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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교회, 쥐 사체와 혐오 쪽지 받아
해외통신/ 복음주의연맹 “혐오에 혐오로 답하지 않을 것”
2021년 01월 22일 (금) 14:10:47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페인 칸타브리아(Cantabria) 지역 누에바 비다 교회(Iglesia Nueva Vida) 건물 바깥에서 지난 해 12월 25일(현지시간) 죽은 쥐가 들어있는 네 개의 봉지와 개신교 비하 발언이 적힌 종이쪽지 세 장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반젤리컬 포커스(Evangelical Focus)에 따르면 스페인의 복음주의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천주교계와 정치계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 누에바 비다 교회에서 발견된 죽은 쥐의 시체와 종이쪽지(사진 출처 에반젤리컬 포커스/누에바 비다)

성탄절 아침 교회를 찾은 누에바 비다 교회 성도들은 교회 바깥쪽 창문에 놓여있던 죽은 쥐의 사체와 종이쪽지를 발견했다.

해당 종이쪽지에는 “예수, 마리아, 스페인. 루터교 쥐들은 떠나라”, “예수님께서는 너희 같은 배신자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지 않았다”, “천주교회, 교황, 로마의 권위를 인정하는 스페인. 개신교와 루터교 쥐들은 떠나라” 등의 문구가 쓰여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누에바 비다 교회를 시무하는 훌리오 가르시아 셀로리오(Julio García Celorio) 목사는 이번 사건이 개신교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라고 비판하며 쥐 시체와 종이쪽지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또 셀로리오 목사는 스페인의 개신교 언론사인 프로테스탄테 디지탈(Protestante Digital)에도 해당 사건을 제보했다.

셀로리오 목사와 누에바 비다 교회 성도들은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쥐 시체와 종이쪽지가 놓여있던 누에바 비다 교회 창문(사진 출처 에반젤리컬 포커스/셀로리오 목사 페이스북 facebook.com/juliucu.potilleru)

현재 칸타브리아 복음주의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셀로리오 목사는 칸타브리아 지역에서 소외 계층을 돕는 비영리 기구를 운영하고 재소자 사역을 하고 있다. 누에바 비다 교회는 사회 정의 회복을 위한 운동에도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스페인 복음주의연맹(Alianza Evangélica Española)은 해당 사건을 크게 비판했다. 스페인 복음주의연맹은 종교의 자유가 존중받아야 하며 “우리는 혐오에 혐오로 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존중과 존엄성에 뿌리 내린 공생이 보장받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이 사회단체, 정치단체 및 종교 단체에 의해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 훌리오 가르시아 셀로리오 목사(사진 출처 셀로리오 목사 트위터 @JGarciaCelorio)

스페인 천주교회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에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칸타브리아 산탄데르(Santander) 지역의 마누엘 산체느 몬예(Manuel Sánchez Monge) 주교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우리는 누에바 비다 교회의 모든 성도와 목회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정치인들도 해당 사건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카 가마라(Cuca Gamarra) 스페인 인민당(Partido Popular) 대변인은 스페인 복음주의연맹에 서신을 보내 이번 사건은 “누에바 비다 교회에 가해진 무자비한 공격”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결코 허용될 수 없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용납하고 존중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따르는 공통적인 가치”라고 밝혔다.

스페인의 극우 정당인 복스(Vox)당의 로시오 모나스테리오(Rocío Monasterio)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에서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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