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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반대한 교회… 엄동설한에 내쫓겨
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 교회재산과 은행잔고도 탈탈
2018년 01월 30일 (화) 11:59:01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한 교회 목사 및 성도들 2천여명이 교회 건물 등 재산과 은행통장 잔고는 물론이고 교회 이름마저 빼앗기고 쫓겨났다. 미국장로교회(PCUSA) 동부한미노회 소속이었던 미국 뉴저지주 소재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교단 총회가 ‘동성결혼’을 허용하자, 공동의회를 열어 PCUSA를 탈퇴하고 다른 교단(ECO)에 가입하기 결의했다. 총회와 노회는 불허했다. 특히 노회는 발끈해 즉각 목사의 설교권 금지와 당회 해산을 결의하는 등 제지에 나섰고,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필그림교회의 모든 재산권에 대하여 소송도 걸었다.

   
▲ 소속 노회에 의해 내쫓기기 전의 담임 양춘길 목사와 뉴저지 필그림교회의 건물 전경

필그림교회는 2017년 8월 13일 임시 공동의회에서 교단탈퇴를 위한 교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003표(98.1%), 반대 16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결의했고, 새 대안 교단인 ECO에 가입하는 안을 찬성 988표, 반대 29표로 역시 가결했었다. ( 관련 기사 보기 )

그 후, 작년 성탄예배를 앞두고 필그림교회에는 채 일주일의 말미도 주지 않고 교회의 위치에서 떠나라는 노회의 최후통첩을 받았다. 결국 성탄예배를 끝으로 지난 12월 28일 노회전권위원들에게 교회의 모든 재산에 대한 양도 서명을 하고 깨끗이 물러나왔다.

양춘길 목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상소를 통한 피자의 소모전을 하지 맙시다. 교계가 다투면 복음의 문이 닫힙니다.”라며 울분을 삼키는 성도들을 위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행히 이 딱한 소식을 접한 인근 Wyckoff에 있는 미국 교회에서 긴급 당회를 열어 필그림교회에 예배 장소를 허락하여 주어 12월 31일 송년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필그림교회는 동부한미노회 측이 교회 이름까지 쓰지 못하게 함에 따라 ‘필그림선교교회’로 바꿨다.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1~4부 예배를 드리며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다가 핍박받은 지난날을 상기하며 더욱 진리수호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미주 <한국일보>에 ‘기도 요청 호소문’이 광고로 게재되어 더 널리 알려졌다. 성도 마이클 박 씨는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지금 미주 한인교계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 아래 필그림교회(필그림선교교회)에서 일어났던 일을 전하면서 “필그림교회 재산 몰수에 앞장섰던 목사님들의 명단”까지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장로교회(PCUSA)의 교세가 급감하고 있는 것을 두고 ‘동성결혼’ 허용 등 시류에 영합하는 정책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필그림교회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재산만 차지하고 성도들은 내쫓는 모습을 보고 성도들이 등을 돌리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

마이클 박 씨가 미주 <한국일보>에 게재한 ‘기도 요청 호소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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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요청 호소문 ]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 지금 미주 한인교계에서 이런 일이....

NJ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필그림교회는 20년 전 양춘길 목사님과 몇 가정이 모여 시작한 교회이지만 현재 2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교회의 부흥에 따라 파라무스에 자체 성전을 마련하게 되었고 교인들의 피땀 어린 기도와 헌금으로 성전을 가꾸며 선교에 힘쓰며 은혜의 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필그림교회가 속한 동부한미노회와 갈등이 시작되었는데 주된 내용은 동성애 결혼문제였습니다.

교단총회에서 ‘남녀가 연합하여 가정을 이룬다’는 성경의 말씀을 고쳐 ‘두 사람이 연합하여’라고 수정한 일에 대해 필그림 교회에서는 성경을 수정하는 것은 수용할 수가 없다 하여 교단 이적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교인 1000명이 참석한 공동의회에서 98%의 찬성을 얻은 양춘길 목사님과 교회 지도자들은 교인들의 지지도를 바탕으로 다른 교단으로의 이적을 청원하였지만 속한 총회와 노회에서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동부한미노회는 필그림 교회를 교회 건물을 포함한 모든 재산권에 대하여 비싸고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여 일반 법정에 소송을 하였습니다.

