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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이단 가정 파탄’ 힐링 리포트는?
이단 탈퇴 갈등 부부 이야기 – 결혼지옥 <신과함께>
2023년 09월 15일 (금) 16:21:20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 이단 종교에 빠진 부부의 가정 파탄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결혼지옥’은 지난 9월 11일 <신과함께>라는 제목으로 이단 단체 A에 빠졌다가 이탈한 부부 이야기를 취급해 관심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 '결혼지옥' <신과함께> 편에서 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이 부부는 결혼 6년 차로 6살 자녀가 있다. 그 이단 단체에서 만나 결혼했다. 아내는 친구의 소개로 21살에 그 단체를 알고 들어가 탈퇴 때까지 8년을 다녔다. 남편은 군 제대 후 친형의 안내로 그 단체에 들어가 탈퇴하기까지 18년을 다녔다.

“그 이단 단체를 조금 다니다 보니 이상하다는 느낌이 왔어요. 그러다가 교주의 사회적 사건이 공론화가 되면서 저는 탈퇴했지요. 저를 인도했던 그 친구가 다시 저를 데리고 나온 것이예요. 저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교주에 대해 진실을 말해주었어요. 남편은 믿지 않았지요. 몇 년 동안 그 단체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그 이단 단체의 교주가 성문제 등 사회적 범죄로 구속되면서부터 이 가정에 금이 가기 시작됐다. 아내는 자신을 인도했던 친구와 함께 곧바로 A단체를 탈퇴했다. 상당수 신도들도 이탈했다. 당연한 결과다. 문제는 남편이었다. 남편은 쉽게 탈퇴 결정을 하지 못했다. 가족들이 그곳에 계속 다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자신의 탈퇴로 인해 시댁 식구들에게 핍박도 적지 않게 받았다고 했다. 남편도 그때는 아내의 편이 아니었다. 이혼도 생각했었다.

“그 단체에 있을 때, ‘죄’에 대해 많이 들었어요. 육체적, 시각적 간음죄 등에 대해 항상 마음이 눌려 있었지요. 시기, 질투, 미움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어요. 그때는 그것이 공황장애인 줄 몰랐어요. 요즘도 그 단체 생각을 자주해요. 교주 사건이 모두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은 고향집을 떠나온 느낌이에요. 그 단체가 제 인생의 전부였어요.”

‘결혼지옥’ 방송에 비춰진 아내의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일하러 나가야 하는 남편의 식사도 준비하지 않고 유치원에 가야 하는 아이의 등교 준비도 소극적이었다. 남편 출근하면 계속 누워서 TV 시청하고 햄버거 시켜먹고 또 누워서 빈둥대기 일쑤였다. 집안 청소 상태는 엉망이었고, 냉장고 안에는 부패된 음식도 있었다.

   
이단 단체 탈퇴로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

남편은 마치 일 중독자인 것처럼, 일을 열심히 했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을 하는 그는 쉬는 날 없이 일을 하려고 계속 계획을 잡았다. 그는 일을 하고 있을 때 그나마 모든 것을 잊고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대 가장 예쁜 나이 때의 인생을 거의 모두 그 이단 단체에서 보낸 게 원망스럽고 억울해요. 그곳에서는 연애도 못하게 했어요. 술 마시는 것도 죄 짓는 것이라고 했구요. 지옥 간다고 하니 무서웠어요. 그런 것에 세뇌당한 것이었죠.”

아내가 남편에게 대화를 하자고 했다.

“그 이단 단체 때문에 우리의 인생을 망칠 수 없잖아. 다른 교회 나가자.”

아내는 남편을 설득하려고 했다. 대화 중 ‘이단’이라는 단어에 남편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할 정도다. 남편은 다른 교회 나가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결혼지옥’ 진행과 상담자 오은영 박사는 이 부부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사람이 살면서 후회할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며 “그때는 반성을 하고 또 고쳐서 이렇게 해나가야 하겠다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박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후회할 일을 겪고 나서 그 자리에서 수렁에 빠지기 쉽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 박사는 부부는 작은 기쁨과 희망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부분은 부부가 많이 놓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종교 문제는 많은 대화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 박사는 힐링 리포트로 ‘종교문제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유튜브 사역)는 이번 ‘결혼지옥’ <신과함께> 편을 시청한 후, “탈퇴와 회복은 다르다”며, 몸이 나오는 것이 탈퇴이면 ‘회복’이라는 과정을 반드시 밟을 것을 강조했다. 교리적 회복은 물론이고 정서적, 심리적 회복이 있어야 건강한 삶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점을 언급했다.

“말도 안 되는 단체에 빠졌다는 것에 대한 수치심, 회의감 등이 남게 됩니다. 자신감도 떨어지지요. 그 단체에서 교리를 가르쳤거나, 전도를 했다면 죄책감까지 갖게 될 것입니다.”

조 목사는 그 종교 단체에 의존하게 했던 원인을 찾을 것을 지적했다. 또한 “어려서부터 갖게 되었던 불안한 그 무엇이 하필이면 이단 단체를 통해 악화되었다며 속히 상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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