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지난 11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6-3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법인 명칭을 ‘한국기독교연합’으로 변경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정관 변경건을 심의하며 정관 제1조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에서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연합’으로 변경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교단과 단체에서 파송한 회원 및 당연직 의 권리를 제한하기로 했으며, 법인이사는 반드시 대표회장이 대표이사가 되도록 규정했다.

▲ 한국교회연합이 제6-3차 실행위 및 임시총회에서 법인 명칭을 ‘한국기독교연합’으로 변경했다. ⓒ한국교회연합

또한 오는 12월 6일에 열리는 제7회 총회에서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을 선출하되 7회기 차기 후보자가 없을 때에는 순연하여 시행한다는 조항을 삽입해 통과시켰다. 이어 열린 임시총회에서 아무런 이견 없이 통과됐다.

이번 법인명칭 변경은 지난 7월 27일 제 6-2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에서 이미 결의된 사항으로써 교단장회의 측과 ‘한국기독교연합’으로 통합하기 위한 합의 절차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그 후 통합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한교연은 이와 관련 “교단장회의 측에서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우리까지 이미 결의된 사항을 번복하기보다 향후 한국교회 전체의 통합을 바라는 본회의 변함없는 의지를 한국교회 앞에 분명히 밝히는 뜻에서 그동안 6회기동안 써온 한국교회연합 명칭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입장이며, 교단장회의 측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