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진전시회와 세계적인 애니매이션 작품 전시회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4일 개장한 <매그넘 코리아>전이 오는 8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매그넘 소속 20명의 작가들이 2006년부터 일년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담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매그넘’은 사진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작가인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창립한 세계적인 사진그룹이다.

본 사진 전시회는 총 430점의 작품들을 ‘작가전’과 ‘주제전’으로 나뉘어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주제전에서는 한국의 종교, 문화, 서울&도시, 자연과 삶, 사랑과 결혼, 사회상, 즐겨라 코리아 등 8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전시되고 있어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렌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토이스토리>를 시작으로 해서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작품들의 제목만으로도 수많은 어린이들을 설래게 했던 애니매이션들을 제작해 온 ‘픽사’가 그동안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픽사 인 서울>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는 9월 7일까지 열린다. 개봉하는 영화마다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그들의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과정과 그동안 작품들의 초기스케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 여름 개봉예정인 <월.E>에 대한 작품도 여럿 있어 어린이들과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년 여름 극장가를 찾아 온 픽사의 애니매이션을 즐겨봤던 자녀를 두었다면 이번 <픽사 인 서울>전 관람은 더 없이 즐거운 여름방학 선물이 되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