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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선교사 이단 시비 무엇이 문제인가?
김성한, 박형택 목사의 발제, 기초자료부터 부족한 분석
2018년 09월 06일 (목) 12:40:55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수원노회 청원으로 시작된 이단시비, 첫 단추부터 삐끗
신학위와 이대위의 상반된 결론, 모순된 연구
‘나의 복음=공개 죄 자복’ 도식화는 왜곡된 주장
가르치지 않은 타 선교단체 내용 끌어들인 오류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순회선교단의 복음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용의 선교사의 '이단성' 여부가 논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 선교사 '이단' 시비는 예장합신측 총회에 2014년 제기된 수원노회의 청원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김 선교사 '이단성' 여부 논란은, 모 목사 개인의 치부가 드러나자 이를 무마하려고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김 선교사 '이단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한 신학위원회와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 내용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2018년 6월 7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된 김용의 선교사 관련 합신 이대위 공청회에서 복음학교측이 충분히 해명했음에도 이것이 반영되지 않고, 의도적으로 '이단'으로 몰아가려는 데서 일방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김 선교사 '이단성' 논란

김 선교사 '이단성' 여부에 대해 논란의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는 게 문제다. 김용의 '이단성' 여부를 가려 달라는 청원을 한 곳은 합신의 수원노회였다. 2014년 4월 30일에 합신 수원노회 웹사이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수원노회 제85회 정기노회 회의록(2014년 4월 7일, 월요일 오전 10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당에서 개최)에서 “호00교회 당회장 김00 목사가 김용의 선교사에 대한 신학적 검증과 이단성 관련 총회 의뢰를 청원”하였고, 노회는 청원된 것을 갖고 총회에 이단성 여부를 가려 달라고 의뢰하기로 가결했다.

 

   
▲ 수원노회 제85회 정기노회 회의록. 2014년 4월 7일(월)에 청원된 김용의 선교사 이단성 여부 건(화면 캡처)


그러나 총회에 제출된 청원서에는 “김용의 선교사가 어떤 신학을 공부한 사람인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건전한 단체인지 확인과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만 했을 뿐, 무엇 때문에 이단적인지, 건전한 단체인지 확인해 달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취재를 통해 알아 본 바로는, 이 청원을 주도한 김 목사가 복음학교에 다녀온 모 집사와의 관계가 탄로 난 것을 두고 되레 ‘복음학교’를 문제 삼아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자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정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노회는 김 선교사의 이단성 여부 내용은커녕 김 목사의 개인 문제도 파악하지 않은 채, 김 목사의 주장에 따라 총회에 청원했다는 점은 충분한 논란거리다.

김 목사는 2013년 10월 16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자유게시판에 ‘김용의 순회선교단과 복음학교 피해 사례와 정보를 부탁합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한 바 있다. ‘바로선사람’이란 아이디로 게시된 게시물은 “저는 예장합신 수원노회 목사입니다. 김용의 씨 복음학교 순회선교단과 관련된 피해 사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요청을 했다. 

 

   
▲ 2013년 10월 16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자유게시판 피해 사례를 요청한 글(화면 캡처)


그러나 게시판에 올라온 답한 댓글들을 보면, 김용의 선교사님을 함부로 신사도 쪽으로 몰아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싸이트 들어가 보십시오. 강사가 바뀌었음이 통보되어 있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해외에서 거주 중 출석하던 교회가 도중에 신사도운동 쪽으로 변해서 몇 년간 성령운동을 생생히 보고 듣고 체험하고 환상도 보고 예언도 하고 치유도 하고 다 해보다가 김용의 선교사님과 순회선교단의 복음학교에 가서 피할 수 없는 하나님 말씀과 십자가 복음 앞에 크게 돌이키고 회심한 성도입니다. 김용의 선교사님은 오히려 그런 쪽에 궁금해하지도, 부러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예수 밖에 다른 구원을 얻을 길이 없음을 주장하시니 이단이려야 이단일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여 김 목사가 의도한 부정적 사례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댓글들을 달고 있다.

