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이단 사이비 내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취재를 더욱 강화해서 진행할 것입니다. 저희 매체, <투데이코리아>가 비록 종교 언론이 아닌 일반 언론이지만,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취재, 보도할 것입니다.”

안현준 팀장(<투데이코리아> 데스크, www.todaykorea.co.kr)은 일반 언론 취재 기자로 약 10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 분야, 법원이나 재판, 특검 관련 취재 경험이 많다. 이재록(만민중앙교회)이 경찰과 법원 출입할 때도 전면에 나서서 취재를 한 바 있다.

안현준 팀장

그래서 안 팀장이 김시온 기자(<투데이코리아>, 지구촌교회)와 함께 이단사이비 내 불법행위 취재를 전담(데스크)하는 게 자연스럽다. 김시온 기자는 최근 JMS(정명석) 관련 특집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참고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089).

“그동안 사회, 정치, 산업과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습니다. 특히 법원, 특검, 재판 등 관련 분야 역시 다년간 해왔습니다. 이번 이단사이비 등 특별취재팀의 임시 데스크를 맡으면서 김시온 기자와 함께 사회 정의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법률 분야에서 취재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더욱 든든해질 것으로 봅니다.”

안 팀장은 이단사이비 분야를 취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으로 ‘관심이 적다’고 꼬집었다.

“저희 매체는 일반종합지입니다. 종교 분야 전문지가 아니죠. 종교 관련 내용을 사회적인 시각으로 다루다 보니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언론은 물론 독자들의 관심이라고 봅니다.”

안 팀장은 ‘기자는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와 보도의 과정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곳에 대해 끝까지 파고 들어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예로 안 팀장은 이재록 씨의 대법원 판결(2019년 여신도상습성폭행 혐의 16년 실형)까지 관심을 갖고 취재했다.

“이단사이비 취재의 어려움 중 또 하나는 취재원이 갑자기 숨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피의자가 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호소해 놓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제보자가 없어지는 경우죠. 고소한 사람은 있는데 피해자가 없는 일도 발생합니다.”

특별취재팀 회의 모습(왼쪽 두 번째가 안 팀장)

이단 피해자들이 소위 교주나 관련자들에 의한 ‘영적인 보복’ 등이 두려워 자취를 감춰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경우다. 심리 상태가 여전히 교주에게 붙잡혀 있는 경우다. 일반 사회 분야보다 이단사이비 종교 분야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가능한 대로 피해자들의 입장에 서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교 문제를 떠나 한 교주에 의한 불법 행위로 인해 피해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피해자들을 돕지 않는다면 그들에 의해 2세 3세도 계속적으로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이단사이비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