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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단 앱’ 조심하자
구원파, 신천지, 안상홍, 동방번개 등 앱 만들어 배포
2023년 02월 17일 (금) 14:58:59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활용할 때 주의가 요청된다. 이단 관련 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단들이 포교 활동으로 사용하는 앱이거나 개발자가 이단 관련자인 경우다.

   
▲ 구원파 관련 앱 

구원파(박옥수 측)는 ‘기쁜소식선교회’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공개한 앱은 ‘기쁜소식’, ‘굿뉴스TV’, ‘굿뉴스북’ 등이다. ‘기쁜소식’ 앱에서는 구원파 측 각종 행사 소식과 설교 등이 나타난다. ‘굿뉴스TV’에서는 성경 세미나와 그라시아스 성가 공연 등을 볼 수 있으며, ‘굿뉴스북’은 박옥수 관련 서적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북쇼핑몰이다. ‘기쁜 소식’(굿뉴스)라는 이름만으로 앱에 접속하거나 내려 받기를 하면 곤란해 질 수 있다. 조심할 필요가 있다.

동방번개(전능신교)는 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포교 중이다. 애플 앱 스토어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라는 제목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동방번개(전능신교) 앱 소개글을 보면 “책, 글, 찬양, 영상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참 진리를 찾고 구하는 분들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 ‘참 진리’ 등의 성경적 단어에 현혹되어 자칫 이단의 가르침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합, 고신, 기감 등 주요 교단은 이 단체를 이단으로 규정했다(2013년과 2014년 총회). 이 단체는 중국에서 사교로 규정된 이후 한국에서 포교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 전능신교 관련 앱 

이 밖에 성경 앱 ‘베들레헴’에는 안식교의 신학 내용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앱 상에서는 삭제됐다고 하나 공개된 컴퓨터 프로그램 안에는 여전히 재림교 주석이나 앨렌 화잇 주석이 들어있어서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식교와 관련됐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개발자와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했다. 개발자는 “안식일교회에 다년간 목회를 하였고, 지금은 은퇴한 상태”라고 알리며 “베들레헴은 성경 연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일반인에게 공개된 앱과는 달리 신도들에게만 공개된 이단들의 앱도 있다.

신천지가 사용하는 앱으로는 ‘진성신(진짜 바로알자 성경과 신천지)’, ‘에스카드’, ‘S라인’ 등이 있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하지만 현재는 이 앱들은 앱 스토어에서 검색할 수 없다. 정식으로 등록된 앱이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 아마도 신천지 신도들 사이 공유된 개별 링크로만 다운받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최근 신천지는 ‘S라인’을 ‘위아원’(We are One)으로 변경해 예배, 공지사항 등을 접속하며, 출결 사항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신도들끼리만 공유된다는 점에서 휴대폰에 이런 앱들이 깔려있다면 신천지로 의심할 수 있다.

   
▲ 안상홍 측 관련 앱 

소위 안상홍 측(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교회)이 사용하는 앱으로는 WMC Academy, WATV MyPage 등이 있다. 앱스토어에서 검색은 가능하지만 이 앱들 역시 하나님의교회 회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다. WATV MyPage 앱 화면에는 ‘어머니 교훈’이라는 페이지가 있다. 교주 안상홍의 부인이라는 장길자를 신격화 하는 내용이 나타난다. 이것만 보아도 안상홍 측 앱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한편, 이단 정보를 제공해 주는 앱들도 출시되었다. 이단 단체의 위치와 각 교단의 이단 규정을 알려주는 앱이다.

신천지 위치를 알려주는 ‘신천지 위치 알림’ 앱이 등장했다. 이 앱의 개발자는 “신천지의 포교 특성상 미혹되는 모든 100%의 사람들이 특정한 장소가 신천지 장소인 줄 모르고 성경공부에 참석하여 세뇌교육을 받는다”면서 “자신도 모르게 신천지에 미혹되는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또한 이러한 정보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2019년에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 앱은 기존 사용하던 700여 개의 종교사기집단 신천지 피해자들의 제보를 근거로 한 데이터에서 신천지 측이 직접 공개한 1100개의 자료를 근거로 전면적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용 앱에서만 검색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결의한 내용을 알려주는 ‘이단 리스트’라는 앱도 있다. 이 앱에서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결의한 단체명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 자료는 “현대종교에서 정리한 교단 결의 페이지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앱 역시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만 다운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신천지위치 알림’과 ‘이단 리스트’ 앱 개발자는 동일인으로 보인다. 앱 개발자 이메일이 동일하다. 일단 한국교회는 이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인이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성해야 한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 이단 관련 앱 리스트와 주요 이단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앱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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