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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서영국 이대위원장 "이단의 문제는 복음의 문제"
"오직 믿음이란 신앙의 뼈가 심어지지 않았다"
2017년 01월 11일 (수) 01:47:21 양봉식 목사 sunyang63@naver.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목사 】 지난 1월 2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이하 한장총 이대위)으로 위촉된 서영국 목사(예장고신 생명샘교회). 그는 교회를 개척한 뒤에 이단이나 잘못된 종교에 빠진 이들을 개종시키거나 올바른 신앙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역을 20년 넘게 해 오고 있다.

이단이 교회를 흔들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시대에 한장총 이대위 위원장이라는 중차대한 책임을 맡은 서영국 목사를 만났다. 그를 통해 한국교회의 이단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연합기관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으로 해야 할 계획과 그의 목회 사역에서 개종하는 성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기 위해서였다.

서영국 목사에게 한국교회의 이단의 문제에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그는 망설이지 않고 복음을 올바르게 가쳐주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는 사이비적이고 이단적인 가르침이라고 지적했다. 즉 그는 이단의 문제는 복음의 문제라고 했다.


복음을 등한시 하는 교회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이 시급한 것이 아니고 정통교회 안에 이단적 요소가 많은 목회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합니다. 예언, 투시 등 신비주의 목회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 안에 너무 샤머니즘이 강하니까 쉽게 미혹됩니다. 정통교회 안에 그릇된 복음을 가르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른 말로 너무 복음이 약합니다. 오직 믿음이란 신앙의 뼈가 거의 심어지지 않았습니다.”

   
▲ 한장총 이대위원장 서영국 목사 ⓒ<교회와신앙>

서 목사는 이단이 기성교회보다 조직이 쉽게 와해되지 않고 이단신자들의 결집력이 강한 이유는 잘못된 교리라도 나름 체계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성교회는 가르치는 내용이 교회마다 다르다 보니 정확한 자기 교리가 심어지지 않은 성도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힘을 쓸 수 없는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이런 생각을 하는 데는 이단들을 만나 개종교육을 시키면서 경험한 것 때문이라고 했다.

“학자는 아니지만 이단 만나서 대화하고 개종교육 시키다 보니 기성교회 약점이 많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단들이 이 약점을 공략하면서 기성교회 우습게봅니다. 기성교회 성도들을 포섭하는 방법이 다 먹힙니다. 이단에 한 번 빠지고 나면 목숨 걸고 충성하는 이유가 기성교회보다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복음의 완전성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데서 성도들이 이단들에 빠지는 것입니다.”

서 목사는 교회가 복음보다 다른 방법, 교회 성장론, 자기 개발 프로그램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기에 급급한 것이 문제라고 했다. 복음의 뼈대가 증거 되지 않고 교회들이 프로그램 중심으로 움직이고, 어떤 교회는 예언, 투시, 치유 같은 은사 중심으로 교회를 이끈다는 것이다. 그는 기적과 표적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과 나와 관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는 일이 교회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런 것 때문에 성도들은 목사님이 하는 것이 다 성경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다가 이단에 빠지면 정통교회 다 가짜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 성장주의가 가져온 그늘

서 목사가 소속된 교단의 이단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의 수위는 어느 정도인가를 물었다. 그는 소속된 예장고신은 이단대처사역하는 입장에서 보면 본질적인 신앙의 뼈대는 참 좋다고 한다. 순교자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지만 근래 교회 성장주의가 이런 면에서 신학적 혼돈이 보이는 면도 있다고 했다. 한국교회에 나타나는 문제가 그가 속한 교단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 목사가 이단대처사역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40년전 신학교 시절 대학부 때의 이단 세미나에 참석한 것 때문이다. 남대문교회에서 서울대 교수였던 신사훈 박사가 통일교 비판 세미나를 열었다.