합신 수원노회 소속 김 목사의 복음학교 비판은 2017년 합신 102회 총회까지 이어진다. 김 목사는 당시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합신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21일 선교단에 대하여 왜곡된 사실을 발언했다. 본지가 입수한 당시 녹취된 음성파일에 들어 보면, 김 목사는 “순회선교단의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단체에 재산을 바쳐야 하고 단체가 재산을 빼앗는다. 또 복음학교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상당히 들어가니까 위험한 단체다.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목사의 발언과 달리, 순회선교단은 재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재산도 바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 김목사의 주장은 철저히 왜곡된 발언임에도 검증하지 않은 채 그대로 믿어주는 이들이 많다. 순회선교단은 "선교사 허입 조건으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려는 재정 원칙으로 무소유를 지향한 것이며, 복음학교는 올해로 17년째 헌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의 선교사의 '이단' 여부에 대한 연구 시작은 출발부터가 한 개인의 문제를 덮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또한 무소유를 강조한다는 둥, 돈을 갈취한다는 둥 복음학교에서는 전혀 요구하지 않는 내용들을 토대로 문제집단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단적 요소를 찾는 시작점이 사뭇 부적절해 뵌다. 

◆ 신학위와 이대위의 상반된 보고서

2015년 9월의 합신 신학연구위원회(신학위)의 ‘순회선교단 김용의 선교사에 대한 총회 보고서’와 합신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김성한 목사의 보고서는 서로 상충된다. 무엇이 문제일까?

신학위 보고서는 김용의 선교사에 대하여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기보다 긍정적이면서도 매우 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신학위는 개요서에서 “김용의 씨가 전파하는 메시지는 넓게 보아 역사적 복음주의 운동과 연속선 상에 있으며, 소위 ‘십자가 복음’의 핵심적인 주제들은 개혁주의 전통의 주요한 강조점들과도 양립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적고 있다.

주제별 검토에서도 연구 검토 후에 신학위의 보고서는 “거의 강조하는 십자가 복음과 설교의 내용에만 근거해 볼 때 그가 인도하는 부흥집회의 성격을 건전하지 않은 신비주의, 체험주의, 슐러주의, 혹은 소위 신사도 운동 등으로 규정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 김성한 목사의 주장

또한 “필자는 ‘복음학교 강의안’에서 가끔씩 눈에 띄는 강한 어조나 일반화의 오류 등을 제외하고는 독특하게 발견되거나 특별히 문제가 되는 교리적인 진술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며 “순회선교단이 앞으로 복음정신에 더 충실하게 되도록 예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보고서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신학위와 보고와 달리 2016년 9월 이대위의 보고서의 결론은 ▲복음을 ‘나의 복음’ 공개 자복으로 변질시킴 ▲기존 교회는 복음을 모른다고 비판해 지역 교회와 갈등을 일으킴 ▲완전주의와 완전성화를 주장한다. 그러므로 김용의 선교사와 복음학교의 가르침은 명백한 이단으로 판단된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합신의 신학위의 연구보고서에 문제가 있는가, 아니면 이대위의 연구보고가 문제인가? 서로 상반된 결론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2018년 6월 7일에 열렸던 ‘김용의 선교사와 복음학교에 관한 공청회’에 발제한 이대위의 김성한 목사와 박형택 목사의 발제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일방적 주장만 했던 공청회 이대위 발제자

김용의 선교사에 대한 공청회는 이대위 측에서 김성한 목사와 박형택 목사가, 복음학교 측에서는 박종진 선교사와 김용의 선교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김성한 목사는 김선교사의 강의 내용의 문제점을, 예를 들어 가며 비판했다. 박형택 목사는 개인적인 의문들을 제기했다. 

문제는 공청회를 하기 전 이미 복음학교측에서 자료를 제출했기 때문에 공청회에서는 마땅히 복음학교측 자료를 충분히 반박하는 발제가 있었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은 아쉬움이다. 박 선교사는 김성한 목사의 발제를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김 목사는 박 선교사의 주장을 반박하기보다 김 선교사의 강의 내용만 비판하였다. 결국 김 목사가 박 선교사의 반론적 발제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을 하지 못한 채 공청회가 끝나버렸다. 

