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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고난은 더 강하게 하나님께로 인도”
‘21세기 C.S. 루이스’… ‘고통에 답하다’ 컨퍼런스 강연
2018년 03월 07일 (수) 14:20:10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21세기의 C. S. 루이스’로 불리는 베스트셀러 작가 팀 켈러(Tim Keller) 목사(리디머 장로교회 개척목사, CTC 이사장)가 방한해 한국교회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에게 ‘복음중심교회 개척운동’에 대한 도전을 주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3월 4일 오후 6시 30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평신도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팀 켈러는 고통과 아픔을 직면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와 방법에 대해 강연을 해 평신도 3,500여명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3월 5일부터 7일까지 양재 횃불회관에서 열린 ‘복음, 도시, 운동’ 컨퍼런스에서는 1,50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복음중심 교회 개척운동’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 장충체육관에서 평신도를 위한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컨퍼런스가 열려 3,500여명이 참석했다. ⓒ<교회와신앙>


◇ 고통과 아픔을 직면해야 하는 이유

팀 켈러는 먼저, 욥기 5장 7절의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인생의 고통과 아픔은 절대로 피할 수 없고,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할 것”이라면서, “고난을 통해 더 좋아지던지, 나빠지던 지.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던지, 더 멀어지게 하던지, 결코 고통 받기 이전의 ‘나’인 상태로 두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 팀 켈러 목사 ⓒ<교회와신앙>

그러면서, 청중을 향해 △고통과 아픔에 대한 어떤 대안들이 있는가? △악과 고통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여전히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아픔과 고통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팀 켈러는 “명예와 부끄러움으로 구성된 사회는 울지 말고 강해지라고 하는 것과 달리, 기독교는 고통은 아픔이라고 말한다. 불교(윤회)에서 가상이라고 말하는 것과 달리, 기독교는 고난이 실제적이라고 말한다.”면서, “카르마(업보)는 불공정, 불평등해 보일 수 있다고 하지만, 기독교는 욥처럼 무죄한 사람도 고난을 당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난이 어떤 의미도 없다고 말하는 세속주의와 달리,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 안에는 어떤 목적이 있다. 성경은 고난이 오히려 당신을 더 강력하게 하나님께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지시켰다.

다만, “얄팍하고 미성숙한 기독교는 고난이 있을 수 없다고. 충분히 기도하고 신앙생활 잘하고, 충성하면 절대로 고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좋은 기독교인이라면 형통하고 돈도 많이 벌 것이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그런 가르침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셉은 아버지의 편애를 받고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고 심지어 감옥에 던져졌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강조했다.


◇ 하나님은 왜 고난과 아픔을 허락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세상의 많은 고난과 아픔을 허락하셨는가? 팀 켈러는 “하나님은 여러분이 보지 못하는 다른 어떤 이유를 갖고 계실 수도 있다.”면서, “현대인들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악과 고난에 대한 문제를 ‘내’가 알 수 없기에 때문에 하나님을 부인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악과 고통이 존재하기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으실 것이란 논증은 올바르지 못하다.”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셔서 고난당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고난 당하셨다는 사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팀 켈러는 “악과 고통이 있음에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는 부활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은 죽으면 천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통과 아픔,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천국은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다.”라며, “부활이란 당신이 잃어버린 어떤 것에 대한 위로일 뿐 아니라 당신이 잃어버린 삶의 회복”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든 슬펐던 것들이 비실제가 되고, 한 번 잃어봤던 것이기에 다시 찾는 것이 훨씬 더 영광스럽게 된다.”면서, “이 땅에서의 삶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탁월한 새 하늘 새 땅은 더 이상 눈물도 아픔도 없다.”고 희망을 전했다.


◇ 아픔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

팀 켈러는 “다니엘서 3장의 다니엘과 세 친구는 풀무 불에 던져져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불태워지지 않았다. 왕이 그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하나님의 아들 같은 분이 풀무 불 안으로 들어오셔서 그 안을 거니신다고 했다.”면서, “하나님은 우리가 겪고 있는 인생이라는 고난의 작은 풀무 불 안으로 들어오셨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아픔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에 대해 △우는 것, △신뢰하는 것, △기도하는 것, △사랑의 순서를 재조정하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 △희망하는 것 등 6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우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아픔을 쏟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 앞에서 솔직해 지라. 시편의 2/3은 시편기자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의 아픔을 쏟아낸 애가다. 그만큼 성경은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고 어필했다.

   
▲ 십자가의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의 영광을 표현한 모래 아트 ⓒ<교회와신앙>

또한 “울면서 신뢰하라. 이 두 개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면서 “예수님은 죄가 없고, 문제가 없음에도 고난당하셨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고통당하셨다. 오히려 그 분은 고난의 한 복판에서 ‘이 잔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고, ‘그러나 나의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니’라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으로 극복하셨다.”며 ‘기도할 것’에 대해 피력했다.

무엇보다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있다면, 사랑의 순서를 재조정할 것”을 권면하며, “고난이 도덕적 실패에서 오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께 용서 받은 죄인이었음을 기억하며 상대방을 어떻게 용서해야할지를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왜 현대인들이 동화 같은 허구적인 이야기를 여전히 좋아할까? 그것은 시간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갈망, 이별이 없는 사랑에 대한 갈망, 악에 대한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를 갈망하기 때문”이라며, “예수 부활은 너무나 환상적이고 실제적인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제대로 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영원히!”라는 말로 갈무리했다.
 

한편, 팀 켈러(Tim Keller)는 많은 평론가들에게 “팀 켈러의 설교는 철저히 예수복음 중심이며,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지성으로 이 시대를 통찰력 있게 읽어 준다.”면서, “그래서 신실한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구도자와 회의론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삶의 모든 현장이 복음에 깊이 뿌리박히는 데 집중하는 설교는, 교인들을 맨해튼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 회중으로 변모하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맨해튼을 비롯해, 미국 뉴욕 세 군데 지역에서 약 6천 명의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설립했으며,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 430개 교회의 개척을 도왔으며 〈뉴스위크〉에서 “21세기의 C. S. 루이스”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변증가로서도 영향력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복음으로 세우는 센터처치>, <도시를 품는 센터처치>, <운동에 참여하는 센터처치>, <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 <팀 켈러의 예수, 예수>,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팀 켈러의 묵상>, <팀 켈러의 설교>,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팀 켈러의 센터처치>, <팀 켈러의 기도>, <팀 켈러의 일과 영성>,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신을 위한 로마서 1, 2>, <당신을 위한 사사기>(이상 두란노)가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CTCK는 리디머CTC의 지원으로 시작된 범교단적(복음주의) 복음중심 교회개척운동 단체로, CTC는 각 나라 주요도시에서 복음 중심의 교회개척을 통해 복음 운동을 일으킬 지도자들을 발굴, 훈련,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CTCK는 현재 한국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자생적인 독립 단체로 CTC의 목표와 전략에 동의하며, 한국 상황에 적용해 건강한 복음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또한 CTC Asia Pacific에 연계 된 각 나라별 복음중심 교회개척 네트워크와 함께 연대해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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