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여호와의 증인
       
여호와의 증인 ‘극단주의 불법종교’ 탈피 모색
7​월 17​일 상소심 진행… ‘명예로운 부모’ 수훈에 기대
2017년 07월 13일 (목) 14:18:0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극단주의 불법종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들이 두 가지 희소식에 들 떠 있다. 하나는 러시아 연방 대법원 상소 재판부가 지난 4​월 20​일​에 내려진 여호와의 증인 규제 판결에 대해 7​월 17​일​에 상소심​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 부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는 것.

지난 4​월 20​일​에 내려진 여호와의 증인 규제 판결이란, 러시아 유리 이바넨코 연방 대법관이 내린 “본 대법원은 러시아 법무부의 기소 내용을 받아들여 '러시아 여호와의 증인 행정센터' 조직체를 극단주의자로 간주해 이를 제거하도록 하고 러시아 국내활동을 금지한다."는 요지의 판결이다.

러시아는 이 판결에 따라 여호와의 증인이 ‘극단주의 불법종교’로 규정됨과 아울러, 러시아 여호와​의 증인​의 운영 본부​와 395​개​의 지역 종교 단체​를 해산​하라고 결정​과, 러시아 내의 여호와의 증인에 속한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국고로 귀속한다는 명령도 함께 내려짐에 따라 일련의 후속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의 두 얼굴, 여호와의 증인들의 집회를 단속하는 모습(왼쪽)과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여호와의 증인 홈피 캡처

여호와의 증인 측은 “러시아 당국​과 그 밖​의 사람​들​은 40​차례 넘게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4​월 20​일​에 러시아 대법원​의 선고가 있은 지 불​과 몇 시간 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일단​의 남자​들​이 러시아​에서 가장 큰 여호와​의 증인 모임 장소​를 파괴​하고 증인​들​을 위협​했으며, 칼리닌그라드, 모스크바, 펜​자, 로스토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베르들로프스크, 보로네시,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 있는 다른 모임 장소​들​과 증인​들​의 집​까지도 파괴​되는 일​이 있었다는 것. 경찰​의 급습​이나 파손 행위​에 더해, 일부 여호와의 증인​들​은 학교​나 직장​에서 협박​과 공격​을 당했으며 직업​을 잃은 여호와의 증인​들​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5​일 저녁, 러시아 오룔이라는 도시​에서 여호와의 증인들이 모임을 갖고 있는 장소에 최소 15​명​의 중무장​한 경찰​과 러시아 연방 보안국 요원​이 모임 장소​에 들이닥쳤다는 것.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신분증명서​를 요구​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전자 기기​를 압수​했으며, 연방 보안국 요원​들이 덴마크 국적​을 가진 여호와​의 증인​인 데니스 크리스텐센​ 씨를 구금​했고, 그리고 얼마 뒤 경찰​들​은 오룔 시​에 사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집 네 채​를 수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금된 크리스텐센 씨와 관련 “구금된 다음 날​인 5​월 26​일, 오룔 지방 법원​은 연방 보안국​의 신청​을 받아들여 조사​가 끝날 때​까지 크리스텐센 씨​를 미결 구금​하라고 지시​했다.”며 “러시아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뒤​로, 러시아​의 여호와​의 증인​을 억압​하는 공식적​인 조처​에 외국인​이 관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히고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크리스텐센 씨​는 장기간 투옥​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여호와​의 증인 세계 본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A. 세모니언은 “전 세계 여호와​의 증인​들​은 러시아​에 있는 동료 숭배자​들​을 더욱더 깊이 염려​하고 있다. 러시아 대법원​의 부당​한 판결​로 인해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2017​년 5​월 19​일​에 정식​으로 항소​했다. 이제 러시아 정부​는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처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갖게 되었다. 우리​는 동료 숭배자​인 데니스 크리스텐센​이 부당​하게 투옥​된 것​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여호와의 증인 측의 주장을 종합하면, 4월 20일 판결에 대해 5​월 19​일​에 상소​했고, 7월 17일에 세 명​의 판사​로 이루어진 대법원 상소 재판부가 열릴 예정인 것.

그러나 러시아 측은 4월 20일 판결에 따라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은 5월 4일 크림스크 지역 지역 종교 단체​의 회장​과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여호와의 증인들이 종교 모임​을 여는 것​에 대한 행정적 ·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경고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경찰들이 여호와의 증인들이 모임을 갖는 현장에 들어가 모임을 중단시키면서, 대법원​에서 내린 판결​에 따라 여호와의 증인​들​이 모임을 가질 권리​가 없음을 고지하고 수색과 아울러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건물​을 봉쇄​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3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렐리야 지역​에 사는 발레리 노비크와 타티야나 노비크 부부​에게 ‘명예로운 부모’ 훈장을 수여했는데, 이 부부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라고 여호와의 증인 측이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이 훈장 수여가 여호와의 증인에게서 ‘극단주의 불법종교’라는 딱지를 떼어 주려는 전조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부부는 여덟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이 훈장 수여는 2008​년 5​월​에 대통령령​에 의해 제정된 △최소 일곱 명​의 자녀​를 키우고, △가족​의 건강​과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가족​을 신체적 · 정신적 · 도덕적​으로 잘 돌보는 부모​에게 수여​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바로 첫 조항인 ‘최소 일곱 명​의 자녀​를 키우고’에서 이 부부는 ‘여덟 자녀​를 두었다’는 데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 세계 본부 대변인​인 데이비드 A. 세모니언은 “우리​는 이번​에 훈장​을 수상​한 것​이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바로 여호와​의 증인​이 무료​로 제공​하는 성경 교육 활동​을 통해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부모​와 자녀​들​이 더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2017​년 7​월 17​일, 러시아 대법원​은 여호와​의 증인 운영 본부​를 해산​하기​로 한 결정을 검토​할 것​이다. 그때 대법원​이 푸틴 대통령​이 수여​한 이 훈장​을 참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교회와신앙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성개협, 김기동 부자 ‘파면-출교
한동대,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
명성세습, “이게 나라냐?”에서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의 명성교
총신대생들 수업거부… 김영우 총장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의 명성교
김동호 “장로교회는 브레이크 고장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청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