박형택 목사의 발제 역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비판하기보다, 자신의 '느낌’, '이해 못할 것' 등 비논리적이고 주관적인 생각들과 함께 복음학교에서는 진행되지 않는 다른 단체의 자료들을 화면으로 보여 주는 실수까지 했다. 이것은 공청회 발제자의 기본 자세조차도 못 된다. 더구나 신학위의 연구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이대위의 독자적 판단으로써 복음학교와 김 선교사를 '이단'으로 몰고 가려는 인상만 짙게 남겼다.

◆ 김성한 목사가 지적한 ‘나의 복음=죄의 고백’의 문제점

김성한 목사가 제기한 김용의 선교사의 문제점들은 ▲'나의 복음'과 공개적인 죄의 자백 ▲완전성화, 완전주의 주장 ▲기존교회에 복음이 없다는 과도한 배타주의로 요약된다.

   
▲ 2018년 6월 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던 관련 공청회

김성한 목사가 발제한 내용은 △‘나의 복음’은 복음도, 회개도, 사고도 아니며, 공개 죄 자백은 일부 사이비종교 집단에서 흔히 행해지는 일 △자신의 은밀한 수치를 공개자백함으로써 오는 평생 씻지 못할 수치와 상처, 연고 없는 제 3자들의 협박을 받을 수 있고 그 집단이나 사람에게 속박 당할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한 목사가 이해하는 김용의 선교사의 ‘나의 복음’은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것이지, 객관화된 계시의 복음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한 ‘나의 복음=죄의 고백’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가르친다는 주장이다.

“복음학교 측의 해석은 뭐냐면 자기가 체험한 내용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관적 내용입니다. 복음을 우리가 어떻게 전해야 하느냐, 객관적인 내용을 전해야 하느냐, 아니면 자기가 체험한 주관적인 내용을 전해야 하느냐?”(김성한 목사)

‘나의 복음’이라는 이해에 있어 김성한 목사는 공청회 발제에서 “김용의 씨의 복음학교에서는 자신의 은밀한 음란 죄를 여러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고백하라고 가르친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한 가지 여러분이 눈여겨 보셔야 할 것이 자신에게 실제가 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이 ‘전파’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단히 주목을 하는데, 공개자백을 이것을 복음이기 때문에 전파하라고 가르칩니다. 로마서 16장 25절이 이런 뜻인가? 하는 겁니다. 바울에게 실제가 된 복음을 말하고 있었느냐, 로마서 16:25의 내용을 보십시오.”(김성한 목사)

   
▲ 김성한 목사

김성한 목사가 주장하는 ‘나의 복음=공개(죄)자백’의 해석에 대해 복음학교 측 발제자인 박종진 선교사는 “복음학교에서 사용하는 ‘나의 복음’은 바울이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아 바울이 전한 복음에 근거하여, 그 복음을 전하고 성도 각 사람이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실제가 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선교사의 주장대로라면, 김성한 목사의 해석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김성한 목사의 주장점은 무엇이 문제인가? 김용의 선교사가 가르치는 나의 복음에 대한 이해는 김성한 목사가 말하는 공개자백이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선교사의 저서들이 말하는 나의 복음은, 바울이 계시로 받은 복음이 단순한 지식으로 머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그대로 적용된 나의 복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객관적으로 계시된 십자가의 복음을 자신에게 적용해 그것이 곧 자기 것이 된 체험적 고백을 두고, 그 경험이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쪽이 김성한 목사이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읽고 그것을 자기 삶에 적용하여, “이것은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구나”라고 고백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한다면, 바울이 ‘나의 복음’이라고 말한 것도 문제가 돼 버린다. 

복음학교 측은 “나의 복음은 계시된 복음과 그 복음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간증이 함께 들어갑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김성한 목사는 "‘나의 복음=공개자백’이며 그것은 음란 죄 일색인 복음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청회 발제에서 복음학교 측은 김성한 목사가 “공개 자백 하지 못하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는 것이다”고 복음학교가 가르친다면서 그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은 죄를 공개 자백하라는 뜻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나의 고백'에 대한 바울의 고백의 연장선에서 말한 것을 두고 '나의 복음=죄의 고백'으로 도식화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김 선교사의 책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면 그런 도식을 거절할 것이다. '나의 복음=죄의 고백'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 계시된 복음이 주관화(체험)되는 것이 위험한가?