“강의 중에 갑자기 전깃불이 꺼지고 강사가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신 박사는 연로한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을 무자비하게 폭행을 했습니다. 남대문경찰서에 신고를 했음에도 늦게 출동해서 이미 폭행한 사람들은 다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이단이 이렇게 직접 무서운 짓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 목사는 그 때부터 이단에 늘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단 관련 글도 쓰고 잡지에 기고를 했다. 그러다가 개종교육을 하는 진용식 목사를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단 연구만 할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사람들 건지듯이 이단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 사역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겁도 많지만 복음 사수 차원에서 이단과 싸워야겠다는 것을 넘어 단순히 논쟁보다 건져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20여전부터 이런 사역을 시작했고 근래 들어 더 열정적으로 일을 합니다. 개종교육을 비공개적으로 20년 왔고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10년 정도입니다. 개종교육 시간은 이단 교리에 세뇌된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본인이 거부하지 않고 듣기만 한다면 3일 이내에 정리가 됩니다,


개종상담 7시간 정도 집중하면 어느 정도 해결

이단단체에서 무서워하는 것은 이단에 빠진 성도들이 정통교회로 돌아가는 사역을 하는 사역자들이다. 서 목사는 이단 규정도 필요하지만 이단에 빠진 이들이 돌아오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것은 그가 이단 상담을 하면서 이단에 빠진 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경험 때문이다.

서 목사는 이단에 빠진 성도들 중에 깊이 빠지지 않았으면 이단상담을 하루 정도하면 돌아온다고 했다. 시간으로 7시간 정도이다. 기본 복음을 논리적으로 풀어주면 복음에 눈이 떠져서 회복된다고 한다. 이단에 빠지는 이들을 회복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서 목사는 이단에 빠진 성도들이 교회에서 발각되면 곧 바로 출교를 당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다.

“이단이라는 이유로 성도들 무조건 출교시키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도 입장에서는 잘못된 것에 대해 제대로 지적하거나 이단에 대해 증명하지 않고 출교시키기 때문에 상처도 받고 또 보수적인 교회에 거부감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복음으로 상담하면 정통교회로 돌아옵니다. 저희 교회에서 그런 성도님이 있습니다. 이단 집회가면 함께 가서 간증도 합니다. 우리가 반성할게 많습니다,”

이단에 평신도만 빠지는 게 아니다. 성경에 무지해서 성도들을 이단에 소개하는 목사도 있다. 서 목사는 상당하던 중에 담임목사가 청년에게 말씀을 너무 잘 가르치는 곳이 있다며 소개한 곳이 신천지인 경우도 있다고 했다. 결국 그 목사도 신천지 목사로 개종했다며 개탄해 했다.

서 목사는 이단에 빠진 사람과 상담할 때 중요한 것은 이단을 이단이라고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논리적 싸움을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개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드시 완전한 복음을 제시하지 않고 상대방이 믿는 이단교리를 잘못되었다고 강조하면 반발만 삽니다. 교리적으로 틀린 것을 지적해도 돌아오지 않지만 바른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때 돌아섭니다. 이런 것을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은 교회가 복음에 너무 충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도들 중에 구원에 확신을 복음으로 정확히 대답하는 사람은 열명 중에 한 사람 정도입니다. 복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까 구원파와 같은 이단에 빠집니다. 성도들이 복음을 알면 삶도 바뀌고 신앙생활도 바뀝니다.”


오직 복음이 사람을 변화시켜

그는 이단에 빠진 이들과 상담을 하면서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는지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그의 교회에 성도들이 복음으로 변화되자 주일은 잔치고 축제의 현장으로 바꿔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성도들이 전에는 머리로만 이해하고 늘 어려워하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경험하면서 신앙생활의 태도가 바뀌는 것이다. 성경을 깊이 알수록 신앙생활이 열정적이라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서 목사는 하나님의 절대 은혜의 복음이 성도를 살리지 프로그램으로는 오히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이단 상담하면서 성도들이 복음을 들으면 그 동안 헛되게 믿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복음 앞에서 변하는 성도를 보면서 서 목사는 복음의 능력과 위대성에 놀라워한다고 했다. 세상에 유명한 지식인도 복음을 알지 못해 이단에 빠지지만 복음으로 인해 영적인 안목이 생기는 것을 본 그는 더 이상 세상 지식에 부러움이나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서 목사는 얼마 전부터 김세윤 박사를 중심으로 “구원과 성화는 하나다”라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 내심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은 계약금 정도라고 말하는 신학자의 말에 동의하는 목회자들이 너무 많은 것에 놀랐다고 한다. 로마서는 유대인만을 복음이라고 말해도 그것을 환영하는 일부 목회자들의 잘못된 성경 해석에 서 목사는 오직 믿음이 한국교회에서 사라지는 것에 너무 놀랐다고 한다.

