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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몽 홍보!, CBS 이래도 되나?
용문산기도원 학술대회 개최 소식 전해
2018년 12월 05일 (수) 10:11:51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CBS가 용문산기도원을 홍보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CBS는 지난 11월 16일자 ‘크리스천 노컷뉴스’에서 <감리교, 용문산기도원에 관한 학술대회 개최>를 제목으로 용문산기도원에서 개최되는 세미나를 소개했다. 용문산기도원에 관해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한국교회에 성령운동을 일으킨 곳”이라며 소개를 하기도 했다. 용문산기도원을 그렇게 소개해도 될까?

   
 CBS 크리스천 노컷뉴스에서 보도한 용문산기도원 관련 뉴스

용문산기도원은 지난 1947년 나운몽 씨에 의해 ‘애향숙’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기도원이다. 나운몽 씨는 1960년 복음일보(현 복음신문)을 창간했다. 나운몽 씨는 위 기도원과 신문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전하며 활발히 활동을 해왔다. 용문산기도원하면 나운몽 씨를 언급할 만큼 떨어지지 않는 깊은 관계다. 그러나 나운몽 씨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미 ‘이단’ 등으로 규정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있음에도 CBS는 나운몽 씨의 용문산기도원을 홍보하는 듯한 기사를 냈다. 이래도 되는가?

CBS는 TV, 라디오 등을 통해 한국교회를 살리는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는 공적 언론사다. 또한 어느 신문, 방송보다 이재록, 신옥주 사건 등 교회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들을 취급하며 이단 대처에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운몽 씨는 예장통합(1955, 1956, 1998), 예장고신(1968) 등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을 받았다.
예장통합은 나 씨에 대해 “성경해석이 편향적 해석으로 대단히 주관적이요 비역사적이며 한계를 넘은 알레고리칼(Alllegorical)로, 성경이 가르치고 뜻하는 바를 떠나 있어, 우리 신앙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내용들이다”며, “그의 가르침은 우리가 경계해야할 혼합주의적 요소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나운몽 씨의 사상은 그의 책 <2천년 전통교리에 이상 있다>(복음신문출판국, 1993), <성경난제 백문백답>(애향숙출판사, 1995), <동방의 한나라>(애향숙출판사, 1994) 등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책들에서 한국교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비성경적인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위의 책을 통해 나운몽 씨의 사상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나 씨는 그의 책 <2천년 전통교리에 이상 있다>(복음신문출판국, 1993)에서 공자나 석가도 구약성경의 선지자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것도 ‘대(大)선지’라고까지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공자는 하나님의 교훈 공의를 들고 나와서 도덕률을 선포했고, 석가는 자비를 들고 나와서 예언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공자와 석가가 각각 하나님의 교훈을 전했다는 것이다. 직접 들어보자.

"즉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살고 하나님을 거역하면 망한다는 동양의 전통교리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하거늘 어찌 유대인에게만 한한 구원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조상 때부터 우리에게 전래해 내려오는 유일한 생명길이다. 그렇다면 왜 유대나라 선지자는 정통이고 동양의 선지는 이단이라고 몰아쳐야 할 것인가? 분명히 이방 선지자도 하나님을 증거했고 구원의 길을 증거했다. 많은 선지자들 중에도 공자나 석가 같은 이들은 대선지였다. ( 중략 ) 오늘날까지 2천5백년이 지나오는 동안 계속되고 있는 공자의 교훈이나 석가의 교훈을 어찌 이단이라고 단정할 수가 있겠는가? 엄연히 공자는 하나님의 교훈 공의를 들고 나와서 도덕율을 선포하는 교훈은 율법역할을 했고 석가는 자비를 들고 나와서 내세를 증거하는 교훈은 예언역할을 했다. 이스라엘에서 모세를 통한 율법이 선포되었고 엘리야를 비롯한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이 선포된 것은 곧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선포되는 경륜과정에서 씌여진 역사였다. 유대의 모세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경륜에 씌여진 인물들이라면 동양의 공자나 석가를 비롯한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경륜에 씌여진 인물이 아니라고 할 이유는 없다. 그들도 분명히 인생을 그리스도에게까지 인도한 몽학선생 역할을 충분히 시행한 이들이다(갈 3:24)."(<2000년 전통교리 이상 있다>, pp.119-120)

   
 나운몽 씨의 책 <동방의 한나라> 맨 뒷쪽에 있는 도표

나운몽 씨 사상의 문제점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서기 2000년부터 지상에 낙원이 이루어진다는 시한부종말론과 같은 주장을 한 바도 있다. 그때부터 대변혁이 일어난다는 식이다. 직접 살펴보자.

"이제부터 7년 후 2000년부터는 지상에 낙원이 이루어진다는데 그것이 사실인가고 의심스럽게 묻는 이들도 있다. 에덴과 같은 시대가 된다는 말이 반갑기도 하지만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창조 6일 후 제7일 안식이 있었던 것처럼 아담 타락 후 개조역사 6천년이 지나면 7천년 기간이 될 것은 사실이다. 그때가 곧 안식천년기간이니까 물론 낙원일 것이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것을 잊지 말라'고 베드로는 말했다(벧후 3:8). ( 중략 ) 그때가 인류타락 후 6천년 후라니까 이제부터 7년 후 2천년이 되면 2000년 1월 1일부터 변화된다고 생각하는 무리들이 있어 7년 환난설에 의하여 93년부터는 환난기간이라고 겁을 주는 일도 있으나 그 기간을 그렇게 산출하는 것은 아니다. 기원전 4천년 전에 인류가 에덴에서 추방당했다고 하나 그해가 BC 4246년이었으니 246년이나 차이가 생겼다. 그렇게 생각하면 2000년대에 대변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어느 해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나님만이 아시는 그 날을 우리가 확정지어 말할 수 있으랴."(<성경난제 백문백답>, pp.231-233.)

나 씨는 역사를 구약 4천년 신약 2천년으로 보았다. 여기에 창조 6일 후 7일째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성경의 내용을 대입시켰다. 1일 1천년으로 계산하면 서기 2000년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한 번만 한 것이 아니다.

나 씨는 자신의 책 <동방의 한나라>(애향숙출판사, 1994) 후반부에 그가 주장해왔던 시한부종말론 식 역사를 긴 도표를 만들어 설명해 놓았다. 그 도표에 따르면 서기 2000년 전까지 ‘남북통일’이 일어나고 ‘3차전 과학바벨파멸’ 사건이 일어난다고 했다. 또한 지상낙원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2000년이 넘어서면서 ‘천년왕국’이 이루어질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더욱이 2000년이 지난 어느 날 예수재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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