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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학교정관 복귀 불이행시 정직 제명”
예장합동 총회실행위, 이사들 징계… 노회도 해산키로
2017년 11월 24일 (금) 16:25:44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예장합동 총회는 11월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제102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신대 사태에 대해 “12월 1일까지, ‘개정한 학교법인정관을 원상복귀 시킬 것”을 주문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이사들에 대해, 소속 노회가 12월 22일까지 당회장 정직이나 제명 등의 징계”를 내리길 결의했다. 또한 “만약 노회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노회를 해산” 시키기로 하고 “이 모든 실행에 대한 전권을 전계헌 총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먼저 서기 권순웅 목사는 노회에서 헌의한 총신대 사태에 대해 보고했다. 실행위는 △재단이사회와 운영이사회 통합, △재단이사 직선제 및 총회결의 이행 서약서 제출, △총회결의로 총장 해임, △총장 퇴진과 총신사태 정상화 및 사유화 방지, △총회결의 위반한 총신관계자 조사처리위원회 설치 건, △재단이사회 정관변경(이사 취임승인 후 1개월 내), △총신운영이사회 연직 임원조정 등 노회에서 올라온 안건을 보고했다. 실행위는 이들 안건을 총회임원회로 보내어 처리키로 가결했다.

   
▲ 예장합동 총회는 11월 23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개정한 총신대의 학교법인정관을 원상복귀 시킬 것을 주문했다. ⓒ<교회와신앙>

또한 권 목사는 “김영우 총장에 대한 법적 대응은 치밀하게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피력하고, “총신 비상사태 기도회 등에 전국교회가 함께 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실행위는 지난 102회 총회에서 긴급 동의안으로 총신대 김영우 총장이 “직전 길자연 총장의 잔여임기에 총장직 불 사퇴 시 본인 및 소속 노회 제재”하기로 결의했다.

실행위에 따르면 총회는 지난 10월 5일에서야 정관 개정 사실을 인지했다. 임원회 서기 권순웅 목사는 "제102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총신대 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려고 관련 논의를 했지만 이미 정관은 변경돼 있었던 것"이라며 "총회 전체의 비상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부 실행위원들 중에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고 하자 대다수의 위원들은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특히 지난 10월에 열렸던 제102회 총회 현장에서 당시 재단이사장 권한대행이던 김승동 목사와 포옹하며 총신대 사태 정상화를 다짐했던 전계헌 총회장도 “(정관 개정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 쇼를 한 게 아닌데 (지금) 그렇게 보이는 게 안타깝기 그지없다.”는 발언이 더해지면서, 총회의 김 총장과 재단이사회에 대한 배신감 또는 불신임을 역력히 드러내 보였다.

그 외는 10년 이상 적폐로 지적돼온 벽제중앙추모공원의 주인행세를 하는 최 모 씨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의견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져 회의는 잠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총신관련 기도회 개최, △법정대응을 위한 소송비용 모금 등은 총회임원회에 맡길 것, △재단이사=이전 정관으로 원상회복 서약서 12월 1일까지 총회장에게 제출할 것, △총회직할, 임원선임 및 해임, 부동산 취득 및 매각, 운영이사회 지도 규정 명문화할 것, △법인(재단)이사=총회지도 거부 시 해당 노회는 12월 22일까지 당회장직 정직, 임시 당회장 파송할 것(제명 포함), △12월 22일 기한 내에 노회가 총회지시에 불응 시 노회 해산토록 할 것, △총회결의 및 교수회 결의에 불복하는 총신 보직교수 및 교수들=해당 노회에 통보하여 징계할 것, △총신사태에 대한 미비 사항=총회장 책임 하에 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전계헌 총회장은 “총신대 교회 문제, 납골당 문제 가 왜 일어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교회에 도둑들이 많다.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들이 많다. 얼마나 아름답게, 은혜스런 말로 포장하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주님을 볼 때에 질책이 너무 많을 것 같다.”고 탄식했다. 이어 이승희 부총회장의 인도로 총신대 문제와 포항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화재로 전소된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갈무리 했다.

한편 총장 후보 추천권을 가진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11월 15일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 27일 오전 총신대에서 총장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합동 총회는 오후 2시 서울 테헤란로 충현교회(담임목사 한규삼)에서 ‘총신 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를 갖고 법적 대응과 더불어 전국교회 서명운동과 김 총장을 상대로 한 재판 비용모금 운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 예장합동 총회실행위원회가 열리는 총회회관에서 총신대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교회와신앙>

하지만 강진상 운영이사장은 “운영이사회의 고유 권한 중 3학년 졸업 사정이 있다. 김영우 총장의 잔여임기 기간인 12월 28일에 사임하지 않고 계속 집권한다면, 졸업생들은 내년 2월 김 총장에게 졸업장을 받아야 한다.”며, “운영위는 김영우 총장의 이름이 찍힌 졸업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지했다.

이에 11월 24일 오전 11시 30분경, 총신대 신대원 3학년 학생 400명 중 116명은 졸업을 거부하기로 결의해 예장합동 총회와 총신대 간의 분열과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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