김성한 목사는 복음에 대해 “주관적인 내용이 아니고, 철저하게 계시에 근거한 객관적인 성경적인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울의 '나의 복음'”이라며 복음학교가 가르치는 것은 '체험에 의한 공개(죄)자백'이 복음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복음학교측은 계시된 복음의 진리를 근거하여 “주관적으로 체험한 사람이 자신이 체험한 계시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즉 “나의 복음은 계시된 복음과 그 복음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간증이 함께 들어간 것”이라는 주장이다. 성경에 기록된 바울의 ‘나의 복음’도 복음학교가 주장하는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계시된 복음을 그대로 듣기만 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계시된 복음을 믿어야 한다고 할 때, 객관적인 계시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주관적 작업 과정이 있어야 한다. 복음(계시된 객관적 진리)을 듣고 마음으로 믿어(주관화된 것) 의에 이르는 과정이 다 필요하다. 또한 그것을 입으로 시인함이 구원에 이르게 한다. 계시된 진리를 듣고 그것이 믿어져서 자신의 것으로 적용된 것을 두고 '나의 복음'이라고 고백하게 된다. 계시된 객관적 복음이 자신에게 적용어 '나의 복음'이 된 것을 고백하라는 것이다. 그 고백 가운데 간증도 곁들인다. 간증이 중심이 아니지만 그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성경이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을 오히려 김성한 목사가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이 말한 ‘나의 복음’은 계시된 복음에 근거한 고백이다. 즉 계시된 복음이 자신과 상관되어 적용된—영향을 주어 그것이 실제가 된—‘나의 복음’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성한 목사는 “복음엔 자기의 주관적인 판단과 주관적인 체험, 그런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안 되고, 성경에 있는 계시대로 전해야 한다. 만약에 성경에 있는 내용대로만 설명하면 복음에 대해서 '무지하다'—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건 당연히 이단설일 겁니다”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복음학교 측은 “복음을 자신의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자는 당연히 복음에 대해 무지한 것입니다”라고 반박한다. 즉 어떤 객관적인 사실만 나열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진리를 자신에게 적용하여 실제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을 두고 ‘나의 복음’이라고 하는 것이 복음학교측 주장이다.

김성한 목사의 주장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계시된 그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주관화 되어 내 것이 되었다고 말하는 개인적이고 체험적인 이야기 역시 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을 이단시 한다면, 오늘날 강단에서 회심하여 간증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성한 목사의 발제 내용이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 있다. 그 영상을 보고 단 댓글 가운데는 복음학교 훈련에 직접 참여한 사람들이 김성한 목사의 주장을 문제 삼는 주장들이 있다. 걔중엔 감정이 격하여 이대위를 비난하는 수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이대위 주장을 제대로 문제시 하여 지적한 내용도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aromaticity83 -나의 복음이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복음을 계시로 깨닫게 되어 자기 간증적 측면에서 말한 것이지 이대위의 분석처럼 객관적 주관적으로 나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blue sky –김성한 목사는 자꾸 자백한 자의 죄의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죄를 죄로 인정하고 주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끊어버리며 이제는 내 구주 예수님 의지해서 살겠다 이제는 죄의 종노릇에서 벗어나 성령님과 살겠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닌가. 왜 결론에 초점을 안 맞추나? 공개자백은 자백하는 자나 듣는 자나 분명한 믿음이 필요하고 또 특수한 형태의 것이고 은밀한 죄를 분명하게 끊도록 돕는 영적 유익한 면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게 이단인가?

복음학교에 다녀온 사람들 가운데 김성한 목사의 ‘나의 복음=공개자백’이라고 주장하는 논리에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공개자백이 복음학교 가르침의 중심인가?

