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 성탄절을 앞두고 교계 기관들과 교단들이 메시지를 발표해 온 인류와 피조세계에 구원을 가져온 화해와 평화의 위대한 사건이라며 ‘하나님과 화해, 자신과 화해, 이웃과 화해, 자연과 화해’를 제시하며, “세상에서 버림받고 소외된 작은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따라 세상에서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선한 사마리아인의 뜨거운 가슴으로 품고 나누는 성탄절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IS의 무자비한 인명 살상과 테러를 우려하며 “인간이 인간의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것은 악마적 행위요,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면서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도전”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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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웃과 지역사회를 보살피고 섬기는 일을 많이 하는데도 사회가 몰라준다고 불평하기 전에 그들의 차가운 시선과 질책까지라도 너그러이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성직자들은 그리스도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내 몸을 쳐 복종케 함으로 경건과 절제의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내 모든 것을 드려 사랑을 나눌 때 비로소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세상에서 버림받고 소외된 작은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따라 세상에서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선한 사마리아인의 뜨거운 가슴으로 품고 나누는 성탄절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 오셨고,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졌다.”며 “성탄은 온 인류와 피조세계에 구원을 가져온 화해와 평화의 위대한 사건이다.”고 밝히고, ‘하나님과 화해, 자신과 화해, 이웃과 화해, 자연과 화해’를 화두로 제시하고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2천 년 전 베들레헴처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이주 노동자들과 북한에서 들어온 탈북자들에게는 냉정하게 배척하는 나라가 되고 있지는 않을까요?”라고 반문하고, “모든 교회가 성탄의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성탄절로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기감 전용재 감독회장은 메르스로 인하여 혹은 네팔의 지진 참사나 IS 테러 등으로 인하여 슬픔과 고통을 겪는 모든 분들과 이 땅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분을 언급한 후 “우리는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발견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야 하고,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경험하고 연약한 자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하며, 가장 위험한 상황 속에 오신 주님을 뵈옵고 이 땅에서 평화를 위해 일해야 한다.”며 “가장 커다란 선물로 오신 아기 예수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소망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작금의 지구촌은 민족 간, 국가 간, 종교 간의 다툼과 분쟁 속에서 한계 상황을 넘긴 과격한 폭력과 불특정의 테러로 심각하고도 두려운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세대간, 지역 간, 계층 간, 이념 간의 대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온 인류가 참 평안과 안식을 얻지 못하고, 두려움과 공포 속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개탄하고, 특히 “200만 다문화 가족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세밑의 우리의 현실은 여유란 전혀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참여가 절실함을 호소했다.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는 “지난 1년간 전 세계는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고 지금도 언제나 끝이 날지 모를 진행형이다.”면서 “이슬람의 무장테러 단체인 IS에 의하여 무자비한 인명 살상과 테러가 전 세계 도처에서 맹렬히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우려하고, “인간이 인간의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것은 악마적 행위요,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면서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도전”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알라’의 이름으로 전 세계를 폭력과 공포 속에 몰아넣는 IS 세력들과 ‘폭력’의 이름으로 이슬람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악함과 헛된 야욕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할 것과, ‘인간’의 이름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대항하고 더럽히는 인본적인 궤변과 괴행들도 바람 앞에 안개처럼 사라지게 할 것, 그리고 이 땅에 음란의 영들과 광기가 사라지게 하여 거룩을 회복케 할 것을 기도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는 “예수님께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낮아짐의 가치를 일깨우셨다.”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 소외된 이들을 섬기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를 찾아오는 이웃을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 성탄절의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주요 기관과 교단들의 2015년 성탄절 메시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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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성탄절 메시지 ]

한국교회연합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복된 성탄절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온 누리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내리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들을 만나주시기 위해 낮은 데로 임하셨습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의 복된 소식은 세상에서 많은 재물과 권력을 소유하고 누리는 사람이 아닌, 오히려 자기를 비워 가난하게 되고 가진 것을 흩어 구제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온갖 질고와 시련의 고통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충돌하면서 지진과 홍수 등 온갖 자연재해가 삶의 환경을 위협하고,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학살 등 반인륜적 범죄는 자유와 평화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참 소망이며 생명이신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지구촌 곳곳의 어두움을 밝히고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는 우리 사회 작은 자들에게 빛과 소망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 비움과 나눔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늘 보좌 버리시고 낮은 데로 임하신 하나님은 당신을 비워 나를 채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전히 많은 재물을 소유하고 누리는데 집착한다면 이는 자기를 비워 가난하게 되며, 가진 것을 나눠 구제에 힘쓰고, 겸손하게 이웃을 섬기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어느 사회단체보다 구제와 봉사에 힘써 왔습니다. 때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올바로 실천하기 위해 온갖 비난과 수모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작은 탐심을 절제하지 못해 결국 주님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실천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다면 이 또한 반성하고 돌이켜야 할 때입니다.

