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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리를 완전히 파헤쳐놓았습니다”
박유신 목사, 신천지 교리 비판서 <신천지 대해부> 출간
2020년 02월 07일 (금) 16:18:59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신천지 측의 3대 서적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실상>, ,예수 그리스도의 행전>, <천지창조>입니다. 그 중 <천지창조>라는 책을 마치 현미경으로 살피듯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또 반증한 책을 이번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구원론이라고 할 수 있는 영육합일체 교리나 영원에 대한 교리 등 그들의 핵심 교리들을 성경에 맞추어 비판한 것입니다.”

   
▲ 지난 2월 7일 <신천지 대해부> 출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유신 목사. 박 목사는 이단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유신 목사(안산제일교회 협동목사)는 사랑의 원자탄으로 알려진 고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이만희 비판서, <신천지 대해부>(기독교포털뉴스, 2020)를 출간하게 된 계기는 ‘분노’ 때문이다. 집 우편함이나 바닥에 수시로 내던져있는 신천지 측의 전단지들을 보며 짜증을 넘어 화가 나기 시작했다. 또한 친구 목사가 설교 중 신천지를 언급했다가 신천지 측이 토론하자며 제안을 해 오자 분노까지 일기도 했다.

“신천지 측은 자아도취적, 비성경적인 망상 집단에 불과합니다. 교주 이만희 씨는 종교 사기꾼일뿐이지요. 그런 곳에 속한 이들이 마치 자신들이 올바로 성경을 믿고 있다고 하니 화가 안 나겠습니까?”

박 목사는 신천지 교리서인 <천지창조>를 읽고 분석 비판서를 출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박목사는 이미 <미국 장로교 신학사: 축자영감교리 형성사>(한국학술정보사), <한국장로교성서과 칼빈적인가>(한들출판사), <사복음서 달락별 설교핸드북>(베드로서원), <신약성서 속의 편지들>(베르도서원) 등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장신대 신대원(M.DIV), 장신대 기독교교육과 대학원(M.A.), 계명대 신학과 조직신학 박사((Ph.D) 등으로 탄탄한 신학적 토대를 갖고 신천지 교리 비판에 뛰어든 것이다.

“신천지 교리를 비판하겠다고 막상 뛰어들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이만희 씨의 <천지창조>라는 책을 판독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자기중심적으로 만들어낸 그들의 교리를 따라가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정독했습니다. 그 다음엔 제 감정 조절이 힘들었지요. 어떻게 성경을 이만희 중심으로 해석하고 가르치고 있는지 정말 답답했습니다.”

   
 

저자 박 목사는 이만희 씨의 책 <천지창조>의 목차를 그대로 따라가며 분석 비판을 했다. 신천지 측의 주장을 소개한 후 그것을 성경적으로 분석 비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목차의 중요 순서는 아래와 같다.

- 신천지의 천지장조론 해부하기
- 신천지 노정 교리 해부하기
- 신천지 요한계시록(1장-22장) 해부하기
- 신천지 주제별 강해 해부하기

“우리 교회도 많이 반성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천지나 안상홍 등의 이단들에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청년들이 왜 그런 이단들에 많이 빠졌을까요? 이단들에 어떤 매력이 있기 때문일까요? 저는 그렇다고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단들에게 특별한 매력은 없습니다. 청년들이 한국교회에 많이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세습, 성폭행, 금전 비리 등으로 청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반성해야죠.”

박 목사는 신천지 등 이단에 성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가 건강’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젊은이들 시각에 교회가 혐오스럽지 않도록 가장 기본적인 ‘정직함’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소외된 사람들에게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신천지 등 이단문제에 대해 사전에 교육을 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단들이 교회를 공격하려는 전략과 그 내용을 사전에 간단하게라도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출간된 <신천지 대해부>도 이미 박 목사가 교회에서 3년 정도 교육시켰던 것을 정리 보강한 것이다. 이단 예장을 위한 사전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목회자들이 먼저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들을 지도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을 교회에서 공과공부 교재로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신천지 신도들도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제대로 읽기만 하면 그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유신 목사는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온 이가 아니다. 정통 목회자이자 신학자이다. 따라서 신천지에 대한 어떠한 치우침 없이 조직신학 입장에서 이만희 씨의 거짓 교리를 철저하게 분석 비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신천지 교리의 ‘거짓’을 구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믿음도 한 층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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