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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교회 앞, 이단 신도들 '시위중'
신천지측 사람들 포함 시위대 8월 1일까지 집회 신고
2007년 07월 25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이단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경기도 안산의 상록교회(진용식 목사)가 일부 이단측 신도들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7월 22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를 앞두고 정체불명의 사람 50여 명이 상록교회 앞으로 몰려왔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짙은 선그라스를 착용한 이들은 “감금과 정신병원 입원시키도록 교사한 행위 책임져라”, “부모가 자식을 때리고, 옷 벗겨 성추행하고 교사한 주범은 각성하라”, “가정을 파탄하게 한 책임을 지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

 

 

   
 
 
함께 온 사람 중 일부는 카메라를 들었고, 상록교회 건너편 옥상에 또다른 동영상 카메라를 설치해 상록교회를 출입하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이들은 상록교회를 찾은 이유 등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질문에 대해 반응하지 않으려는 듯 침묵으로 일관했다. 다만 이들의 인솔자라는 이 모 씨만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해줬다. 이 씨는 “안산 상록교회가 개종 상담을 중단하도록 인권 연대와 각 종교단체가 연합해 모인 것이다”며 “상록교회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인권유린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이 씨는 “자유롭게 종교 생활을 하려는 사람의 가족들에게 ‘OO이가 이단에 빠졌다’고 알리는 것 자체가 인권 유린이다”고 답변했다. 인권 연대라는 단체의 성격과 그 구성원에 대해 이 씨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어떤 종교단체 신도들이 온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시위자들 중에 신천지측 신도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만 말했다.

 

 

   
 
 
상록교회에 출석한 지 3주가 돼 간다는 한 신도는 시위자들의 모습을 본 후 “이단에 대처하는 사역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절감했다”며 “힘 닿는 데까지 진 목사님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상록교회의 담임 진용식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는 “사람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상록교회 앞에서 사실에 맞지도 않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다는 것은 상록교회 담임목회자는 물론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전 교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피켓 내용 중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교인이 일부 포함됐다는 시위대들은 경기도 안산의 단원경찰서에 오는 8월 1일까지 상록교회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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