한국교회가 이웃과 지역사회를 보살피고 섬기는 일을 많이 하는데도 사회가 몰라준다고 불평하기 전에 그들의 차가운 시선과 질책까지라도 너그러이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성직자들은 그리스도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내 몸을 쳐 복종케 함으로 경건과 절제의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내 모든 것을 드려 사랑을 나눌 때 비로소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2천 년 전 우리에게 오셨던 것처럼, 오늘 이 세상엔 화해와 위로의 따뜻한 손길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병들고 가난하고 억눌린 자,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하고 기아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을 외면하고서 어떻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버림받고 소외된 작은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따라 세상에서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선한 사마리아인의 뜨거운 가슴으로 품고 나누는 성탄절이 됩시다. 이것이 진정 주님이 이 땅에 성육신하신 뜻임을 깊이 깨닫고 실천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년 12월 25일 성탄절에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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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장 14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화해의 종이요 평화의 왕으로 세상에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전국교회와 모든 성도들, 우리 국민과 북녘 땅에 살고 있는 동포들과 세상에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 중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성육신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은 진정한 화해자이셨습니다. 우리 총회는 제100회기 주제를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로 정하고 이 땅에서 평화를 만드는 화해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 오셨고,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성탄은 온 인류와 피조세계에 구원을 가져온 화해와 평화의 위대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는 비정규직 문제, 노사 간의 갈등, 남과 북의 분열로 아파하는 사람들, 무차별적 테러에 희생된 사람들 등의 소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 속에서 화해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부르고 계십니다. 어떻게 해야 화해자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했던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자신과 화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던 복된 나를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이웃과 화해해야 합니다.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님을 알고 서로 이해하고 우리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넷째로 우리는 자연과 화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파괴하지 말고 온전하게 보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한 성탄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그 뜻을 세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조금 더 확장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가 희생하고 낮아져서 세상을 섬깁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세상 속에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어두운 세상에 화해와 평화를 밝히는 복된 성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15년 12월 성탄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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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합동)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사람들 중에는 평화입니다(눅2:14).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의 복음이 분쟁과 가난과 기근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 가운데와 한국교회 모든 성도님들 가정과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0년 전 베들레헴은 만삭의 몸으로 하루 묵을 방을 찾는 가족에게는 냉정한 도시였습니다. 그 땅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절망과 고통을 주었습니다. 희망 없이 사는 인생, 그것이 당시 베들레헴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소망 없는 곳에 거룩한 빛이 비취게 되었고 천사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져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2천 년 전 베들레헴처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이주 노동자들과 북한에서 들어온 탈북자들에게는 냉정하게 배척하는 나라가 되고 있지는 않을까요?

우리 교회들이 주님의 나심을 기쁨으로 맞이하듯 이 땅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가정들마다 구주 나심이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 모든 교회가 성탄의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성탄절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기쁜 성탄절에

총회장 박무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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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사랑하는 6,500교회 150만 감리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목숨을 걸고 선교사역에 힘쓰는 선교사님과 가정들, 사회의 그늘을 양지로 바꾸어 가는 감리교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봉사자와 소속된 이웃들께 성탄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신 가장 큰 선물이기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며, 영원한 감동의 사건입니다. 오랜 기다림과 그리움 속에 아기 예수의 탄생소식은 인류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0)이 해외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과 특별히 북녘의 동포들에게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올 해 메르스로 인하여 혹은 네팔의 지진 참사나 IS 테러등으로 인하여 슬픔과 고통을 겪는 모든 분들과 이 땅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분들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성탄을 맞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던 주님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는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발견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야 하고,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을 경험하고 연약한 자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하며, 가장 위험한 상황 속에 오신 주님을 뵈옵고 이 땅에서 평화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가장 커다란 선물로 오신 아기 예수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소망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130여년 동안 이 땅에 사랑과 평화의 소식을 증거해 왔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봉사의 손길을 나누며, 참 사랑의 공동체를 일구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진정한 예수님을 품은 성탄의 교회로 거듭나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평화도 잃어버렸고, 가난함은 외면하려고만 했고, 하나님을 높이는 일을 잃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주님의 겸손함을 본받아 더욱 낮아지고, 화해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탄의 정신을 회복하는 일이며, 복음을 현실 속에서 구체화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기쁨과 평화의 은혜가 여러분 심령에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임마누엘 하신 주님께서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온전히 본받게 하셔서, 이 땅의 역사를 하나님의 뜻으로 새롭게 하시고, 사랑과 정의와 화평으로 질서를 이루어주시길 소망합니다. 지극히 작고 보잘것없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간의 존엄성이 회복되고 성탄의 은총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전용재 감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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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동포들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 형제들과 온 인류 위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성육신하심은 신이 사람이 되는 낮아지심의 희생이었으며, 온유와 겸손의 섬김이었습니다.

