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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낙태·동성결혼 금지 통과
해외통신/ 기독교계 “하나님께 감사”
2022년 03월 14일 (월) 13:47:37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남아메리카 과테말라 의회가 낙태를 금지하고 동성 간 결혼에 반대하는 내용의 5272 법안을 지난 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2017년 처음 의회에 상정된 이 법안은 이번 투표에서 101표의 찬성표와 8표의 반대표로 통과됐으며 의원 51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과테말라 의회의 모습(Evangelical Focus)

해당 법안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으며 동성 간 결혼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낙태 시술을 한 산모가 유죄 판결을 받을 시 기존 최대 3년의 형량을 선고받았는데 이번 법안은 형량을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늘렸다. 낙태 시술을 한 의사와 낙태를 도운 이에게도 무거운 처벌을 내리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이성 간 결혼 외의 다른 결혼 형태에 대해 가르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 과테말라 도시 한 모습 

BBC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법안을 지지한 파트리샤 산도발(Patricia Sandoval) 의원은 “가족이라는 의미 안에서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고 밝혔다.

의회의 이번 결정에 과테말라 교계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 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과테말라의 교회들은 십만 명이 넘는 인원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테말라 전국복음주의조정협회(Coordinadora Nacional Evangélica)는 해당 법안의 의회 통과에 대해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오늘 투표를 인도하시고 101명의 의원을 통해 5272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셨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우리 조국은 젠더 이데올로기와 동성 간 결혼, 낙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도 과테말라의 기독교 단체인 CMCG(Coalición Ministerial Cristiana De Guatemala)는 5272 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과테말라 국민 2만7천7백 명의 서명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CMCG 측은 5272 법안에 대해 “이 법안은 헌법과 성경의 가르침에 모두 부합한다”며 “우리는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가정을 지키는 중요한 원리와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이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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