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교회 출석 8.2%(59만명), 이단 신도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 이단 실태 조사’ 설문 결과
2023년 08월 07일 (월) 15:08:44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국내 전체 개신교 교회 출석자 중 8.2%가 이단으로 예상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조사한 ‘한국교회 이단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개신교 교회 출석자 545만명 중 약 45만명이 이단 신도로 추정됐다. 표본오차율을 고려하면 약 31만명에서 59만명, 많게는 66만명이 개신교에서 이단으로 분류된 신도로 추정된다. 최대 59만명에 이르는 수치다.

   
 교회 출석자 중 이단 비율 조사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개신교 교회 출석자 중 8.2%가 이단 신도이다. 이는 개신교인 10명 중 1명에 육박한 숫자가 이단 신자라는 점에서 기독교에 골치가 아픈 문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설문은 이단에 빠진 신도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단 신도들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컸다. 이단 신자의 86.2%는 소속 종파의 교리와 지도자를 의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명 중 1명인 21.4%는 ‘현 종파 지도자가 죽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현 종파 지도자의 죽음에 대한 생각 등 조사 도표 

최근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에서 해당되는 단체 교주들의 문제가 보도되었음에도 단체들은 존속하고 있고 신도들의 이탈이 엄청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조사에 따르면 언론의 이단 보도와 관련 44.4%가 ‘우리 종파와 상관없는 일’, 43.4%가 ‘왜곡‧과장된 보도’고 응답해 언론의 이단 비판 기사가 이단 단체의 존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단 비판 보도에 신앙심이 흔들리는 사람들의 비율은 10~1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5명 중에 1명인 21.4%는 ‘현 종파 지도자가 죽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속한 이단 종교 지도자가 죽더라도 지금의 종파를 떠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약 71%에 이르렀다. 이는 통일교의 문선명 씨의 죽음이나 영생교의 조희성 씨가 죽었음에도 단체가 해체되지 않는 것과 맥락이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것은 개신교인의 주변이 이단과 관계된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13.3%는 가족이나 지인 중 ‘이단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 중 68.2%가 ‘이단 모임을 권유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개신교인 전체로 환산하면 전체의 8.4%가 이단 모임을 권유받은 셈이다.

   
▲ 과거 종교 활동 여부 조사 도표 

현 이단 신도들이 종파 활동을 시작한 나이는 평균 21.8세로 청년 시기에 종파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이단 신도들이 처음 이단 종교 활동을 시작한 평균 나이는 21.8세로 조사되었다.

젊은 층이 이단에 빠진 것은 결국 이단들이 청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신천지와 JMS(정명석)의 경우 젊은 층이 다른 이단들보다 많다. 이는 예방교육에 있어 대학생이나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을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 현실은 주일학교가 소멸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고, 대학생층 역시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순한 예방차원도 중요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전도와 함께 정확한 복음과 이단 경계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단 신도들이 이단 집단에서 처음 활동하게 된 계기로는 ‘가족의 권유’(38.2%)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단 종파에 넘어가는 이들 가운데 비신자의 비율이 40.8%로 나타났다. 이것은 기존에는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이단들이 포교했지만 이제는 비신자들에 대한 전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임상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단들과 성경을 두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개신교인 중 이단 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이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47.7%만이 ‘이단 교리를 분별하고 반박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고, 47.6%만이 ‘이단의 교리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이단 교리와 그 허점에 대한 교인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교회 목회자의 절반에 가까운 47.2%는 ‘이단에 빠진 교인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 됐다. 목회자들은 이단 확산 이유로 ‘교회가 사람들의 종교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함’(29.8%)과 ‘교리 교육의 부재’(2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 바이블백신센터장 양형주 목사(대전도안교회)는 “개신교인 상당수가 이단의 교리를 알고 있거나 분별할 역량이 없다는 점은 문제다”라며 “이런 상태로는 이단 모임에 참여한 상당수가 미혹돼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교회가 여전히 이단에 대해 취약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인 개신교회 가운데 과거 이단에 속했다가 돌아온 이들은 불과 3%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는 한국교회가 이들을 다시 품는데 적극적이지 않고, 또 이들이 돌아와 정착하는 데 있어 그다지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진양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는 “이번 조사는 한국교회 내에서 이단이 쟁점이 된 지는 오래이나 그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며 “국내 최초로 일반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이단 비율을 측정하고, 실제 이단 신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신앙 의식, 교회 생활 등 전반적인 이단 실태를 조사해 한국교회가 이단 유입 및 이단으로의 유출을 막고 건강한 한국교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의뢰로 기독교 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가 진행했으며, 바이블백신센터가 협력했다. 지난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이단에 속하지 않은 개신교인 1858명, 현재 이단에 속해 있는 신자 304명 그리고 한국교회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입체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2.5%다.

양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이재록, 신옥주 등 자칭 남신 여
기억함의 사명을 실천하는 이성만
교인 10명 중 4명 ‘명목상 기
기독교의 주일은 천주교에서 나왔는
콘스탄틴의 일요일 휴업령
안식일은 하나님의 인인가?
인생은 기다림이다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