“신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 모토입니다. 물론 행위가 신앙에서 필요하지만 믿음을 바탕으로 한 행위이지 믿음이 없는 행위 중심은 율법주의로 가게 합니다. 그럼에도 구원에 행위가 강조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행위가 없으면 구원이 없다는 이야기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지지하는 이들이 늘어가는 것은 한국교회의 복음이 또 다른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왜곡된 복음이 이단 활동의 틈새

서 목사는 여전히 구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가르치는 왜곡된 복음이 한국교회에 이단들이 넘볼 수 있도록 틈을 주는 일이라고 했다. 이단에 가는 이유는 택함을 받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른 복음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임을 다시 강조하는 서 목사는 목회자가 바르게 서면 성도들도 바르게 선다고 했다. 그는 이단세미나를 진행하면 두 가지를 강조한다. 그것은 복음에 대한 것과 속죄 받은 확신이 있는 가이다.

그는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군림한 적이 없지만 성도들 역시 서 목사에게 반목한 적이 없는 것이 은근한 자부심이다. 오히려 바른 복음을 듣고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감사하다는 성도들의 고백에 그는 영적 배부름이 있어 좋다고 한다.

서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생명샘교회는 구리시의 외곽에 위치한다. 언덕배기 인적이 드문 산 속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150여명 남짓한 성도들이 있는 교회지만 알곡만 있다고 자부한다. 생명샘교회의 성도들은 100%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세워진 교회이다. 그 중에 20% 정도가 이단에서 개종했다. 그래서 산으로 들어오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거의 개인전도를 통해 복음으로 새워진 교회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오직 믿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한국교회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코람데오의 신앙을 확립해야 합니다. 김세윤 교수가 행함 가르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했지만 이단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한국교회 문제는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기적을 체험해도 변하지 않지만 십자가 복음이 믿어지는 순간 변합니다.”

서 목사는 제자 삼기 위해 훈련시킨다고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서 목사가 구리시에 개척한 뒤에 유명한 큰 교회가 옆에 들어섰지만 그 교회로 성도가 한 사람도 옮기지 않았다. 그는 바른 복음 전하다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했다.
 

실제로 변하지 않는 규정된 이단단체들

서 목사는 한장총의 이대위 위원장을 맡은 것에 책임감이 무겁다고 했다. 그 동안 한국교회의 교단들이 이단 연구를 하고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이 억울하다거나 혹은 문제된 교리들을 고쳤다고 해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대부분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의 문제의 핵심은 거짓말입니다. 고쳤다고 해제 요구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그대로입니다. 문제되는 책의 내용을 고치더라도 실제로 집회에서는 그대로입니다. 늘 고쳤다고 하지만 현장은 그 사상으로 설교를 합니다. 이대위원장으로서 그런 일에 대해 바로 잡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단으로 규정된 이들이 오히려 한국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교회와 연합하고 바른 복음으로 서 있어야 할 이들이 자신의 교리는 바꾸지 않고 정치적 공세를 하거나 동조하는 목사들을 선동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서 목사는 한장총 이대위 활동을 조직적이면서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몇 개 단체들을 공론화시켜 연구하고 바른 판단을 할 생각이다. 이미 교단들에서 잘 연구되어 있고 장로교단간에 교류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단문제를 공조하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단을 다루는 문제는 이단 단체를 발굴하고 문제만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게 문제를 드러내서 그들의 생각을 변화시켜 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변화시키고 살리는 목적이 우선입니다. 개종을 전문적으로 시켜보면서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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