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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명성교회 108회 총회 장소 확정 발표
김의식 부총회장 기자회견, 장소 변경 가능성 “없다”
2023년 07월 11일 (화) 14:35:52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명성교회가 총회장소로 확정됐다. 김의식 부총회장과 김보현 사무총장은 총회장소 재고나 변경의 여지가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 통합 총회 김의식 부총회장과 김보현 사무총장은 지난 7월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 현안 기자회견에서 총회장소 재고나 변경의 여지가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김의식 목사(통합 부총회장)는 지난 7월 11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 현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총회 개최와 관련해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이 언급됐다.

김 목사는 “차기 총회장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게 될 총회는 두 가지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는 정전협정, 한미동맹 70주년의 해로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나라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 한국교회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고 “둘째로 1천5백 총대들과 목사 장로 지도자 1만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말씀 듣고 뜨겁게 기도하는 영적 대각성 성회와 어우러진 회무 처리를 통해 교단의 현안과 방향을 의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총회) 장소 문제를 두고 많은 분들의 심려와 의구심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 “제108회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총회와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분들과 함께 작금의 상황을 염려하는 교단 지도자들의 의견 또한 폭넓게 경청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식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발언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번 총회 장소와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다. 조건이 있었는지, 1만 명 집회를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어떻게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것인지, 총회 장소 변경 가능성은 있는지 물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명성교회에서 총회 장소를 ‘조건부 수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았다고 알렸다.

1만 명의 목사 장로들을 모이는 성회의 대상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의식 목사는 통합 교단 소속이라고 답했다. 통합 소속 목사는 2만 명이고 장로는 3만 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국에 있는 목사와 장로를 어떻게 모이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교단 지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것도 노회장들과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으로 설명해 일선 목회자나 평신도의 의견보다는 총회 총대들 중심의 의견 개진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총회는 그동안 목회데이터연구소를 통해 코로나19 추적 조사를 발표해왔으니 교회 세습에 대한 일선 교회의 의견이 어떠한지 총회 차원에서 명성교회 총회 전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어떤지 묻자 “총회는 대의민주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총회를 앞두고 일선 성도들의 의견까지 청취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변했다.

총회 장소에 대한 재고나 변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보현 사무총장은 “장소 문제는 더 이상 재론할 수 없다. 60일 전에 총회 장소 정해서 공지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변경 가능성 자체가 없으며 확정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은호 목사(정릉교회, 신앙고백모임 대표)는 총회 장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총회 장소가 정해졌으니 돌이키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번 총회는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된다”고 전했다.

명성교회에서 개최되는 예장통합 제108회 총회 주제는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이다. 김의식 부총회장은 치유와 영적 성회를 앞세워 이번 총회장소로 명성교회를 고수했다. 하지만 세습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성교회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회로 교단이 과연 치유될 수 있을지, 오히려 상처가 덧나고 심한 후유증을 겪게 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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