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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리를 끝까지 지켜가겠습니다”
최삼경 목사 은퇴논고집 『사십』 출판 감사예배
2021년 06월 29일 (화) 15:35:3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 최삼경 목사 은퇴 기념 논고집 <사십> 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6월 27일 빛과소금교회에서 진행됐다. 최삼경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2021년 6월 27일 빛과소금교회에서 본지 편집인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가 은퇴를 앞두고 기념논고집 <사십>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 정영택 목사가 ‘자기 됨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고 있다

이날 예배는 후임으로 내정된 김한원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정영택 목사(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가 설교를 했다. 정 목사는 ‘자기 됨의 능력’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은혜로 이루어진 자기됨의 삶이 있어야 한다”며 “사적인 얘기를 안 하려 했지만 오랜 친구이자 동역자인 최 목사의 은퇴 설교를 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축사까지 겸했던 정영택 목사는 “최 목사와 ·장경애 사모에 대해 감사가 있다”며 “한국교회의 혼란 중에도 이단사이비사역의 분명한 길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또한 “장경애 사모가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라는 책을 냈는데 역설적으로 ‘나는 진짜 남편이 있습니다’라는 의미일 것이다”며 “저 또한 개인적으로 좋은 친구요 동역자인 최 목사와 이제까지 지낸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정말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 축하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십>을 집필했던 최은수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동영상을 통해 집필 동기를 밝혔다. 최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한인 디아스포라에서 최삼경 목사와 장경애 사모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감사를 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 문집이 나오게 됐다”며 “최 목사의 생애 전반에 걸친 배경 연구와 평가가 이루어지고 아울러 평생 동역자로서 그의 삶과 사역에 결정적인 영향과 기여를 하신 장경애 사모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다뤘다”고 소개했다.

   
▲ 케이크 컷팅을 하고 있는 최삼경 목사와 장경애 사모. 뒷줄에 후임으로 임명된 김한원 목사.

이어 최 교수는 “사십년이면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뀐 것인데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목회만 하신 것이 아니라 고난의 가시밭길 같은 이단사역을 동일하게 감당한 최삼경 목사의 사역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시걸 장로(빛과소금교회 원로장로)는 “최삼경 목사가 교육전도사를 하던 시절부터 45년을 함께해 왔다”며 “그가 교회를 위해, 이단과 맞서 싸웠던 것을 기억하며 주변의 목사님과 교수님들이 은퇴 논고를 출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정효원 집사가 ‘너는 두려워 말라’, 황규호 목사와 류명수 장로가 ‘나의 하나님 그 크신 사랑’을 출간기념회 축가로 불렀다.

최삼경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낮은 자리를 끝까지 지키라’는 프란시스 쉐퍼의 말이 나의 인생관이 됐다. 그래서 지금까지 명함을 찍지 않았다”며 “이단과 법정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떤 분이 변호사 비용 헌금을 했다. 그래서 전화해서 ‘제가 이렇게 또 사랑의 빚을 지는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분이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십니까, 목사님께 우리가 빚을 졌지요.’라고 말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 목사는 “그 말을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다. 저는 이렇듯 성도들이 부어주시는 호의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며 “4개월 동안 이단사이비들이 쳐들어오는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게 얼마나 어려웠겠는가. 귀한 성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규호 목사와 류명수 장로가 ‘나의 하나님 그 크신 사랑’ 제목의 축가를 부르고 있다.

책은 죽은 뒤에 낼 생각이었지만 최은수 교수가 책값까지 모금해서 낸 사연을 밝히고 “최 교수에게 참 고맙다. 여기에 글을 내신 분 중에는 나와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많다. 나는 이제 연말까지 담임목사직을 수행하고 원로 목사로 물러나려 한다”며 “흠집 많은 자식 하나님이 덮어 주시고 막아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은퇴 이후 목회할 때보다 더 하나님이 일할 길을 열어 주시는 거 같아 가슴이 뛰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민경조 안수 집사의 기도와 이순호 장로의 최삼경 목사 이력 소개 그리고  각 부서의 선물 전달과 꽃다발 증정, 정영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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