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의 사립학교 관련 정책을 점검할 질의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5월 10일 있었던 사학미션 2022 교육감 선거 메니페스토 운동 출범식 기자간담회 모습. 맨 오른쪽이 박상진 교수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이사장 정태일)가 지난 5월 10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2022 교육감 선거 메니페스토(유권자 권리) 운동 출범식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학미션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에게 기독교 학교 교육 관련 질의서를 전달하고 각 후보들의 응답을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박상진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는 교육감 후보들에게 발송하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후보들의 사립학교와 관련된 정책들, 특별히 학교선택권 보장과 탁월성 추구 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는 “다양한 학교가 존재하여야 하고 학생과 부모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후 “학교교육은 인지적 탁월성 뿐만 아니라 예술적, 대인관계적, 신체운동적, 영성적 탁월성 등 다양한 탁월성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감 후보에게 전달할 질의서는 세 가지 주제(▲교육과 학교를 다양하게 ▲기독교적 가치관 교육이 가능하게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로 구분하고 15개 정책으로 세분화해서 응답하도록 구성했다. 15개 정책과 관련된 질문은 사립학교 자율성이나 교원 임용 개선, 바우처 제도, 종교 교육 방식, 종교교육이 가능한 학교 체제, 대안교육기관 등록제, 홈스쿨링 인정 등을 담고 있다.

사학미션은 5월 13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가 확정되면 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을 회수한 후 분석하여 5월 27일에 한국교회에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