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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얀마 이민자들, 민주화 시위
해외통신/ 이민자 다수 기독교인, 모금 운동도 진행
2021년 04월 16일 (금) 16:04:25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시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Elaisa Vahnie/News Decoder)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미얀마 이민자들이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항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민자 다수가 기독교인인 미국의 미얀마 공동체는 미얀마 내 민주화 시위를 위한 모금 운동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Washington, D.C.)에 미얀마 이민자들이 모였다. 뉴욕(New York)주, 미네소타(Minnesota)주 등에서 워싱턴 D.C.를 방문한 미얀마 이민자들은 미얀마 민주화 시위 참여를 위해 수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클라라 데스테트 툰윈(Clara Thethtet Tunwin) 씨는 미네소타주 한 침례교회를 섬기는 성도로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서 고국의 소식을 듣던 툰윈 씨는 고향의 비극에 계속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 다른 미얀마계 이민자들과 이번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미얀마인 연합 단체 NAB(Nationalities Alliance of Burma)를 비롯한 이민자 단체가 이번 시위 조직을 도왔다.

   
▲ 인도주의 단체 FBR의 설립자 데이브 유뱅크 씨 (사진 출처 nationsmedia.org)

뉴스디코더(News Decoder)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인디애나(Indiana)주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시에서도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폴리스시는 미국의 미얀마계 인구 20만 명 중 3만5천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미얀마 문화가 크게 발달한 지역이다. 인디애나주에 정착한 미얀마계 이민자 대부분이 미얀마 친(Chin)주 출신의 기독교인들로 불교 중심의 미얀마 사회에서 종교 및 정치적 박해를 피해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인디애나주로 이주했다.

인디애나주의 한 미얀마 교회는 미얀마 내 민주화 시위를 위해 7만 달러 상당을 모금했으며 200명의 미얀마계 기독교인 여성들이 기독교 행사를 통해 3만 달러를 모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미얀마계 학생들은 교회와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미얀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현재 미얀마 교회들과 인도주의 단체들은 국제 사회에 미얀마를 위한 기도를 요청한 상태다.

미얀마, 수단, 이라크 등에서 활동하는 인도주의 단체 FBR(Free Burma Rangers)의 설립자 데이브 유뱅크(Dave Eubank) 씨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미얀마 군부는 지금 미얀마의 그 누구보다 막강한 힘을 가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보다 더 강한 힘과 능력을 갖고 계시다. 또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미얀마인을 도울 길을 내실 것”이라고 밝혔다.

카친침례교회(Kachin Baptist Convention, KBC)도 국제 사회의 기독교인들에게 미얀마를 위한 기도와 더불어 여러 방법을 통해 미얀마의 독재를 뿌리 뽑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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