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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 지지한 원로목사… 따가운 눈총에 은퇴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였으나 비평가들 문제점 지적해와
2017년 07월 14일 (금) 14:24:32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비교적 명망이 높은 미국교계의 원로 명사가 최근 동성혼을 공개 지지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는 유진 피터슨 박사(84). 베스트셀러의 하나인 영문 대역성경 <더 메시지 바이블(TMB)>을 편집한 신학자이자 작가이다.

신학노선에서 거의 언제나 중도 노선을 걸어온 피터슨은 게이 또는 레즈비언으로 정체성을 밝히는 사람들의 '기독교 영성'을 "인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터슨은 "공인 생활을 접겠다."고 은퇴 선언을 했다. 그래서 그의 근저 <물총새는 불꽃을 낳는다>는 그의 마지막 저서가 되었다.

   
▲ 유진 피터슨 박사가 동성혼을 공개 지지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RNS

장로교 목사이기도 한 피터슨은 지금까지 30여권의 책을 썼으며 일부는 베스트셀러이다. 그의 대표 저작물로 알려진 메시지 바이블은 무려 1,600만부가 팔렸으나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이 여러 비평가들에 의해 지적받아왔다. 예를 들면 주기도의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뤄지길" 대신에 비밀집단이나 타로카드 등에도 쓰여 온 오랜 오컬트 문구인 "위에서처럼 아래에서도"(As above, so below)를 갖다 쓰는 기행을 저질렀다.

피터슨은 자신이 근래 몇 년간 사역대상으로 삼아온 동성애자들에게 관하여 견해를 밝혔다. "20년전이었다면 이런 소리를 안 했다."는 그는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동성애자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은 나와 다름 없는 착한 영적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짚었다. 그는 또 교계 일각에서 문제 영성으로 강력히 지적받아온 관상영성과 떠오름영성의 한 리더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목회해온 교회에서 수백 명의 성도들이 떠날 때 음악사역자도 떠나려고 해 후임자를 찾고 있었는데 자신의 목회를 받은 젊은이중 고교 음악교사인 한 명이 나타나 "여기서 음악사역자로 일하고 싶다."며 "나는 게이입니다."라고 밝혔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자기 회중 가운데 여태 공개적인 동성애자는 없었기 때문이다. 회중은 별 말이 없었고, 그래서 그 젊은이를 무난히 받아들였다는 것.

피터슨은 또 "나는 동성애자들에 관한 그런 논쟁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인정 않겠다면 그냥 딴 교회로 가버리면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전환기에 있으며 영구적인 최상의 전환기다."라고 주장했다. 피터슨은 "이것 갖고 내놓을 사안은 아닌지 모르지만 적어도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그와 대담을 나눈 조너던 메리트 기자(종교뉴스 RNS상임칼럼니스트)가 "만약 착한 기독교신앙인인 동성애자 커플이 결혼을 집례해 달라고 한다면 응하겠나."고 묻자 피터슨은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피터슨의 이런 입장에 대해 성경남녀성평의회(CBMW) 의장인 데니 벌크 교수(보이스 칼리지 ․ 성경연구학)는 "그에겐 성경적인 어필이 결핍돼 있다."며 "자신이 나이스한 게이 피플을 좀 알고 있다고 해서 지난 기독교역사 2000년 전체의 도덕적 컨센서스를 폐기하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벌크 박사는 피터슨이 동성애 관계를 정당화하는 것은 "성경이 아닌 자기 센티멘트에 기초한 논증"이라며 "이것은 목회적 지혜가 아니라 첫번째 질서에 대한 우둔함"이라고 지적했다. 피터슨의 제자이자 미드웨스턴침신대 신대원 산하 공중신학센터(CPT) 소장인 오웬 스트래헌 부교수(기독교신학)는 과거 은사에게서 배운 긍정 요소들을 회상하면서도 피터슨의 이번 성명에 대한 실망을 표했다. 그는 교회 내부에서의 동성애에 관한 복음주의 서클의 분란을 조장하는 셈이라고 판단했다.

스트래헌은 이 성향이 가져오는 분란은 "끔찍하다."며 "피터슨처럼 배울 것이 많은 지도자가 그렇다는 점이 더더욱 슬프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진리는 분열을 낳지 않는다."며 "진리에서의 이탈이 곧 분열을 가져오며 따라서 비성경적인 가르침에 잘못 이끌린 사람들을 구해내는 것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없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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