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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궤와 십계돌판 "아직 있다"
고고학자 주장, 에티오피아 교회당 속에
2018년 12월 10일 (월) 16:49:42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고대 이스라엘의 법궤(언약궤)가 십계명 돌판이 담긴 채 이디오피아(성경의 에티오피아 또는 구스)의 한 고대 교회당 안에 잠자고 있을 것 같다고 고고학 탐사팀이 발표했다.

   
▲ 고대의 법궤로 추정되는 궤를 보존하고 있는 시온의 마리아 성당의 부속 채플. 성당 자체는 에티오피아 북부도시 곤데르를 건립한 파실라데스 황제가 세웠다.

성경고고학탐사연구소(BASE)의 밥 코누크 소장은 최근 어느 블로그의 포스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이집트 엘레판틴 섬, 에티오피아의 타나 호수를 차례로 탐사 끝에, 현지 고대 전승에 따라 에티오피아 악숨의 '시온성마리아성당' 안에 언약궤와 십계명 돌판도 함께 있으리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악숨에 있는 이 전설의 궤는 울타리가 쳐진 성당 안에서 한 명씩의 수호자가 죽기까지 평생을 바쳐 지키고 있으며, 이 수호자 외에는 아무도 궤를 볼 수가 없다. 이 수호자는 늙어 죽어서 다음 사람과 대체될 때까지 이 구역을 떠나지 않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도 같은 각오가 돼 있다.

이 채플엔 역대 궤 수호자들 30명이 각각 입었던 30벌의 수호성의도 전시돼 있는데, 이 30명은 각각 자신이 지킨 이 궤가 성경의 진정한 법궤라고 믿었고 그렇게 증언했다.

현지에서는 탐사팀에게 두 개의 은나팔도 보여주었는데, 성경에 기록돼 있고 주후 70년 성전을 불태운 티투스 장군(훗날의 황제)의 개선문에 새겨진, 성전 등대 등과 함께 전리품으로 운반해 간 성물 사이에 보이는 나팔과 매우 닮았다.

   
▲ 법궤 앞에서 경배하는 제사장들의 상상도

탐사팀은 또 궤를 직접 보았다는 두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한 명은 105세의 사제인데 한때 시온성마리아성당의 행정 담당관이었다. 그는 한 수호자가 죽어 새 수호자가 궤 수호와 경배 의식을 훈련받고 있을 당시, 궤를 바라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궤가 "두 천사가 날개를 펼쳐 덮고 있는 황금 상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궤 꼭대기 근처에 24개 천사 형상이 모여 있고 2개의 녹색 보석이 양쪽 끝에 박혀 있다고 묘사했는데, 이것은 성경에 없는 대목이다. 코누크 소장은 "이것이 과연 성경이 말한 그 법궤일까, 아닐까?"라고 묻고, "당장 '그렇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아니다'고 하기도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

탐사팀이 내린 한 가지 분명한 결론은 이 고대 성당에 성경 법궤의 기막힌 복제품 또는 실제의 법궤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코누크는 덧붙였다.

한편 탐사팀이 해석한 성경에 따르면, 이사야 18장은 구스(에티오피아)에 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기록했다. 이 대목은 에티오피아의 과거뿐 아니라 메시아와 관련된 미래도 다루고 있다. 그분(메시아)이 산에서 기를 쳐든다는 대목이다. 또 그가 승리의 나팔을 불자, 주께서 선지자에게 말씀하시길 "내가 이제는 안식하리, 나의 처소에서"(한글개정역: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라고 했다.

7절에서는 키가 크고 살결이 부드러운 민족(에티오피아?)으로부터 만군의 여호와께 한 선물을 갖고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산에 이르리라고 돼 있다(개정역: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과연 이 선물이 그동안 보존돼 있던 그 법궤일까?

그래서 우연치 않게도 이 성당의 이름에도 '시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일까? 
탐사팀은 묘한 흥분에 사로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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