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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도 각 교단 총회에서 수많은 안건이 처리되는데 이중 큰 관심사의 하나가 이단문제다. 올해 주요 교단들의 총회 연구 보고 대상에는 어떤 단체, 어떤 인물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예장 합동(총회장 최병남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올해 총회에 7개 단체와 인사들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특히 합동측은 한국교회가 이단시하고 있지만 유독 합동 총회 차원에서 결의가 없는 단체에 집중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예장 통합측이 이단으로 규정했으나 합동측에서는 규정이 없는 지방교회, 귀신파의 아류로 분류되는 예수중심교회의 이초석 씨,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영생교, 통일교, 자칭 이긴자라는 이영수 에덴성회 교주 등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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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홈페이지 갈무리) |
이외에도 합동측은 안식교에 대해서도 새롭게 연구 정리된 내용을 이번 총회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큰믿음교회의 변승우 목사도 연구 대상이다. 변 목사에 대해서는 총신대학교 교수 선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통합(총회장 김삼환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최영환 목사)는 이번 총회 때 상습적으로 이단을 옹호해 온 교계 일부 신문들을 조사해서 연구 보고한다. 또한 한국 <크리스천투데이>(www.chtoday.co.kr)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의 문제점과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평신도지도연구위원회가 2008년 셀처치, 알파코스, G12를 사용해도 되는지 질의한바 있는데 이에 대한 연구 보고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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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형 목사 |
예장 합신(총회장 이선웅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조병수 목사)는 총 4인의 인물에 대해 이단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연구보고서를 내놓을 방침이다. 조사 대상에는 예장통합측과 마찬가지로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가 리스트에 올랐다. 전 한우리교회 담임인 오성삼 목사, <내가 네게 불세례를 주노라>(예찬사)의 저자인 김용두 목사, 큰믿음교회의 변승우 목사에 대해서도 연구 보고할 계획이다.
이중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와 관련 합신측 기독교이단사이비상담소장 박형택 목사는 “올해 신사도운동에 대한 연구를 합신 교단에서 하기로 했다”며 “이 운동과 변승우 목사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연구키로 한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예장 고신(총회장 이용호 목사)은 7월쯤 연구보고 안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올해 연구 안건으로 상정된 인사와 단체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지적을 받고 있다.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의 경우는 △예수 십자가를 통해서 믿을 때 받는 의가 아니라 ‘너희 의’로 천국에 간다는 율법주의적 구원관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새로운 계시들을 교회에 부으실 것인데 그들 중 일부는 ‘초성경적인 것’이라는 계시관 등이다.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는 ‘재림주 의혹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인물이다. 2007년에는 일본의 야마야마코토라는 구세군 사관이 제기했고, 2008년에는 홍콩과 중국에서 제기됐다. 국내에서도 장재형 목사측 교회에서 교역자로 생활하다가 이탈한 이동준 씨에 의해 동일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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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두 목사(주님의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
인천 주님의교회 김용두 목사는 초판 15쇄까지 찍어낸 <내가 너에게 불세례를 주노라>(예찬사)는 책을 통해 자신의 교회에서 일어난 소위 신비적 현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 책에는 예수님이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나고, 신도들이 쌍욕을 하면서 마귀를 쫓아내고, 천국에 출입증을 가져가야 들어가고, 천국의 김 목사의 집이 900층이고, 예수님이 영적 핸드폰으로 김용두 목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성령불’ 하자 성미를 훔쳐먹던 생쥐의 내장이 터져서 죽고, 성령춤을 추면 천국의 상급이 올라간다는 등의 황당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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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6 금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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