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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독교서점망, 사라져간다
감리교 '콕스베리', '패밀리크리스천스토어'등 폐쇄 잇달아
2019년 03월 22일 (금) 11:29:45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미국의 거대 기독교 서점 체인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크리스천들의 독서열이 시들어가는 데다, 출판문화가 아날로그 형태에서 디지털 형태로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마존 등 온라인 거대기업들과 경쟁하기도 힘든 판국이다.

남침례교(SBC)의 출판기구이자 서적망인 라이프웨이크리스천리소스(LWCR)가 올해 내로 전국의 170개 서점을 "모두 닫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8년간 지탱해온 재래식 소매업 서점들이다. 라이프웨이는 이미 올해 1월 소매점 다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었다.

   
미국의 대형 기독교 서점 체인들이 줄이어 문을 닫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급전하고 있어서다

지난 2012년 연합감리교(UMC)의 콕스베리 서점망이 판매를 그친 데 이어 2017년엔 세계 최대급 기독교백화점 겸 서점망인 패밀리 크리스천 스토어(FCS)가 문을 닫았다. 라이프웨이가 문을 닫은 것은 매우 뜻밖의 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또 다른 체인인 베레안 크리스천 스토어(BCS)를 전격 매입했었기 때문.

이에 대해 라이프웨이측은 향후 온라인 리소스 제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왜거너 라이프웨이 실무사장 겸 최고경영인은 "지역 단위의 서점들을 폐쇄한다는 것, 참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교회를 잇는 중요한 커넥션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북스&서치 리터러리 매니지먼트(B&SLM)의 웬디 로턴 부회장도 "서적업계의 또 하나의 손실"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지역의 기독교서점을 향한 발길은 요즘 현저히 뜸해지고 있다. 로턴은 "소매서점들이 문 닫을 때마다 격통을 느낀다"며 "그곳은 책방일 뿐더러 하나의 쉼터이고 눈요기 거리이며 새로운 것들을 탐사하고 발견하던 곳, 사람들과의 관계가 발전하던 장소였다"고 아쉬워했다.

스탠 잰츠 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회(ECPA) 회장도 라이프웨이의 모든 서점 폐쇄 뉴스에 "충격받았다"면서 "지난 20년간 이 업무에 종사해온 나로서 170개나 되는 일선 서점들이 줄어든다는 데 대해 슬픔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고, 그렇더라도 남은 서점들이 보다 더 창조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자들을 발견하고 개입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오피스에서 일해온 댄 케이시스 씨는 라이프웨이가 "서점일 뿐더러 일선 사역현장이었다"며 직원들이 고객들과 함께 기도하고 서로 돕는 모습들이 이제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회고에 잠기기도.

세상 서점은 물론 기독교 서점도 역시 격세지감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 서점은 특히 신학과 교리 등이 얽힌지라 급변하는 세대 속에서 보수 전통을 지키는 일도 힘겨워지고 있다. 젠 해트메이커의 책들은 작가가 LGBTQ(동성애권) 크리스천들을 옹호하면서 유진 피터슨처럼 동성애자 주례를 서겠다고 위협하다가 라이프웨이 금서목록에 올랐다.

2017년엔 인기 힙합 가수 쇼 버라카의 앨범 '내러티브'를 내려다 도중 취소했다. 내용이 다분히 '역스러워'서였다. 레이철 헬드 이밴스의 저서 '성경적 여성의 해'도 비슷한 논란의 정점에서 판매 중지로 돌아섰다. 이밴스는 라이프웨이 서점들이 문닫게 된 데 대해 "그 숱한 직원들은 이제 직장을 잃게 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밴스는 "라이프웨이는 너무 오랫동안 근본주의 잣대가 출판을 지배한 나머지, 작가의 창의성과 진솔성을 질식시키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이프웨이의 디지털 채널들은 성경공부, 예배준비, 라이브스트림 온라인 훈련 등에서 강세를 띠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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