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섭 목사 / 시인ㆍ수필가
당신과 나, 나와 당신 사이 가까울 때
달님은 반가워 환하게 웃음 짓고
수많은 별 즐거워 반짝거리며
새들은 기뻐 축하 송 들려주고
이름 모를 꽃들 살랑살랑 춤춘다
평안이 내 마음에 파도처럼 밀려오네
나와 당신, 당신과 나 사이 멀어질 때
달님, 애처롭고 삭막한 빛 쏟아내며
별들도 애석해하여 반짝거림 멈추고
새들은 안타까워 지지베베 슬퍼하며
이름 모를 꽃들 고개 숙여 눈물짓네
외롭고 허전함이 내 마음에 쌓여
내가 당신에게, 당신이 나에게 다시금 다가서면
달과 별, 손뼉 치며 환한 웃음 회복해
새들도 재잘거리며 즐겁게 노래하고
이름 모를 꽃들 멋진 춤 보여 주며
우주가 합창단 되어 아름다운 곡 선사하니
내 마음 행복으로 충만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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