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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훈 반박 ② ] 이광선의 성명서… ‘설립’에 대하여
“정관 어디에도 없는 설립자 이광수, 이사장 이광선”
2017년 07월 10일 (월) 14:45:24 한경훈 선교사 webmaster@amennews.com

이광선 성명서에 대한 반박 (2) / ‘설립’에 대하여

한경훈 선교사

소위 ‘한국장로교회(한장교)’ 대표를 자임하는 이광선 목사가 2017년 7월 1일 콩고 소재 ‘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발표한 성명서의 21개항에 대한 두 번째 반박입니다. 첫 번째는 목적에 대하여 반박했고, 이번은 ‘설립’에 대한 것입니다.

독자들이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먼저 이광선 목사의 성명서 원문을 항목별로 적시하고, 이에 대한 반박을 이어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이광선 목사의 성명서 / 2항 : 설립

“콩고자유대학교(UL)는 2000년경 콩고 선교사 곽군용 목사(현 목포 양동제일교회 시무)가 콩고 루붐바시에 복음을 전파하면서 태동되었습니다. 2002년 곽군용 선교사의 조언으로 한국장로교회들이 한 선교후원금으로 2002년 콩고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이광수 목사(Lee Kwang Soo)가 설립했습니다(관보등재). 2002년 곽군용 목사가 부총장, 이광수 목사가 총장을 맡고 대학발전위원회 이사장 이광수 총장과 대학운영위원회 의장인 곽군용 부총장이 권면 추대하여 신일교회 이광선 목사가 대학발전위원회 이사장, UL(UPL) 이사장이 되어(2004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필자(한경훈)의 반박 / 설립

2002년 ‘자유대학교’의 전신인 ‘루붐바시기독대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이광선 목사는 ‘한국장로교회’(한장교) 소속 교회들의 돈으로 동생 이광수 목사가 설립했으며, 또한 자신의 이사장직과 관련해서는 당시 곽군용 선교사가 권면하고 추대하여 이사장이 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필자(한경훈)는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반박합니다.


1. 이광선 목사가 “한국장로교회들이 한 선교후원금으로 이광수 목사가 학교를 설립했다”고 한 점에 대하여

이광선 목사는 ‘자유대학교’가 마치 자신이 설립한(?) ‘한국장로교회’(한장교) 소속 교회들이 힘을 모아 헌금하여 세워진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유대학교’의 설립자도 곽군용 선교사가 아닌 이광수 목사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학교 설립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인 ‘제1회 루붐바시기독교대학 한국이사회’ 공식 자료집을 근거로 반박하겠습니다.

첫째, 자유대학교의 설립초기 후원교회들은 한장교 소속 교회들이 아니라 대부분 예장통합 교회들이었습니다.

콩고 ‘자유대학교’의 설립은 1989년부터 킨샤사에서 활동하던 곽군용 선교사가 1999년 루붐바시에 건너오면서부터 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약 1년 반 동안 곽군용 선교사는 한교회 이광수 목사와 함께 기독교대학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끝에 드디어 대학을 이끌어갈 ‘이사회 조직’의 초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시에 곽군용 선교사는 앞으로 설립될 기독교대학의 비전을 성취하고, 함께하는 동역자들의 협력과 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사회를 두 개로 나누어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는 한국의 후원자(후원교회)들로 구성된 ‘비상임이사회’인 ‘대학발전위원회’였고, 다른 하나는 콩고 현지에 있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상임이사회’인 ‘대학운영위원회’였습니다.

곽군용 선교사가 마련한 이 초안을 따라 2000년 11월 1일 서울에서 ‘제1회 루붐바시기독교대학 한국이사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렸습니다(별첨1 : 제1회 루붐바시기독교대학 한국이사회 자료집 표지). 당시의 이사회 자료집에 의하면 기독교대학 설립을 위한 ‘비상임이사회’에 확정적으로 참여한 교회는 ‘한교회’(이광수 목사)와 ‘영일교회’(최진수 목사)였고, 개인으로는 번동제일교회를 은퇴한 이영숙 전도사가 유일했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들은 모두 다 예장통합 소속 교회들이었습니다.