필그림교회가 속했던 PCUSA 교단의 교단법에는 지교회의 건물 및 모든 재산은 소속된 노회의 재산일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하지만 원래 이 교단법은 지교회의 재산을 목사 혹은 특정인이 사유로 소유하지 못하게 하여 지교회의 재산 보호하고자 하는 차원에 제정된 좋은 법인데 요사이는 질이 별로 좋지 않은 목사님들이 많이 모인 노회에서 이 법을 오용하고 악용하여 지교회의 재산을 차지하는 데에 잘못 쓰여지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가슴이 너무 아픈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동부한미노회 한국 목사님들이 필그림교회의 건물 및 모든 재산을 몰수 하였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건축헌금으로도 700만 불이라는 헌금이 교인들의 피와 땀과 기도에 의하여 드려진 성전인데 그 성전과 기물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습니다. 교회 은행통장 잔액도 송두리째 가져갔고 심지어 “필그림교회”라는 이름도 못쓰게 하여 “필그림선교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합니다. 마치 일제 치하 36년 시대 때 우리나라를 빼앗고 모든 재산을 몰수하고 우리 한국명도 못쓰게 했던 잔인무도한 일본인들의 횡포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크리스마스 성탄예배를 한 주 앞둔 필그림교회에게 채 일주일의 기간도 주지 않고 교회의 위치에서 떠나라는 노회의 요구에 따라 필그림교회는 이 엄동설한에 성탄예배를 끝으로 지난 28일 노회전권위원들에게 교회의 모든 재산 양도 서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딱한 소식을 접한 인근 Wyckoff에 있는 미국 교회에서 긴급 당회를 열어 필그림교회에 예배 장소를 허락하여 주시어 12월 31일 송년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낯설은 미국 교회 건물까지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주차한 교인들은 10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 추위에 떨며 안내하는 젊은 예배위원들의 안내를 받아 셔틀버스로 교회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고 그들로 인하여 드려진 예배는 참으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던 그것이었습니다. 미국 본 교회 목사님의 환영과 격려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짐을 함께 지자”는 양춘길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교회 잃은 아픔과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위로에 참석한 성도들은 모두 울었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필그림교회 양 목사님이 아무리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상소를 통한 피차의 소모전을 하지 맙시다. 교계가 다투면 복음의 문이 닫힙니다.” 하셨다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예수 안에 한 형제자매 된 성도님들 모두에게 이 호소문을 드립니다.

죄에 빠진 다윗 왕에게 자신의 목숨을 걸고 고했던 나단 선지자의 심정으로 노회 목사님들께 고합니다.

주님의 지체인 한 교회를 허물고 재산을 차지한다는 욕심에 눈이 가리워진 노회 여러 목사님들 지금이라도 다윗 왕과 같이 눈물로 회개하고 필그림교회에서 빼앗은 모든 재산을 즉시 돌려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목사님들을 불쌍히 보시고 용서하실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어찌 피하겠습니까.

필그림 교회 재산 몰수에 앞장섰던 목사님들 명단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조○○ 목사님(현 총회 한국교회 담당 ○○)
김○○ 목사님(현 노회 ○○, ○○교회 담임목사 역임)
이○○ 목사님(직전 ○○○, 현 ○○교회 담임목사)
문○○ 목사님(현 노회 ○○위원, ○○ 목사님)

이외에도 NJ에 교회가 위치한 ○ 목사님, ○ 목사님과 같은 현역 목사님들과 ○ 목사님과 같은 은퇴 목사님 등이 계시다지만 그분들의 신상을 고려하여 공개를 차후로 미룹니다.

이 소식을 접한 모든 성도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건물 및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교회명조차도 못쓰게 된 필그림선교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위하여 적극 격려하여 주시고 잃었던 교회의 재산과 교회명을 도로 찾을 수 있도록 힘닿는 대로 기도와 후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필그림선교교회 새 주소와 새 예배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필그림선교교회 PILGRIM MISSION CHURCH
새 주소 : 530 Scicomac Ave., Wyckoff, NJ 07481
새 예배시간 : 1부 오전 7:45 / 2부 오후 12:30 / 3부 오후 2:00 / 4부 오후 3:15

위의 내용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2018년 1월 성도 마이클 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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