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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철거 저항하던 목사 아내 생매장 돼 질식사
불도저 막아서다 흙더미에 묻혀… 공무원들 모르쇠로 일관해
2016년 04월 22일 (금) 12:59:20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교회 건물을 철거하려던 불도저를 막아서며 저항하던 목사 아내가 흙더미에 생매장 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질식사 했다. 공무원들은 사고 현장에 나와 보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웃한 중국은 정치 외교 군사적으로 긴장 관계이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최대의 교역국. 그렇지만 종교적으로는 선교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그러나 실제 내부적으로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일이 터졌다.

최근, 중국의 한 목사 부부가 교회당 터를 탐낸 나머지 불도저를 보내 교회 건물을 철거하려던 당국의 조처에 저항하다가 아내가 흙 속에 생매장 된 뒤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중국 불도저와 노동자(기사와 관련 없음) ⓒBlazer.com

차이나에이드(대표 밥푸)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허난성 중부 주마디안 소재 베이투 교회(리 지안공 목사)의 건물을 강제 철거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받고 온 한 회사의 불도저 앞을 막으려다가 리 목사의 아내인 딩쿠이메이 사모가 불도저에 밀려 흙에 묻힌 채 빠져나오지 못해 질식사했으며 리 목사 자신도 거의 죽을 뻔 했다는 것.

이에 앞서 목사 부부는 교회당 철거령이 내려지자 항거하는 서신을 당국에 보낸 바 있는데, 철거령은 한 지역 개발업자가 이 교회당의 대지에 관심을 보인 뒤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목사 아내의 질식사가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었다. 차이나에이드는 현장에서 "내가 책임질 테니 그들을 생매장해 버리라!"는 지시가 내려졌었다고 전했다. 중국 경찰은 17일에 가진 인터뷰에서 차이나에이드에게 철거에 개입된 두 사람을 구금해 두었다며 안 그래도 형사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떤 혐의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에 소재한 중국 인권문제 연구기관인 차이나에이드의 밥 푸 대표는 "이 케이스는 생존권과 종교자유, 법에 대한 심각한 위배 행위"라고 규정하고 중국 당국이 즉각 살인자들의 책임을 묻고 이 지하교회 교인들의 종교자유를 보호하는 조처를 밟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푸 대표는 딩 쿠이메이 부인을 "평화롭고 경건한 신자였다."며 이번 생매장 사건을 "잔혹한 살인행위"로 규정했다. 리 목사는 "아내가 이미 숨진 뒤 경찰이 유난히 긴 시간을 끌며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사건을 지켜본 지역의 신자들도 지역에 대한 책임이 있는 다양한 공무원들도 사건과 현장에 대해 나타나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시진핑 치하의 중국은 아시아 경제의 선두주자로 나서는 등 한편으로는 서구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적극 이용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독교 등에 대한 종교인권박해를 나날이 강화해 왔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포기하지 않는 중국은 종교를 공산 철학에 대한 하나의 지대한 위험으로 보며 특히 기독교 신자가 공산당원 수를 능가하는 데 위협감을 갖고 국제 압력에도 아랑곳없이 적극 박해를 해 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교회당과 십자가를 철거해왔고 허난의 동부 저지앙 성(省)에서만도 무려 1,700여개 교회당 또는 십자가를 철거해버리고 수많은 교회 및 인권 지도자들을 체포해 수감하는 등 기독교 말살을 시도해왔다.

인권운동가들은 정부가 저지앙 성을 종교인권 박해의 한 시범 케이스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며 결과에 따라 다른 성에서도 강행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 보도에 의하면 중국 공산당은 날로 약화돼 가긴 커녕 점점 더 커져가는 중국내 기독교의 영향력에 대하여 나날이 더 우려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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