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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 보듯, 한 눈에 들어오는 책입니다”
인터뷰/ 유동근 목사 <바이블텔링-신약> 출간
2018년 11월 20일 (화) 14:36:0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기를 원한다. 최근 성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출간되어 화제다. <바이블텔링-신약>. 저자 유동근 목사(온누리선교교회)를 만나 책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

   
 유동근 목사

- 우선 <바이블텔링-신약>에 대한 소개부터 해 주시지요.
“신약성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 한 장 한 장을 이해하기 쉽게 간추려 정리한 것입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길잡이 노릇을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든지 성경을 쉽게 이해해 가며 빠른 시간 내에 한 번 죽 읽고,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이번에 출간한 <바이블텔링-신약>은 언제 구상한 건가요?
“2016년 6월부터입니다. 정말 뜻밖의 일로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날, 뒷산에 우산 쓰고 산책 나갔다가 내려오던 길에 미끄러져서 갈비뼈가 골절되었습니다. 뼈에 금이 가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쉬기가 어려웠습니다. 큰 숨을 쉬어도 고통을 느끼면서, 십자가의 고통을 조금 이해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설교할 때 구약만 주로 다뤘지요.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생애를 정리할 겸 1장부터 요약을 했습니다. 마태복음을 끝내고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을 요약하고, 그 다음 것을 요약하다보니 결국 4개월만에 신약을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 구약도 요약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약도 이미 다 요약하긴 했습니다. 2012년 신구약 전체의 주석을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요약하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습니다. 신약을 요약하고 보니 구약을 요약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레위기 때문입니다. 레위기는 제사법이나 용어들이 쉽지 않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약도 요약을 시작했지요. 2016년에 시작해서 2년 더 걸렸습니다. 전체 완성은 1년 반 정도 걸리고, 다시 보고 해서 3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원고를 다 쓰고 그것을 책으로 낸 것은 신약입니다. 구약은 요약하고 아직 출간하지 않았지만, 좀 더 보완해서 출간할 생각입니다.”

- 주석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주석은 한 구절 한 구절을 주해한 것입니다. 전문적이라는 점에서 신학자들에게는 좋지만, 평신도들에게는 주석이 어렵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게 해 주는 책입니다. 요약은 한 구절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살려서 설명합니다. 본문보다는 약간 줄여서 짧게 줄이고, 소제목을 달아 줘서 리듬을 살려서 읽게 합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읽는 것보다 빨리 읽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럴 이유가 있는지요?
“주석처럼 구절구절을 설명하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천천히 잃으면 그 맛을 잃습니다. 이 책은 3일 정도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을 가집니다.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이블텔링>은 성경을 처음 읽는 초신자나 불신자에게 접근하기 쉽게 길잡이가 됩니다.”

- 성경 연구를 오래 동안 하셨기 때문에 이 책을 쓰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쉽진 않은 작업이라 생각되는군요.
“성경을 40년 연구만 한 사람으로서 내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대부분 성경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뜻밖의 기회로 시작할 것이지만, 주석 10여년 쓴 것이 밑바탕이 되어 이 요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초가 된 것이죠. 성경을 더 간편하게 읽도록 하는, 이런 종류의 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본문을 없애지 아니하고 그대로 살려서 성경 대용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구성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 읽고 싶고 하는 마음이 일어나도록 힘썼습니다.”

- <바이블텔링-신약>을 교우들에게 먼저 적용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성경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고 좋아합니다. 4복음서를 읽으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확연하게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하고, 사도행전을 시작으로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성령께서 오셔서 복음을 적용시키시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또 이해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요한계시록을 신약의 전체의 틀에서 이해하고 계시록에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그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보게 했다고 말하기도 해요. 성경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성도님들의 고백을 듣기도 합니다. 어떤 성도는 예수님을 믿으면 왜 꼭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싫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성도에게 고난에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전화하는 성도도 있었습니다.”

- 목회사역도 바쁜데 해외선교활동도 하시고 성경연구와 저술활동까지 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이 모든 것을 감당하시나요?
“목회는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목회와 선교가 흔들리게 됩니다. 바쁜 것이 성경연구의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오래 전에 강해식 주석을 완간하고 성경을 성도들에게 전하는 것이 목회의 기쁨입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성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 성경을 이해하고 가까이 하는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도들에게만 집중하면 이런 저술이 나오기가 힘들지요. 고마운 것은 성도들이 나의 이런 태도를 이해하고 지지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번 책은 체험을 통해 피부에 와 닿도록 썼다는 점에서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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