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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배까지 멈추게 했다
주안장로교회, 한 주간 예배 중단 및 출입통제
2020년 02월 22일 (토) 21:27:3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대구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정통교회의 예배까지 멈추게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예장통합 주안장로교회 당회는 2월 22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대한 주안교회의 자발적 활동 중단(2/22∼29) 결정’ 공고문을 내고 예배를 장점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 주안장로교회 공고문

주안장로교회는 “2월 22일 인천 부평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안교회 당회는 교회 내 집단 감연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한국 사회의 책임 잇는 교회로서 전염병확산방지에 모범이 되고자 하는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주일부터 29일까지 모든 예배 중단, 교회 출입 통제 ▲예정된 주일예배 가정예배 대체 및 위임목사 설교 교회홈페이지 및 유튜브 송출 ▲자발적 중단 기간 동안 감염확산 추이 살피고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안장로교회의 이번 조치는 인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50대 여성이 인천의 부평역과 부평시장을 방문한 동선이 추가 확인되면서 교회가 긴급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월 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여)가 확진 전 부평역과 부평시장을 방문했다. A씨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으로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

A씨는 이후 증상이 없었으나, '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이력'을 확인한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를 받고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7일 인천으로 이사를 왔으나,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구시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이사한 새로운 거주지 인근의 부평구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혼자 거주 중인 상태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긴급회의를 열어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여성에 대한 인적사항 및 동선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는 현재 파악된 신천지 교회 43곳을 확인하고 폐쇄 조치한 상태다.

한편 전국에 있는 신천지 예배처소에 대해 폐쇄조치를 취했지만, 전국에 있는 정통교회들이 신천지교인 출입 가능을 두고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일부 교회는 신천지 교인이 출입할 경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문구의 스티커와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있다.

또한 신천지 예배처소가 있는 곳을 알려주는 앱을 통해 경계와 함께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교인들 간에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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