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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세습 반대하다 기소된 김수원 목사 소회
“김하나 목사 스스로 세습 철회해야 명성교회가 살아”
2018년 01월 12일 (금) 23:44:49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1월 16일 총회 재판을 닷새 남긴 1월 12일 오후 4시 30분 김수원 위원장은 <교회와신앙>과의 인터뷰에서 “남들은 저보고 투사라고 하는데, 저는 평범한 시골교회 목사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건에 대해 헌법해석의 차이가 있다 보니 (서울동남)노회원들 끼리 싸우게 됐다. 그런데 현 최관섭 노회장 측은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고소했다. 이어 1월 5일자로 15명의 비대위원들 모두에게 개별 출석 요구서를 보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조사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 비대위원장 김수원 목사 ⓒ<교회와신앙>

김 위원장은 “정상적인 조사와 재판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직권남용, 직무유기를 했다.’고 명성교회 모 장로가 기습적으로 고소해 어제(1월 11일) 재판이 있어 기소위원장에게 증빙서류와 함께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서한을 냈다."면서 "그런데 기소장이 두 개인데 하나는 어떤 것으로 기소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 나중엔 재판국장의 허락 하에 기소장 변경신청이 돼 있었는데, 수긍할 수 없는 황당한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9명의 재판국원 중 8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재판국에 참여하지 않았던 세 명 중 한 명은 얼마 전 재판국장과 언쟁을 벌이면서 혈압이 올라 당일 재판국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고, 다른 2명은 재판일정에 참석하였으나 김수원 목사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고소인의 기피신청으로 재판국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배제된 재판국원들은 비대위에 참여하는 분들이 아님에도 노회파행에 대해 바른 소리한다고 고소인에 의해서 기피가 된 것이다. 원래 고소인보다는 피고인 측에서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기피신청을 내는 게 정상인데, 되레 명성 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판국원 세명을 기피한 것이다. 재판국원 1/3(3명)을 명성교회 측의 요구대로,  나머지 국원 만장일치로 기피신청이 허락되어 재판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으니 정작 피고인인 나는 기피신청을 할래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재판국원에 대한 기피신청은 재적 9명 중 1/3까지만 허용되기 때문이다.”고 그 부당함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 1월 3일에는 화해중재위원회가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명성교회 장로가 나와 김하나 목사건만 막아주면 나머지 어떤 희생도 각오하겠다고 했다. 명성교회는 목회자가 없나? 왜 이 중대한 사안에 장로가 나서는가? 다음번에는 반드시 김하나 목사가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화해중재가 계속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아직도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다. (명성교회) 장로들은 김 목사를 목숨 걸고 지키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동남) 노회가 정상화되기 위해 (총회) 재판 절차를 거쳐 가타부타를 결정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원 위원장은 노회와 명성교회에 대해 “비대위 활동목적은 노회 권위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노회가 살아야 지교회도 산다. 김하나 목사 스스로 세습을 철회해야 명성교회가 산다. 최근 명성교회는 진정성이 결여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 후속 조치가 없다. 사과 한 마디로 끝날 것이 아니다. 뺏은 것을 돌려주어야 한다. 자기만 살겠다고 짓밟으면 안 된다.”면서, “명성교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중요하다. 명성교회를 짓밟겠다는 것이 아니다. 명성교회가 회복되고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자들로 부끄럽지 않도록 사명을 다하겠다. 총회 재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월 16일 재판이 끝나면 명명백백 밝혀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이런저런 걱정들 하지만 노회가 정상화가 되기만 하면 바른 권위를 가지고 지교회인 명성교회를 바르게 치리(바르게 세움)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총회재판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대로 판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결과론적으로 보면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나타내실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임하기까지 우리는 그걸 바라보고 인내하고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불의에 대해 선한 양심으로 끝까지 항거할 것이다."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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