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성경해석능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
       
재림예수가 이미 와 있다고?
성경해석능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14)
2021년 12월 14일 (화) 12:05:23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성경해석 능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4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관주 사용하기
2. 다른 번역성경 사용하기
3. 문맥 따라 성경 읽기
4. 참고서 활용하기

 

이중 3번째인 ‘문맥 따라 성경 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단들이 제시하는 성경 구절을 문맥을 활용하여 잘 읽기만 해도 그들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예를 소위 '짝 풀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보겠다(본 원고는 유튜브 영상 강의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곳을 클릭하면 시청할 수 있다).
 

재림예수가 자신의 단체에 이미 와 있다고?

   
▲ 재림예수가 자신의 단체에 이미 와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사진을 클릭하면 관련 동영상으로 연결된다).

‘재림 예수’가 자신들의 단체에 이미 와 있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B’단체 신도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재림은 지금 믿는 사람들 속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공중에서 임하는 게 아니라 믿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말이다.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B단체 신도들은 이 교리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매우 당당해 하고 있다. 즉 자신들의 ‘재림 예수’ 교리를 성경 본문으로 증명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성경 본문을 해석하면서 나온 교리이기 때문에 성경적인 정통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물론 그들은 이와 같이 ‘뻔~’한 이단 교리를 쉽게 말하지 않는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건성으로 하는 신자라 하더라도 ‘재림 예수가 우리 단체에 있다’는 말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B단체 교리 교육 고급 단계에 들어가면 알려주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재림 예수가 자신들의 단체에 임했다는 교리를 나름대로 성경의 논리로 포장한 것을 이때 알려준다. 그들의 주장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독자가 B단체 신도들에게 포섭되어 이 교리를 듣는다는 마음을 갖고 들어보자.

사도행전 1:9절을 봅시다.”
그는 성경을 제시했다. 아래와 같다.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행1:9-11)

우리는 늘 성경을 가지고 말을 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의 장면이 나옵니다.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9절에서 구름이 예수님을 가리어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나왔습니다. 바로 그 구름으로 인해 예수님께서 보이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0절-11절에서 천사들은 ‘너희가 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죠.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께서 구름 속으로 사라진 것처럼 다시 구름 속에서 다시 오신다는 말 아닙니까? 자, 그런데 말이죠. 이때 구름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자연 상태의 구름일까요? 아니면 성경에서 말하는 특별한 의미의 구름일까요? 우리 성경을 통해서 정확한 의미를 찾아봅시다.

지금 우리는 B단체 신도가 진행하는 성경 공부를 보고 있는 중이다. 그는 예수님의 승천 장면을 놓고 ‘구름’의 의미로 관심을 바꾼다. 성경 공부를 하면서 구름의 의미를 찾아보자고 하는데 ‘안 된다’고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때 소위 짝 풀이비유풀이성경해석 방법이 동원된다. 성경에 짝이 있다며, 단어 맞추기식으로 접근한다. 짝 풀이 방식이 성경적이라며 사34:16절을 언급하기도 한다. 이것에 대한 비성경적인 내용을 이미 앞선 강의에서 설명한 바 있다.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한다는 논리도 이단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다.

계속해서 그는 구름을 의미하는 바를 찾아보자며 다른 성경구절을 언급한다. 그가 유도하는 대로 계속 따라가 보자.

자, 사도행전 1장의 구름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성경을 통해서 찾아봅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성경을 공부합니다. 이것이 정통입니다. 그러면 히브리서 12:1절을 보겠습니다.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나요?

히12:1절은 아래와 같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B단체 신도는 위 성구 중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라는 부분을 가리킨다. 그리곤 다음과 같은 공식을 만들어낸다. 즉 ‘구름=증인들(또는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히12:1이 구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구절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구름’은 진짜 하늘의 구름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비유적인 단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낸 공식, ‘구름=증인들’을 이제 행1:9절에 대입해 보자고 했다. 계속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그 공식을 행1:9절에 대입해 보면 어떻게 성경이 풀어지나요? 예수님의 승천 모습에서 구름이 그를 가렸다고 하는 부분은 많은 증인들 사이에서 사라지셨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죠. 계속해서 11절 말씀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라고 하셨죠. 천사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죠. 그럼 예수님은 어떻게 재림하신다는 말인가요? 구름, 즉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나타난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이것이 성경의 내용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다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증인들) 가운데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인가?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가 이미 인식하고 있는 영광스럽고 어떤 신비스러운 모습을 가지는 게 아니라, 지금 사람들 중에 나타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재림 예수가 이미 자신들의 단체에 와 있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1:9절이 바로 그런 뜻이라고 한다. 엉뚱한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을 마치 성경으로 증명이라도 한 듯 당당해했다. B단체 신도들은 이러한 성경 연구에 만족해 하고 있다. 마치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준다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인 듯했다.

