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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가장 친기독교적인 기업의 특징을 보니
반동성혼 입장 고수… 기독교인 상대로 특별한 마케팅 안 해
2015년 11월 09일 (월) 11:37:35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잘나가는 친기독교적인 기업들의 특징을 조사해 본 결과 동성혼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기독교인 소비자들 상대의 특별한 마케팅 노력을 ‘그닥’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독교적"인 몇몇 기업체들을 기독교 평가기관이 선정해 소개했다. 신앙중심소비자협회(FDC)가 만든 기업체 평가지표인 신앙평등지수(FEI)로 이들 기업체의 점수를 매긴 것.

미국의 한 기독교 언론이 소개한 이들 '탑7' 친기독교 업체들은 닭고기 샌드위치 체인인 칙필에이(Chic-fil-a), 다양한 소품 재료를 파는 하비라비(Hobby Lobby), 자동차용 배터리를 취급하는 인터스테이트 배터리(Interstate Batteries), 주로 고기류를 다루는 식품체인인 타이슨 푸드(Tyson Foods), 미국 남부 생활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선물가게 체인인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 유명 식품-일용품 체인인 월마트(Walmart), 크리스천들을 위한 비영리 재정기획 펌인 트라이벤트 파이낸셜(Thrivent Financial) 등이다.

   
▲ 칙필에이 체인점 ⓒOperating Hours

FEI 지수에 따르면, 0-100 점수로 따진 이 리스트에서 최고는 63점을 맞은 칙필에이. 이 회사는 창업주인 트루엣 캐티 회장과 댄 캐티 현 사장 등이 모두 남침례교 소속의 크리스천이며 전직원들에게 주일 하루 안식을 제공하도록 주일날 가게 문을 닫고 있으며 현재 총1800개 체인을 갖고 연간 평균 50여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잘 나가는" 회사이다. 또한 반동성혼 입장을 고수해왔다.

역시 반동성혼적인 입장으로 유명세를 떨쳐온 하비라비는 한 점 차인 62점을 받았다. 그밖에 인터스테이트 배터리는 61점, 타이슨 푸드 60점, 크래커 배럴 53점, 월마트 51점, 트라이벤트 50 점 등이다. 크리스 스톤 FDC 회장은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의 이유는 칙필에이나 하비라비 같은 친 기독교적인 회사라도 기독교인 소비자들 상대의 특별한 마케팅 노력을 "그닥" 하지 않는 데 있다고 밝혔다.

스톤은 "일부 회사들은 FDC에 자연친화적인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타 공동체 못지 않게 FDC와 같은 크리스천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개입하려는 적극적인 의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우선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응당 저런 점수가 매겨진 것이죠."라고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하비라비 ⓒFamily Policy Institute

스톤은 친기독교적 회사들이 신앙인구에 좀 더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접근 노력의 갭을 돌아보고 좀 더 능동적으로 메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은근히 주문했다.

FEI는 신앙인 소비자들에 대한 공적인 관심도(35점), 신앙호감적인 기업행동(30), 종교자유에 대한 평등보호 입장(15), 신앙공동체 대상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20) 등의 부문별로 만점 100점으로 점수를 매겨왔다. 한국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의 경우 '신앙호감적 기업행동'만 30점일 뿐 나머지는 모두 0점으로 평가됐다. 반면 동성애자 옹호 평가기관인 인권캠페인(HRC)의 기업평등지수(CEI)는 현대에 75점을 주었다.

컴퓨터 부문에서는 삼성(44)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17)나 애플사(19)에 비해서는 높은 점수를 얻은 편. 반면 비정통 기독교 계열인 몰몬교를 바탕으로 한 매리어트호텔이나 표면상 창업주가 크리스천이었거나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됐던 켄터키프라이드치킨, 콜게이트 등은 놀라울 만큼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크리스천 비지니스맨으로 영국의 성공적인 장난감 체인인 '디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의 창업주인 게리 그랜트 씨는 자신은 사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고 힘쓴다고 밝혔다. 자신이 하는 사업상의 결정은 모두 "내가 나의 신앙을 살아내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랜트는 지난 1991년 동네 교회에서 주최한 남성들의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신자가 된 이래 자신의 사업체 계속 기독교 원리를 적용해왔다. 디엔터테이너의 국내 110개 체인점과 해외의 4개 지점이 모두 일요일에 열지 않는다. 또한 '일요일을 특별히 보내기'(Keep Sunday Special) 캠페인을 펼쳐왔다. 그는 자신의 모든 주주들보다 하나님께 충성한다고 고백하기도.

그랜트는 할로윈 상품이나 리얼하게 생긴 무기 장난감 등 문제성 상품들을 전혀 다루지 않는다며 "우리나 소비자나 양쪽이 다들 마음 편한 물건들만 팔길 바란다."고 자신의 신앙 판매철학을 토로했다. 디 엔터테이너 웹사이트도 "진정 놀 가치가 있다고 믿는 장난감만 판다. 정말 돈 가치가 있고 대상인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것들만을 내놓고 있다."고 자체 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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