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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금식기도원]수려한 자연 속 곳곳이 기도할 만한 곳
2007년 09월 12일 (수) 00:00:00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갑자기 기도하고 싶어질 땐 어떻게 할까? 그리고 지금 당장 그 자리에서 일어나 갈만한 기도처소가 있다면 또 어디일까? 종종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단사이비 문제가 들끓는 요즘, 아무 기도원이나 가서도 안 될 것 같고, 또 가려고 할 때 교통편도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강남금식기도원(원장 김성광 목사, www.kangnampm.or.kr)은 위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기도처소 중 하나다. 갑자기 기도하고 싶어질 때 아무런 부담없이 곧바로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간편한 교통편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교회에서 매일 5차례(교회→기도원 7, 9, 12:30, 16:30, 21:30, 기도원→교회 6:10, 9:00, 14:00, 17:30, 21:30) 기도원 버스가 운행을 하기 때문이다. 차비는 1천원 헌금을 하면 된다. 강남교회는 지하철 삼성역(2호선) 4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기자도 그 버스를 탔다. 기도원 버스 안의 분위기는 매우 밝다. 다들 기도하러 가기 때문일 것이다. 운전기사 집사(?)의 친절은 기본이다. 조용한 찬양곡을 틀어주니 기도원을 향하는 이들의 마음이 더욱 편안해진다.

   
약 1시간이 조금 지나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 위치한 기도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도원 입구 양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다. 기도원 입구에 등록 창구가 있다. 기도원에서 숙박을 할 경우를 제외하곤 특별한 등록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철야예배 후 기도원 본당에서 취침할 경우 역시 비용이 들지 않는다.

기도원 입구를 지나자마자 큰 예배당이 눈에 들어왔다. 기자는 기도원에 왔으니 먼저 기도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곳을 찾았다. 그 때 시간은 오전 10시 20분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곳곳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어렵지 않게 기도의 마음이 잡혔다. 10여분 기도하고 있을 때 찬양인도자의 멘트가 흘러나왔다. 11시 오전 예배를 앞둔 찬양시간이었다. 강남금식기도원에는 매일 5차례의 예배가 있다. 오전 5시, 11시, 오후 3시, 7시 그리고 11:30의 철야예배까지다. 새벽예배(5시)를 제외하곤 모든 예배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 강남금식기도원 주 예배당
   
   ▲ 언제나 기도로 뜨거운 예배당
기자도 자리에 앉은 터에 11시 예배에 참석해 보았다. 분위기는 뜨거웠다. 찬양소리, 기도소리 등 모든 예배의 순서들이 매우 능동적이었다. 설교자에 대한 성도들의 기대감도 남달라 보였다. 자발적으로 기도원에까지 찾아온 성도들의 간절함이 그대로 배어 있는 듯했다. 역시 기도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 무엇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서 작은 물병을 들고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지금 금식 중이다. 이런저런 많은 기도제목을 품에 앉고 이곳을 찾은 모양이다. 이들의 열정이 기도원의 분위기를 한층 더 은혜스럽게 만드는 듯했다.

집회가 끝났지만 기도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기자의 바로 뒤에 자리를 잡은 한 주부는 집회가 끝나자 마치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흐느끼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를 수십 번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급한 기도제목이 있는 듯했다. 여기저기서 비슷한 기도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이렇듯 다음 집회 시간까지 본당은 자연스럽게 개인기도 처소가 된다.