   
▲ 별첨1 : 제1회 루붐바시기독교대학 한국이사회 자료집 표지(왼쪽) / 별첨2 : 제1회 한국이사회 자료집 이사위촉 및 위촉예정명단(오른쪽)

곽군용 선교사와 이광수 목사가 섭외하여 ‘비상임이사회’에 참여를 고려한 교회나 개인들 역시 거의 예장통합 소속 교회들이었습니다. 그 명단을 공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별첨2 : 제1회 한국이사회 자료집 이사위촉 및 위촉예정명단).

- 노원교회(윤광재 목사) : 예장통합
- 한마음교회(김근배 목사) : 예장통합
-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림형천 목사)
- 광주안디옥교회(박영우 목사) : 예장통합
- 목포 양동제일교회(윤여권 목사) : 예장통합
- 곽우용 집사
- 오채석 집사
- 천영순 권사
- 양동제일교회 음영선교회 : 예장통합

이중에서 림형천 목사는 나성 영락교회 담임을 거쳐 현재 잠실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으니 예장통합이라고 할 수 있고, 개인을 제외한 나머지 교회들은 모두 다 예장통합 교회들입니다. 따라서 당시에 기독교대학 설립을 위하여 한국에서 후원금을 보내준 교회들 중에는 이광선 목사가 주장하는 ‘한국장로교회’(한장교) 소속 교회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둡니다. 나아가 필자는 이 자리에서 이광선 목사가 당시 설립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한국장로교회’(한장교)에 소속된 후원교회들의 명단과 후원금 내역을 공개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둘째, 콩고 정부에 등록된 2002년 정관에 있는 학교 설립자는 곽군용 선교사입니다.

곽군용 선교사와 이광수 목사는 새로이 설립할 기독교대학에 보다 많은 교회들이 이사로 참여하여 일이 잘 성사되기를 바랐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후원하고자 하는 교회들이 일회성이라면 몰라도 의무적으로 꾸준히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광수 목사는 기독교대학의 이사회를 여러 교회들에게 개방하려던 처음의 계획을 철회하고 자신이 담임으로 있던 ‘한교회’가 주도적으로 이 일을 도맡아 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때부터 비록 기독대학교 설립을 위한 재원 마련은 더뎌졌을지라도 일의 추진력에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곽군용 선교사와 이광수 목사는 정관 수립과 이사진의 구성에 관한 계획도 일부 수정하여 이광수 목사가 ‘이사장’과 ‘총장’과 ‘설립자’ 세 가지를 모두 겸직하기로 한 원래 계획에서 총장은 이광수 목사로, 설립자는 곽군용 선교사로, 그리고 이사장은 ‘콩고한국선교부’(MPCC)에서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수정된 계획의 윤곽이 드러나자 곽군용 선교사는 킨샤사와 루붐바시를 수시로 드나들며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서류들을 구비한 끝에 2002년 ‘루붐바시기독대학교’ 정관을 등록하고 드디어 정부로부터 임시대학개설 허가를 받아 그해 10월 개교하기에 이르렀습니다(별첨3 : UPL 임시개설허가서)

   
▲ 별첨3 : UPL 임시개설허가서

곽군용 선교사가 이렇게 콩고 정부에 등재한 학교의 정관 맨 마지막 52항(Artticle 52)에 보면 학교의 최고의결기구인 ‘MPCC의 법적 대표 겸 설립자’(The legal representative of the MPCC and the founder of the University)는 곽군용 선교사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광수 목사가 2002년 학교의 설립자로서 정부관보에 등재되었다는 이광선 목사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또한 2002년 당시 정관 8항(Article 8)에도 보면 MPCC는 ‘루붐바시기독대학교’의 ‘설립기구’(the founding organization)로 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설립기구의 법적 대표인 곽군용 선교사가 학교의 설립자로 등재된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광선 목사가 자신의 동생인 이광수 목사가 설립자라고 우기는 것은 아마도 2007년 개정된 정관과 혼동하여 발언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후 반박할 계획입니다.


