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사장 이정식, CBS TV)이 최근 가을개편을 단행하고, 더욱 복음전파와 선교에 역점을 두는 한편 재미와 신앙적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섰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성경퀴즈 프로그램 <퀴즈! 書바이블>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을 모았다. CBS 방송사상 성경퀴즈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성경의 내용을 중심으로, 서바이벌 게임 방식을 응용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CBS TV본부 허미숙 본부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퀴즈쇼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돈독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도간의 교제의 장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승한 교회와 개인 MVP에게는 상금과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기회가 제공되며 미자립교회를 돕는 후원금도 적립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편에는 <생방송 TV상담 ‘예수님이라면?’>이란 코너가 신설됐다.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전화로 신앙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이 상담프로그램은 성도들의 삶과 신앙, 그리고 고민과 갈등이 치유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아울러 <장경동 목사의 성공시대>, 원주밥상공동체 허기복 목사의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영화감독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CBS TV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더바이블> 후속으로는 J.J. 에이브럼스의 최신작 <아카디아>가 처음으로 상영된다. 이 작품은 에미상을 받은 명작으로 평범한 소녀 존이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대화하며 인생을 배워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최장수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는 3명의 프로듀서를 투입, 더욱 알찬 내용으로 꾸며진다.

TV본부 허미숙 본부장은 “올해로 4년째 TV방송을 하고 있는 CBS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신앙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더욱 교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을개편을 단행했다”며 “100% 선교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