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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성경 완역한 종교개혁가 동상 건립
해외통신/ 성경 전권 스페인어로 번역한 레이나의 흉상
2020년 11월 04일 (수) 11:10:08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카시오도로 데 레이나 동상(사진 출처: 에반젤리컬 포커스 / Evangelical Atounomous Council of Andalusia)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페인의 종교개혁가 카시오도로 데 레이나(Casiodoro de Reina)의 동상이 10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산티폰세(Santiponce) 지역에 건립되었다고 에반젤리컬 포커스(Evangelical Focus)가 보도했다. 동상 건립은 산티폰세 시당국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개혁 당시 레이나는 성경 전권을 스페인어로 번역했으며 종교개혁가들을 향한 핍박을 피해 동료들과 도피 생활을 하며 성경을 번역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이나의 성경 번역 덕분에 전 세계 수백만 인구가 스페인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가 번역한 성경은 스페인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레이나가 박해 세력을 피해 도피 생활을 했던 산 이시도로 델 캄포(San Isidoro del Campo) 수도원 앞에 건립된 레이나의 동상은 스페인의 조각가 에스타니슬라오 가르시아 올리바레스(Estanislao García Olivares)의 작품으로 3.15미터 높이의 동상에서 레이나는 펼쳐진 성경책을 손에 든 모습을 하고 있다.

   
동상 건립 행사 현장(사진 출처: 에반젤리컬 포커스 / Junta de Andalucía)

레이나의 동상은 종교개혁을 기념하기 위해 스페인에 세워진 첫 번째 동상이며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조각 받침대에는 “카시오도로 데 레이나와 스페인어 성경 번역에 참여한 이들에게. 관용과 자유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레이나 동상 건립 행사에는 스페인 복음주의권 기독교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산티폰세 지역의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세 마누엘 마린(José Manuel Marín) 산티폰세 부시장은 행사를 준비하며 스페인의 뉴스 사이트 프로테스탄테 디지탈(Protestante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레이나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성경 번역에 공헌한 모든 이를 기억하기 위해, 또한 이 동상이 스페인의 종교개혁을 기리는 대표적 기념물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 동상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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