김성한 목사는 복음학교의 강의 내용 중 공개 자백이 '핵심'이며, 음란 죄가 공개자백 내용의 '주'를 이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복음학교 강의 내용을 들었거나 김용의 선교사의 설교 내용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정반대이다. 오히려 복음학교 강의를 통해 자신의 신앙생활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돌이켜 신앙이 회복되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 김용의 선교사

그렇다면 왜 음란 죄에 대한 이야기가 간증에 많이 등장하는 것인가? 복음학교 측은 “죄의 열매들은 다양하다. 그 죄의 열매들 중에서 자신을 붙들고 있는 죄가 주로 음란한 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의 타락한 현실이다”라고 답변한다. 현대 사회에 음란 죄가 만연한 탓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성한 목사가 공개한 ‘나의 복음’ 공개 파일은 김용의 선교사의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규장출판)는 책에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김 목사는 강의 내용 음성 파일 일부를 공개하면서 '나의 복음=공개자백'이라고 주장하지만, 김 선교사의 책 전체를 보면 전혀 다른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복음학교에서는 철저한 자기 죽음의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물론 기존교회에서도 십자가를 다루지만 차이점이라면, 전자가 후자보다 십자가에서의 자기 죽음에 대하여 더 집중적이라는 점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안에는 참가자의 죄를 다루는 과정이 있지만, 그것이 복음학교의 중심은 전혀 아니다. 적어도 김 선교사의 책을 읽고 그의 강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김 선교사가 지향하는 내용을 읽거나 듣다 보면 죄의 선명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십자가 앞에서 삶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 이사야 선지자가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라고 외친 그 동일한 죄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나의 복음=공개(죄)고백’이라고 말하는 것은 복음학교의 의도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것을 갖고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너무 멀리 나간 것 같아 뵌다.

복음학교를 다녀온 김관영 목사(문화행동아트리 대표)는 “'나의 복음'은 죄 고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신 복음이 내게 실제화 되었음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왜 유독 죄의 공개 자복에 초점을 맞춰서 시비를 할까? 그럴 만한 이유는, 기성 교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 또 복음학교를 거쳐 나온 이들이 기성 교회에서 자기 죄를 고백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고민에 빠졌던 성도가 복음학교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철저한 자기 죽임의 체험과 함께, 스스로 기만하고 숨겼던 죄들을 직면하게 된다. 복음학교에서는 공개자백을 철저하게 금하지만, 벅찬 감격을 마음에 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교회의 분란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청회 당시, 피해를 입은 교회들의 사례가 발표되지 않아 그 사례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취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사례는 십자가의 자기 죽음을 경험하고 나서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죄를 더 이상 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죄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추악한 죄인으로 살았던 모습을 숨기지 않고 기탄없이 솔직하게 고백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듣는 이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을 '이단성'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 박형택 목사

◆ 박형택 목사 발제의 문제점

박형택 목사의 발제 요약은 크게 두 가지를 지적한다. ▲복음학교에 열정은 있지만, 복음이 보이지 않는다. ▲ 비성경적인 많은 문제들이 발견된다. 이 지적의 세목들은 ▶ 음란, 간음, 폭력, 낙태, 동성애 같은 죄의 정죄와 고백은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거역, 영광에 이르지 못한 하나님께 대한 죄가 보이지 않음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대한 복음의 이해가 없음 ▶회개와 믿음이 강조되지 않음 ▶영적도해사상 발견 ▶신사도운동사상의 발견 ▶죄론, 타락론, 믿음론 등의 왜곡 ▶짜깁기 식 성경 인용 등이다.

박형택 목사의 지적은 김성한 목사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두 목사 모두, 김 선교사가 5박 6일 동안 은폐된 장소에서 비밀스럽게 가르치고 그것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규장출판)는 복음학교 강의 내용을 녹취해 정리한 책자이다. 따라서 두 목사의 발제는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자료조차 제대로 조사나 검토를 해 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발제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더구나 훈련기간 동안 핸드폰, 자동차 열쇠를 수거하는 것을 두고 '폐쇄적'이라고 주장하지만, 훈련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복음학교 측 해명이다. 기독교 단체에서 이런 훈련 세미나를 진행할 때 방해되지 않게 이런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경우는 흔하다. 이것을 두고 '폐쇄적'이라거나 이상한 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으로 몰아세움은 무지에서 오는 주장일 뿐이다.