2. 대학발전위원회 이광수 이사장과 대학운영위원회 곽군용 의장이 이광선 목사를 권면, 추대하여 자신이 이사장이 되었다고 하는 점에 대하여

이광선 목사는 “2002년 ‘대학발전위원회’ 이사장으로서의 이광수 총장과 ‘대학운영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곽군용 부총장이 자신을 권면 추대하여 2004년 자신이 ‘대학발전위원회’ 이사장이 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첫째, 2002년 정관이 발효됨과 동시에 ‘비상임이사회’인 ‘대학발전위원회’와 ‘상임이사회’인 ‘대학운영위원회’가 통합되었습니다.

2000년 11월 우여곡절 끝에 ‘루붐바시기독교대학’ 설립을 위한 ‘한국이사회’가 결성되었지만 그 후로 한국쪽 후원회가 별다른 진전이 없자 시간이 지나면서 이사회 자체가 유야무야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2002년 ‘루붐바시기독대학교’ 정관이 만들어지고 학교가 본격적으로 개교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최되었던 한국이사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정관에 의하여 ‘비상임이사회’인 ‘대학발전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인 ‘대학운영위원회’가 하나로 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광선 목사는 이미 통폐합되어 없어진 ‘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대학운영위원회’ 의장이 공동으로 권면 추대해서 이사장이 되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더구나 새로이 통폐합된 이사회의 이사장도 아니고 조직 자체가 없어진 옛날의 ‘대학발전위원회’의 이사장이라니 더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대학의 정관이 발효된 시점이 2002년 10월이므로 10월 이전에 그렇게 권면 받고 추대되어 이사장이 되었다면 - 비록 새롭게 발효된 정관에 의해 무효화되었겠지만 - 그래도 어느 정도 믿어줄 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광선 목사는 그 시점을 2004년이라고 스스로 못 박고 있습니다. 2004년이면 학교의 모든 조직이 한창 정관의 영향 아래 놓여있을 때입니다. 그때는 어느 누구의 입에서도 ‘비상임이사회’니, ‘대학발전위원회’니 하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이광선 목사가 ‘비상임이사회’의 이사장이 되었다고 하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둘째, 2002년 이후에 통합된 이사회의 이사장은 권면이나 추대가 아니라 MPCC로부터 임명됩니다.

2002년 발효된 ‘루붐바시기독대학교’의 정관 11항(Article 11)에 의하면 통합된 이사회의 멤버는 아래와 같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MPCC 대표
- 한국에서 파송한 한국인 선교사 2인
- 한국에서 오는 한국인 목사 1인
- 콩고민주공화국 카탕가 주 ‘기독교총연합회’(ECC) 회장
- 콩고인 5인
- 루붐바시기독대학교 총장
- 고문 1인

이사장은 이렇게 구성된 12명의 이사들 중에서 MPCC의 대표가 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정관에 의하여 이사장이 되려면 먼저 위의 카테고리를 충족하여 이사로 선임되어야 하며, 다음에 MPCC 대표의 임명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광선 목사는 케케묵은 ‘대학발전위원회’ 이광수 총장과 ‘대학운영위원회’ 곽군용 부총장이 권면하고 추대하여 이사장이 되었다고 하니 그는 스스로 정관 위에 군림하는 하나님 급쯤 되는 목사인 줄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2002년에 작성된 정관은 오류도 많고 미흡한 부분도 많이 발견됩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현지인이 주류를 이루며, 동시에 곽군용 부총장이 법적 대표로 있는 ‘MPCC’(콩고한국선교부)가 총장보다 상위에 있는 이사장을 임명하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럴지라도 “악법도 법”이라는 법정신에 의거하여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야말로 존경받는 지도자가 아닐까요? 아무튼 ‘대학발전위원회’와 ‘대학운영위원회’로부터 권면 받고 추대되어 이사장이 되었다고 하는 이광선 목사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것이 의도적이었든 실수였든. 이광선 목사가 이렇게 사실 관계조차 모르면서 스스로 “이사장” 운운하는 것을 볼 때, 콩고 ‘자유대학교’에 대한 이 목사의 무지가 얼마나 깊은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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