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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주민 코로나19 피해 극심...기도 요청
해외통신/ 지리적 고립, 대가족 문화 등으로
2021년 12월 01일 (수) 13:09:02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 원주민들이 코로나19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전 세계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원주민들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원주민들은 높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률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보다 높은 치사율과 위중증 환자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랙피트 부족 보호구역(Blackfeet Indian sign, Murray Foubister / Flickr-Wikimedia Commons, CC BY-SA)

크로우(Crow)부족 출신의 러셀 스탠즈 오버불(Russell Stands Overbull) 목사는 미국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로 사망한 이들이 너무 많아서 장례를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일부 거절해야 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크로우족이 지내고 있는 몬타나(Montana)주 빅혼카운티(Big Horn County)는 몬타나주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 전역에서도 감염률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 제이슨 스몰 몬타나주 상원 의원(leg.mt.gov)

북샤이엔(Northern Cheyenne)부족 출신의 제이슨 스몰(Jason Small) 몬타나주 상원 의원은 미국 원주민들이 코로나19바이러스에 취약한 이유로 “열악한 의료 환경, 지리적 고립, 대가족 문화” 등을 꼽았다.

스몰 의원은 “원주민들은 한 집에 조부모와 부모 세대, 아이들이 함께 거주한다”며 “한 집에 10명, 12명, 14명의 대가족이 모여 살기도 한다”고 밝혔다.

몬타나주에서는 원주민들이 코로나19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렉 지안포르테(Greg Gianforte) 몬타나 주지사는 “몬타나주에서는 백신 접종 1순위가 의료계 종사자이며 그 다음이 노인들과 원주민들”이라며 “몬타나주 내 원주민 자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원주민 백신 접종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각 부족들도 코로나19바이러스로부터 부족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격리 구역을 마련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원주민들은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외로움 등의 정신적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피트(Blackfeet) 부족민으로 블랙피트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지내고 있는 웨스 브렘너(Wes Bremner) 씨는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주민 사회는 많은 인원이 함께 지내는 전통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다들 고립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원주민들은 “우리를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도록, 속히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되도록 기도해 달라”며 전 세계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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