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코로나 광풍이 쓸어간 땅 저 거리 위로
아들 범이가 천국으로 떠난 저 하늘 위로
모두가 고단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새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아파트 정글을 헤치고
어둑어둑 구름을 뚫고

새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새 시간을 잉태하고
새 역사를 예언하며

그래도 삶은 지속되어야 하기에
그래도 남은 소명의 길이 있어
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운다.

그리고 의의 태양이신 그분을
다시 바라보고 다시 몸을 추스려
새 날의 길을 걷고자 한다.

친구들아 함께 기억하자
그래도 태양은 다시 떠오름을..
그래도 우리 호흡은 다 하지 않았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