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 사라진 목회현장 비판
<신학실종> / 데이비드 월스 지음 / 부흥과개혁사

현대신학은 현대사회의 혼란스러움과 그 양상이 흡사하다. 다양성과 다원주의 가운데 절대 진리를 용납하지 않는 것처럼 교회의 신학도 이와 비슷하다. <신학실종>은 교회의 신학이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신학이 부재한 현장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한국교회가 100년간 눈부신 성장을 하는 동안 잃어버린 것은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교리적 개념이 무너지고 어떤 교파이든 신학과 현장의 목회는 전혀 별개로 움직인다. 신학을 접목한 교회성장이 아니라 기능과 기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접목된 교회성장만이 있을 뿐이다.

이런 신학의 부재는 이단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먹잇감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너무나 가벼워진 진리의 무게를 개탄하고 그 문제점을 진단한 책이 바로 <신학실종>이다. 저자는 현대 복음주의 교회의 영적상태가 아주 위험 수준에 있다고 경고한다. 그것은 미국 복음주의 교회를 향한 것이지만, 미국 교회의 복사판인 한국교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고라고 할 수 있다.

그 분의 생각을 이해하는 6가지 원리
<하나님의 뜻> /존 맥아더 / 베드로서원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내게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가? 하나님은 왜 내게 말씀하시지 않는가? 나는 지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는가? 이런 고민에서 벗어난 성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존 맥아더는 그런 고민에 빠진 성도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고 그 뜻에 맞춰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명확하고 명료하게 제시한다. <하나님의 뜻>에서 저자는 여섯 가지 원리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원리는 ‘성령으로 충만하라’, ‘순결하라’, ‘세상에서 순종하라’, ‘고난을 받으라’, ‘뭐든지 다 하라’이다.

이 여섯 가지 원리는 매우 간결하고 또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막상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데 있어 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아주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뜻을 알 수 있는 여섯 가지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자신의 소명을 찾고자 하는 이들은 그동안 자신이 훈련한 것들과 은사들을 활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좀 더 이상적인 어떤 것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들을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가 어떻게 실수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를 깨닫도록 돕고 있다.

교만은 죽음에 이르는 병
<마음 비움> / 웨인 맥 지음 / 규장

우리는 어디까지 낮아져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까지 겸손해야 하는가? 성경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비유하여 “죽기까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죽기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너무나 교만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가 너무나 강하기 때문이다.

<마음 비움>은 이런 교만함이 우리에게 어떤 해악을 끼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교만은 곧 우리는 절망과 철저한 패배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만다. 그럼에도 우리는 교만의 달콤함 때문에 낮아지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교만을 벗어나 참 행복을 찾기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영어(英語) D로 시작되는 4가지 접근 방식을 사용해 그것을 풀어나가고 있다. 교만과 겸손의 성경적인 ‘정의’(Definition)를 제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교만과 겸손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Display)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우리의 인생 가운데 진정한 겸손의 성품을 ‘개발하고’(Develope), 우리의 인생을 파괴하는 교만을 어떻게 ‘줄여나갈’(Diminish) 수 있는지 설명한다.

기도에 대해 오해하지 말라
<기도할 수 없는 당신에게> /알 트루즈데일 지음/생명의말씀사

기도에 대한 강조는 끝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에 익숙하지 않다. 호흡처럼 해야 하는 기도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호흡하듯이 기도하지 않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와 담을 쌓고 산다. 기도는 신앙이 좋은 이들만이 누리는 것이고 나머지 그리스도인들인 적용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도는 시간을 내야 하는 것이기에 낭비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혹은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내 마음의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또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도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들을 해부하는 데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기도가 무의미할 때’, ‘중보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기’, ‘믿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같은 주제를 통해 기도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는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고 소상하게 들추어내고 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모험을 감행하라
<내 영혼의 번지점프> / 루시 쇼 지음/ IVP

인생에 선택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선택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가오는 많은 순간의 기회, 그것은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되는 순간이다.

뜻밖에 주어진 기회의 순간,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아주 특별한 계획 또는 위험천만해 보이는 모험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리는 분명히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그 일을 주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분은 선하시기 때문이다.

<내 영혼의 번지점프>는 우리가 가끔 벼랑 끝에 설 때,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거룩한 모험으로 초대하는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모험으로 사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만의 삶을 향유하는 자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풍성한 삶으로 인도하는 축복의 통로라는 통찰력을 얻게 한다. 영적인 삶이란 묵상과 모험, 잠잠히 거함과 행동 둘 사이에 있음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