결국 B단체에 ‘재림 예수’가 있다는 말이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를 어찌할까? 우리나라에 이렇게 ‘밥 먹고 똥 싸는’ 재림 예수라는 이가 약 50명 정도 된다고 한다.

필자는 예전 홍모 씨라는 만나 취재를 한 적이 있다. 그도 역시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재림예수님을 증명한다며 성경 강의를 진행하던 중 수시로 강의실 밖을 들락거렸다. 어디를 갔다오는 것이냐고 물으니 담배 한 대 피고 오는 것이라고 했다. 재림예수도 담배를 피우냐고 하니, 습관이 되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 B단체 신도의 논리를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 앞선 강의에서 언급한 바 있는 ‘니칼니목’ 방식을 다시 사용해 보자. ‘당신네 방식이 옳다고 해보자’며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단특강12에서 취급했다. 참고). B단체 신도의 논리가 옳다는 방식대로 아래 몇 개의 성경 구절을 동일한 방식으로 살펴보자. 즉 ‘구름=증인들(또는 많은 사람들)’이란 공식을 아래의 성경구절에 그대로 대입시켜 보자는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창9:13)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출13:21)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1:7)

정말 말하기도 민망한 결과가 나오고 만다.
B단체 신도의 논리 방식대로 창9: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두신 장소가 사람들 사이가 된다. 비가 온 후 우리는 멋진 무지개를 보곤 한다. 그 무지개를 하나님은 사람들 사이에 감추어 두었다가 창공으로 펼치신다는 말이 된다. 그런가? 이 모순된 구조를 설명하려면 또 ‘무지개의 의미는 무엇이다’며 무리수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 다음 출13:31절은 어떠한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장면 중 하나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백성이 가야할 길을 알려주셨다. 이때 구름 기둥의 ‘구름’에 ‘사람’을 적용하면 어떻게 되나? ‘사람 기둥’이란 말이 된다. 출애굽 시킨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사람 기둥을 세워서 길을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그런가? 정말로 흉측하다.

한 가지를 더 보자. 위 계1: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재림하실 때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역시 위 공식을 대입하면 여기에서는 ‘사람을 타고 오신다’는 말이 된다. 즉,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말 같은 동물 취급하여서 그 허리나 어깨 위에 올라타고 재림하신다는 뜻이 된다. 이와 같은 문장을 쓴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당황스러울 뿐이다.

이제 성경을 다시 읽어보자.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셨다. 이때 구름이 가려 보이지 않게 되었다(행1:9). 이때 구름은 무엇을 말하는가? 비유적인 표현으로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결코 아니다. 자연 상태의 구름(cloud)으로 보는 것이 부드럽다. 그것이 문맥의 흐름에도 옳다. 그래야 위에 언급된 창9:13 등 다른 성경 구절에서 등장하는 구름의 의미와도 부드럽게 어울린다.

행1:9절의 ‘구름’에 관주 표시가 있다. 살전4:17절로 연결해 놓았다. 참고해 보라는 의미다. 살펴보자.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in the clouds)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7)

이때의 ‘구름’은 뒤에 나오는 ‘공중’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B단체 신도처럼 ‘사람들 속으로 끌어 올려’라고 해석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구름을 자연상태의 구름(cloud)으로 이해하는 게 문맥의 흐름에 부합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성경을 읽을 때 문맥의 흐름을 가지고 자연스러운 논리대로 읽어야 한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읽어서는 결코 안 된다. 

장운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차별금지법 제대로 알면 ‘반대할
인터콥, 이단연구가들 상대 ‘한
총회장 및 부총회장 유고 시 관련
“차별금지법 제정 중단을 촉구한다
최순영 가족, 압류미술품 소유권
“메타버스의 엄청난 가능성, 오해
“목회자, 성폭력예방교육 받읍시다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