김성한 목사의 ‘나의 복음’과 ‘공개 자백’에 대한 발제와 겹치므로 박 목사의 주장을 굳이 모두 반복할 필요가 없어 뵌다. 한편 박 목사가 제기한 문제점들은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에 이미 충분히 설명돼 있다는 점에서, 해당 발제는 준비성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박형택 목사는 “왜 총체적인 믿음, 총체적인 복음을 얘기할까 … 오직 순회선교단에 와야 이런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저한테 들렸습니다. 그렇게 얘기 안 했을지라도 그렇게 들려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박 목사 자신의 주관적 느낌을 이야기한 것이지, 정확한 분석을 통한 주장이 아니다. 설교를 듣다 보면 듣는 사람이 지닌 주관적 지식의 기준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때 전하는 자의 목적과 다른 이해로 인한 오해가 발생한다. 

박 목사의 발제에 등장하는 어구 중 하나는 “제 느낌이 어떤 느낌이 드냐 하면”이다. 자신이 그렇게 느꼈으니까 문제가 있다는 식의 주장은 학적 합리성이 떨어진다. ‘총체적 복음’이라는 복음학교 측은 “‘문제해결, 소원성취’라는 복음의 한 부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전체적인 복음의 틀을 가지고 복음답게 살아가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형택 목사의 또 다른 주장 하나는 순회선교단이 신사도와 "연관 있다"는 것. 그 증거는 ‘7가지 영역의 중보기도’란다. 그러나 박 목사의 주장과 달리, 순회선교단 측은 그런 것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김용의 선교사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화면에 띄운 내용 가운데, 복음학교와 상관 없는 예수전도단의 활동 사진을 보여주면서 “땅 밟기 하는 것을 보아 신사도적인 성향이 있다”라고 한 지적은 자료의 불충분성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박 목사의 지적에 의문이 더 많이 가는 것은 복음학교에 “복음의 이해가 없다”라는 주장. 그와는 달리, 김용의 선교사는 십자가에 대한 죽음과 부활을 자신의 동영상과 저서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다. 박형택 목사는 복음학교가 “성경을 짜깁기 인용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이날 공청회 발제에서 오히려 박 목사가 김 선교사의 강의 내용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짜깁기 인용' 했거나,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 주관적 느낌의 발제가 주를 이뤘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더구나 문제점 지적을 위한 용어 사용도 적절히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가령 “자포자기를 할 때 하나님의 절대 은총이 임한다?”에서 박 목사는 황당하게도 자포자기를 자기포기와 동일시했다. 이 차이를 모른 채 문제를 지적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발제를 격하시킨 셈이 됐다. 

◆ 복음학교와 교단 사이 상생의 길은 없나?

합신 공청회 발제자들은 김용의 선교사를 이단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런데 순회선교단이 실시하는 복음학교에 다녀온 사람들은 목회자를 비롯한 성도들의 숫자가 2만(순회선교단측 주장)이 넘는다. 발제자들의 주장은 이들을 세력화하여 순회선교단으로 들어오게 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만 명이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순회선교단이 어마어마한 재력을 축적한 것도 없다. 순회선교단은 무소유 원칙이지만 강제적으로 순회선교단에 바치는 것이 아니다. 순회선교단의 공동체 규칙이고, 그 공동체에 합류하기 위해 재산을 나눠 주고 빈손으로 들어 오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순회선교단에서 활동하다가 힘들어 그만 두어도 못 나가게 강제하지 않는다. 이것을 두고 '이단'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지상의 교회가 연약하듯 이 단체 또한 약점이 없다고 할 순 없다. 더구나 복음학교에서 올바른 의도를 가지고 가르쳐도 훈련받은 사람들이 완전하게 변화될 순 없다. 오해를 낳는 발언들을 할 수 있을 뿐더러 오해하고 곡해해서 들을 수 있다.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를 오해해서 성도가 다른 소리를 하고 목사를 음해하는 일이 흔히 일어나듯, 복음학교도 때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은 듣는 사람이 자기 안의 상처와 자기 신념을 스스로 해석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한 공개적인 죄의 고백에 익숙치 않은 기성교회에서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두 가지 예를 들어 보자. 하나는 기자가 알고 지내는 A 목사의 교회 이야기다. A 목사에게 복음학교 공개 죄의 자백 이야기를 했더니 “공개 자백 여기서도 하던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에서 예배 반주하는 자매가 복음학교에 다녀온 이야기를 꺼냈다. 주일 아침 예배를 시작하려는데 반주자가 성도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예배 끝난 뒤에 하라고 했더니 "예배 시작 전에 해야 한다"고 버텼다. 

