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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 종교단체 통일교 인사, 임명 철회하라”
기독교 단체, 민주평통 부의장 임명 철회 촉구
2023년 10월 18일 (수) 23:40:46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통일교 핵심 인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단체들이 임명을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독교회복센터와 평화나무는 ‘윤석열 정부 통일교 민주평통 부의장 임명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지난 10월 17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앞에서 가졌다. 

기독교회복센터와 평화나무는 ‘윤석열 정부 통일교 민주평통 부의장 임명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지난 10월 17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 앞에서 갖고 통일왕국 주장하는 반사회적 종교단체의 인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위촉했다. 그런 가운데 진성배 씨가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진 씨는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단체인 효정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이다. 한 언론은 그가 통일교 한학자 씨의 최측근으로 하늘부모님성회 아래 정치와 종교, 경제, 언론, 예술인 등 모든 단체가 하나돼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보도했다(관련 뉴스; 통일교 한학자 총재 측근 '민주평통' 부의장 임명 논란
 

통일교 인사가 민주평통 부의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에 기독교 단체들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임명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대표)는 “진성배 씨는 이 땅에 통일교 왕국 세워야 한다면서 일하는 사람이다. 통일교 왕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통일교 신자를 민주평통의 중요한 일을 맡기며 임명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질문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대표)는 “진성배 씨는 이 땅에 통일교 왕국 세워야 한다면서 일하는 사람이다. 통일교 왕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통일교 신자를 민주평통의 중요한 일을 맡기며 임명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질문하며 “통일교는 평화를 외치지만, 주변을 평화롭게 만들지 못하는 반사회적 행태를 보여왔다. 일본 정부는 법원에 해산 명령을 청구했다”고 상기시키며 진성배 씨 민주평통 부의장 임명을 철회를 주장했다.

박성철 박사(하나세정치신학연구소 소장)도 “통일교의 의견을 정부 정책에 수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의 부의장에 통일교 인사가 임명된다면 통일교 영향력이 배가 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통일교 인사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부의장에 임명됐는데 침묵하는 기독교계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김디모데 목사(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는 “기독교는 이단·사이비 집단을 강력하게 배격해왔다. 통일교 인사가 대통령 직속 기관의 부의장으로 임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에서는 맥콜은 통일교 것이라면서 먹지 말라고 했으면서, 어찌 이번 일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나? 지조있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권의 정체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용민 이사장(평화나무)은 “이번 통일교 핵심 인사 중용은 이 정권의 정체성을 의심케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통일 철학이 통일교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전 종교 대동단결인가?”고 발언했다.

김용민 이사장(평화나무)는 “신천지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왔고, 일광조계종 건진이 캠프에서 윤석열 후보 등을 두드리는 등 친목을 과시했으며, 천공 유튜브를 즐겨듣는다고 본인이 밝혔던 상황에서 이번 통일교 핵심 인사 중용은 이 정권의 정체성을 의심케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통일 철학이 통일교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전 종교 대동단결인가?”고 지적했다.

한국 개신교 중 대한예수교장로회(이후 예장) 대신(2008)과 고신(2009), 기독교대한감리회(2014)는 통일교를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예장 통합은 통일교는 기독교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1971, 1975, 1976, 1979, 1988, 1989).
 

교계 안팎에서는 한국 내에서 통일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며 심지어 일본 정부가 통일교 법인 해산 명령 청구를 법원에 한 상황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에서 통일교 고위 인사가 통일 관련 자문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통일정책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건의하는 역할 뿐만아니라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사회의 여론 형성과 여론수렴 기능을 담당하는 ‘대통령자문기구’이다. 의장은 대통령이다.
 

이번 부의장 임명 철회 요청에 대해서 진성배 씨의 의견을 듣고자 효정세계평화재단과 민주평통 미디어소통과에 연락을 했지만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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