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장재형 산하 기관인 올리벳성회 미국지부(Olivet Assembly USA)가 미국 메릴랜드(Maryland)주 볼티모어(Baltimore)시의 역사 깊은 교회 건물을 매입했다고 미니스트리 와치(Ministry Watch), 볼티모어 브루(Baltimore Brew) 등이 최근 보도했다.

▲ 올리벳성회가 매입한 뉴 레퓨지 딜리버런스 교회 건물

올리벳성회에서 이번에 매입한 건물은 성공회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Protestant Episcopal Church)로도 알려진 성공회 뉴 레퓨지 딜리버런스 교회(New Refuge Deliverance Cathedral)로 볼티모어 지역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뉴 레퓨지 딜리버런스 교회는 1870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좌석 수는 750석 규모다.

볼티모어시 지역 언론사 볼티모어 브루의 보도에 따르면 올리벳성회는 볼티모어시에서의 사역을 위해 해당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 레퓨지 딜리버런스 교회 건물은 지난해 7월 경매에 부쳐졌으나 올리벳성회는 해당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경매기간이 끝난 후 건물 매각자와 따로 접촉해 55만 달러에 교회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리벳성회는 지난달에도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주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y County)에 위치한 14에이커 상당의 부지를 3백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의 예술대학 건물이 있던 곳으로 템플대 부지 공식 매입자는 세계올리벳성회(World Olivet Assembly) 소속 예술 기관인 크리아티오 인터내셔널(Creatio International)이다.

▲ 미니스트리 와치에서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사(사진 출처 미니스트리 와치 캡처)

또 지난해 10월 올리벳성회는 플로리다주(Florida) 샌포드(Sanford) 지역의 센트럴 침례 교회(Central Baptist Church) 건물을 매입하기도 했다. 올리벳성회는 해당 건물을 올리벳성회 소속 청소년 단체 YEF(Youth Evangelical Fellowship)의 행정센터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밝혔다.

올리벳성회 연관 단체인 올리벳대학교(Olivet University)는 지난해 2월 사기 혐의와 가짜 회계장부 작성으로 벌금 125만 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다. 올리벳성회와 올리벳대의 연관성을 확인한 볼티모어 브루 측이 뉴 레퓨지 딜리버런스 교회 건물이 올리벳대와 관련되어 사용될지 여부에 관해 올리벳성회 미국지부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앤소니 추(Anthony Chiu) 올리벳성회 사무총장은 “우리의 사역은 올리벳대와 별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