그래서 허락했더니, 성도들 앞에서 갑자기 무릎을 꿇고 예전에 저질렀던 간음 죄를 고백하는 것이었다. 예배 전에 갑작스런 반주자의 고백을 들은 성도들은 당황스러워 했다고 한다. 결국 그 자매는 반주를 그만 두고 떠났단다. A 목사는 “아니 혼자 알고 있는 죄를 그냥 회개하면 그것으로 끝내지, 꼭 성도들 앞에서 고백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A 목사의 이야기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은 복음학교에서 시킨 것이 아니다. 자발적인 사안이다. 그럼에도 교회 입장에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사건이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보자. 연극을 통해 복음을 알리는 사역으로 알려진 김관영 목사의 이야기다. 그는 2011년 11월 10일쯤 뮤지컬 <가스펠> 공연을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왜 <가스펠> 공연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서두에서부터, 연극 시작 동기가 자신의 십자가 죽음 체험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김관영은 연극계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었지만, 외려 빚더미 속에 허덕였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음란 죄를 저질렀고, 그것이 드러나자 모든 것을 접게 되었다. 그 적나라한 과정을 기자들 앞에서 진솔하게 고백했다. 기자들은 그 고백에 매우 당황스러워했다. 차마 기사로는 담을 수 없는 죄의 고백이었기 때문이다. 본 기자도 김 목사의 고백을 기사로 썼다가 당시 편집 데스크에서 “이건 좀 과하니 빼자”고 해서 추후 김 목사의 고백적 개인사를 삭제한 적이 있다.

아무튼 당시 김관영 목사는 죄인인 자신이 십자가의 죽음을 실제를 경험하고 어떻게 변했는지를 강조하려고 기자들 앞에서 공개 자백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야기를 들었던 기자들은 당혹스러웠지만, 후에 김 목사는 연극 공동체를 통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쩌면, 이런 죄를 고백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 미숙하다는 점이 바로 다름 아닌 우리네 교회의 현주소일 수 있다.

순회선교단은 우리와 같은 하나님, 같은 예수님, 같은 성령님을 믿는 단체이다. 순회선교단의 구성원들이 교회를 돕고자 하는 사역에 기성교회가 충돌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논의해서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 마땅하다.

상생의 예를 들자. 한국대학생선교회(KCCC)가 기성교회와 마찰이 생겼을 때, 교회는 청년들이 선교회 활동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교회 일꾼을 빼앗아 간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충돌을 지혜롭게 해결했다. 선교회가 교회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또 간사들도 기성교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복음학교의 훈련은 기성교회에서는 찾기 힘든 아주 강도 높은 것들이다. 자극적인 발언들도 한다. 또 기성교회에서 이해가 부족했거나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을 곧 '이단'이라곤 말할 수 없다. 또한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거나 죄에 빠져 무감각으로 살던 성도들이 복음학교에서 철저하게 회개한 뒤에 그 감격을 출석하는 교회에 그대로 드러낼 때 일어나는 문제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한국교회의 첫 부흥운동은 지도자들의 철저하고 격한, 노골적인 회개에서 시작됐다. 한국 교회 부흥의 뿌리인 그 회개운동을 우리가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는가? 

이런 회개운동은 뜨레스디아스를 변형한 ‘사랑의 동산’ 혹은 ‘예담동산’ 같은 각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어난 형태와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기성교회의 목사들이 이런 훈련을 주도하고 실시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기에도 그런 부작용이 있었다. 복음학교의 훈련 프로그램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을 최소화 하는 쪽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런 노력 없이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단체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잡음이 있다고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일 수 있다. 같은 지체임에도 무좀이 생겼다고 치료하지 않고 무조건 발가락을 잘라내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용의 선교사 문제에 대한 접근을 ‘명백한 이단’으로 결론 짓기는 너무 성급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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