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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쿰란 항아리 발견
해외통신/ 5천년 전 초기 청동기 시대 유물 추정
2022년 03월 17일 (목) 12:56:24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이 온전한 형태로 보존된 5천 년 전의 흙 항아리를 발견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 쿰란 지역에서 발견된 항아리의 모습(아미르 가너 /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

지난 2월 미국인 로비 브라운(Robbie Brown) 씨는 친구와 함께 유대 광야 쿰란(Qumran) 지역의 제53동굴을 찾았다가 우연히 오래된 항아리를 발견했다.

2017년 쿰란 지역의 동굴을 발굴하는 작업에 참여했던 브라운 씨는 항아리를 발견한 즉시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IAA, Israel Antiquities Authority)에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 항아리가 5천 년 전 초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유물은 발굴된 초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 중 그 형태가 온전히 보존된 항아리로는 최초의 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발견된 초기 청동기 시대의 항아리는 모두 파편으로만 발견된 바 있다.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 도난방지팀의 아미르 가너(Amir Ganor) 팀장은 이번 유물 발굴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 쿰란 지역 

가너 팀장은 “유대 광야의 동굴을 발굴하는 작업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의 항아리 조각들이 일부 발견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형태가 잘 보존된 이 시기의 항아리가 유대 광야에서 발굴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가너 팀장은 브라운 씨가 유물을 발견한 후 취한 조치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너 팀장은 “제53동굴에서 이 유물을 발견한 사람이 다름 아닌 브라운 씨였던 것은 큰 행운이다. 브라운 씨는 이전에도 쿰란 지역의 동굴에서 유물을 발굴하는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이 지역 유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 광야의 쿰란 지역은 많은 동굴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1947년 한 베두인 목동이 이곳에서 우연히 사해 사본을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쿰란 지역의 유물들은 인구 밀집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특성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유물의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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