2015년도 성탄절을 맞아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하신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을 깊이 새기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드러내길 원합니다.

작금의 지구촌은 민족 간, 국가 간, 종교 간의 다툼과 분쟁 속에서 한계 상황을 넘긴 과격한 폭력과 불특정의 테러로 심각하고도 두려운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대간, 지역 간, 계층 간, 이념 간의 대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온 인류가 참 평안과 안식을 얻지 못하고, 두려움과 공포 속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활력을 잃은 경제와 남북 간 긴장완화와 상생의 경제교류, 그리고 저 출산과 동성애 등의 차별금지의 문제, 청장년 실업의 문제 등등 산적한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그리고 200만 다문화 가족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세밑의 우리의 현실은 여유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이때 우리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과 세계에 흩어져 사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형제들이 이 시대적 요구와 다양한 사회적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였음을 자인하고, 자성하면서 육신을 입고 섬기는 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성취하며, 더 낮은 자세로 세상을 섬기고,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2015년 12월 25일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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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지난 1년간 전 세계는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고 지금도 언제나 끝이 날지 모를 진행형이다. 이슬람의 무장테러 단체인 IS에 의하여 무자비한 인명 살상과 테러가 전 세계 도처에서 맹렬히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이슬람에 의한, 9․11 테러 발생 이후, 지난 14년간 이슬람 무장 단체의 테러로 인한 사망은 16만 여명, 부상은 23만 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에는 IS 점령지역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순교도 있다. 2012년 이후, 매년 2500~3000건 이상의 테러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의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것은 악마적 행위요, 용서받지 못할 범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하늘 영광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말 구유의 아기로 오신 예수님은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를 주기’ 위해 오셨다. 이 평화는 예수그리스로 인하여 죄인들이 그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단절을 종식하는 것이며, 인간 사이의 화목(和睦)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죄로 오염된 인간으로서는 ‘평화’를 조성할 수도 없고, 평화를 완성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오직 “평화의 왕”되신 주님만이 이 땅을 평화로 다스리신다. “평화의 왕 임마누엘이시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리하여 ‘알라’의 이름으로 전 세계를 폭력과 공포 속에 몰아넣는 IS 세력들과 ‘폭력’의 이름으로 이슬람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악함과 헛된 야욕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하소서.

또 ‘인간’의 이름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대항하고 더럽히는 인본적인 궤변과 괴행들도 바람 앞에 안개처럼 사라지게 하소서. 이 땅에 음란의 영들과 광기가 사라지게 하시고, 거룩을 회복케 하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하나님 창조의 세계가 인간들의 악함으로 온갖 불협화음과 악한 일들로 고통받고 있음에, 친히 이 땅을 방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이 더 없는 축복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진정 하늘의 영광이 이 세상에 가장 낮은곳으로 흘러 평화와 희망으로 임하소서!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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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인류의 구원자되신 아기 예수께서 탄생하신 2015년 성탄절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우리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지구촌 곳곳이 가난과 아픔으로 시름하고, 테러와 불의로 인류의 평화마저 위협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말하신 낮아짐과 사랑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우리 시대상황에서 깊이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재확인 하였으면 합니다.

우리는 성탄을 맞을 때마다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 가정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오늘날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은 서울역의 노숙자로, 거리의 나사로로, 죄수의 옷을 입고, 아니면 병자의 옷을 입고 오실지 모릅니다. 크리스마스잔치에 정신없이 바쁘다보면 그를 문 앞에서 쫓아낼지도 모릅니다. 성탄절은 마음으로 반기고 행동으로 뜨겁게 맞이하는 계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낮아짐의 가치를 일깨우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 소외된 이들을 섬기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를 찾아오는 이웃을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 성탄절의 진정한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다시 찾아오실, 우리를 구원하실 재림의 구주 예수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그 예수께서 명령하신 사랑의 가치를 우리가 온전히 실천하는 날, 그분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실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성탄절, 여러분이 계신 모든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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