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예배 정기참석 여성들은 더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보고가 있다고 팍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심혈계 질환이나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과 밀접한 연계가 있는 것처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이 연구는 1996년~2012년까지의 개신교와 가톨릭를 믿는 여성 7만4543명 중 '얼마나 자주 종교행사에 참여하나?'라는 설문지 조사에 응한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1만4천명은 평균 주1회 이상, 3만400명은 주1회, 1만2천명은 그보다 적게 교회·성당을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1만8000명은 교회를 전혀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 매주 예배드리는 여성들이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회와신앙>

조사 결과 16년 뒤 1만3537명이 사망했으며,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2721명, 암 사망자는 4479명이었다. 이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교활동을 하는 여성은 종교가 없는 여성보다 사망 위험률이 33% 낮았다.

전체적으로 이 보고서에서 교회출석 빈도는 질병들 특히 심혈계 질환이나 암이 걸려 사망할 확률과 밀접한 연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사팀은 교회출석과 장수의 원인과 결과를 구체적으로 연계시켜 통계화 하기 어려운데도 이번 결과는 흥미롭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버드대학교 산하 T.H. 챈 공중보건대학의 타일러 밴더윌 교수는 "예배출석과 건강의 상관 관계에 관한 데이타가 있어 원인 규명 방향에 관한 증거들을 제시해 준다."고 조언했다. 댄 저먼 블레이즈 박사(듀크대 메디컬센터)도 이번 연구에 대해 "우리는 상관 메커니즘을 모르지만 이런 연구들은 예배출석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