금식기도원이지만 식당은 잘 준비되어 있었다. 200여 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누구나 3500원으로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다. 물론 금식을 마친 이들을 위한 회복식도 준비되어 있다. 매점에선 식료품 외에 각종 신앙서적과 기독교 용품도 진열해 놓았다. 매 예배시 설교자의 설교 테이프도 예배가 끝난 20분 후 매점에서 곧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강남금식기도원은 곳곳이 기도할 수 있는 장소다. 수려한 자연 속에서 조용히 묵상을 하는 것도 도심을 떠나 이와 같은 기도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여기저기에 조용히 앉아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기도원 뒷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자연 속에 위치한 기도처소가 나타난다. 이곳에 들어오는 순간 주변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입구에 나무들이 그 소리들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 십자가가 보이는 기도 자리
   
   ▲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 기도처소
   
   ▲ 어디든 앉으면 기도하고 싶어진다
더욱 열정적인 개인 기도를 원할 경우 개인 기도굴을 이용하면 된다. 누구든지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다. 개인 기도굴 옆을 지나가자 열정적인 기도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여성을 위한 개인기도굴이 훨씬 많았다.

   
   ▲ 여자성도를 위한 개인기도굴
   
   ▲ 개인기도굴
   
   ▲ 개인 기도굴 내부
‘강남식물원’이라는 팻말이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큰 비닐 하우스 2개 동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었다. 들어가 보았다. 다양한 선인장을 비롯해서 이름 모를 여러 가지 식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각 식물마다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여느 식물원 못지않게 잘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시 그 사이에 간간히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그곳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 눈을 감고 묵상하는 사람 등을 볼 수 있었다. 이곳 식물원도 역시 기도처소 중 한 곳이었다. 식물원의 모든 식물들은 판매되지 않았다.

   
   ▲ 식물원 내부
식당 앞에 큰 휴식 공간이 있다. 대형 텐트를 이용했다. 음료 자동판매기도 여러 대 설치되어 있다. 그곳에선 같이 온 동료들과 또는 혼자서 잠시 앉아 쉼을 가질 수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처럼 날씨가 맑은 경우 분위기 좋은 비취용 파라솔 밑에 앉아 쉬는 것도 일품이다. 기도원 곳곳에는 ‘이단사이비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양의 탈을 쓴 늑대’의 접근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기도원측의 배려다.

   
   ▲ 이단사이비 주의 안내문
서울 경기 지역 직장인들에게 강남금식기도원은 특별히 인기가 좋다. 바쁜 일상 중에도 언제든지 이곳을 찾아 기도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이렇다. 직장 퇴근 후 강남교회에서 출발하는 기도원 버스(21:30)를 타고 기도원에 들어오면 된다. 그런 후 23:30-01:00까지 진행되는 철야예배에 참석하고 그 전후 시간에 집중적으로 기도를 할 수 있다. 물론 잠자는 시간을 조금 줄여야 한다. 그런 후 아침 6:10에 출발하는 기도원 버스를 이용해 직장으로 출근을 하면 된다.

아열대 기후라고 말할 정도의 후덥지근한 여름도 이제 지나갔다. 계절이 또 가을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기도의 끈을 계속 붙잡을 때다. 바쁜 직장인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찾아가는 방법(승용차) --

<봉안터널 지나 샛터방향으로 오는 길 - 대성리 방향>
팔당대교 옆의 봉안터널을 지나(4개 연속) 1km 지난 후 오른쪽 사진의 우측 길(청평, 서종면, 양수리방향)로 내려와 좌회전을 하셔야 합니다(팔당대교 위 - 우회전 봉안터널). 봉안터널 후 조안교차로에서 우측 진중삼거리 - 직진. 오시다가 진중삼거리에서 청평, 서울종합촬영소 방면으로 좌회전 후 직진을 계속 합니다. 어느 정도 가다 서울종합촬영소 앞 3거리에서 직진을 합니다(군부대앞 - 청평방향 직진, 샛터 - 우회전).
신청평대교 가까이 와서 철도건널목이 있는 샛터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청평방향) 신청평대교 방향으로 갑니다. 신청평대교가 나오면 우측으로 올라가 건넌 후 우회전하면 2킬로 정도 후 좌측으로 강남금식기도원이 나옵니다.

<네비게이션 이용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158 강남금식기도원
안내 전화 (031) 584-1001(내선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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