 분명하게 믿습니다.” 정동수, “성경의 완전성: 무오성과 충분성,” 2011. 7. 8., https://keepbible.com/KJB2/View/2UH?page=2;반면에 디트로이트신학대학원의 윌리엄 콤스 교수는 정동수의 이런 교리를 “완전하고 무오한 번역본을 주장하는 새로운 이단 교리”라고 비판한다. William W. Combs, “ERRORS IN THE KING JAMES VERSION?”, DBSJ 4, Fall 1999, https://drive.google.com/file/d/1KFQr9vKjMs6m95KTxjcDiRNaP6SwZmvV/view, p. 162.
3) 정동수, “천주교의 반종교개혁: 트리엔트 공회 및 로욜라의 예수회,” 유튜브 동영상, 25: 5:11-41; 25: 7-16, 2023. 5. 5., https://www.youtube.com/watch? v=VU1Y82Qe58M&t=1531s
4) Wayne Grudem, Systematic Theology (Grand Rapids: Zondervan, 1994), 1233.
5) 같은 책, 1233.
6) 같은 책, 1169.
7) 같은 책, 1170.
8) 같은 책,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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