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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예배는 우리를 깨뜨린다
2005년 11월 16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 중에서
헨리 & 탐 블랙커비
좋은 씨앗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인 우리는 그분 앞에서 예배를 돕는 사람들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와 영광과 존경과 헌신과 사랑을 드리는 행위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 그분께 전적으로 굴복하는 행위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예배란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보다 예배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몇몇 크리스천들이 있다. 그들은 예배를 통해 거룩한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지 고민하기보다는 무엇을 얻어낼지만을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예배 가운데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그러므로 예물을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예배는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는 마음 자세다. 교만, 죄, 분노, 회개하지 않은 심령,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태도로 나아갈 때 우리는 그분과의 만남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바른 자세로 하나님에게 다가설 때, 우리의 지성과 감정, 그리고 지각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온전한 만남을 갖게 될 것이다.

예배는 개인적으로 드릴 수 있고 공동체로 모여 드릴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속한 한 백성이며, 공동체로 함께 모여 있을 때 그 기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과의 관계를 통해서 나오는 예배와 다른 신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나오는 예배를 위한 지침을 알려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다른 신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때 진정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지식을 통해서 나오는 예배를 위한 지침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함께 모여야 한다는 잠을 강조하신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과 아울러 말과 음악을 사용해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기본 요소들이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히 10:25).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배 중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며 또 어떤 표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령을 주셨지만, 또한 그분 자신이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중심 초점이 되기를 바라신다.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우리에게 혼란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얘기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 14:33).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감당하는 역할 중 하나는 사람이 중심이 된 예배를 고치고 바르게 잡는 일이다. 대부분의 좋은 것에는 그것을 모방한 가짜들이 있게 마련이듯, 하나님을 향한 예배에도 사람들을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거짓 예배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즐거운 심정으로 한껏 동기 부여를 받은 상태에서 예배실을 떠나지만, 정작 참된 생명수를 맛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은 정말 색다르고 독특한 경험을 통해 깜짝 놀라기는 했을지언정, 생명의 말씀을 안고 예배실 밖을 나서지는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진정한 예배는 우리를 깨뜨리고, 회개하게 하며, 애통하도록 만든다. 그것은 어떤 이들이 교회 안으로 슬며시 가지고 들어온 예배에 대한 거짓 환상과는 정반대 되는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이 분리된 채 드리는 예배는 받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예배는 하나님께서도 전혀 기뻐하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를 평가해 보라. 우리의 예배는 그저 예식에 머무르는 정도인가, 아니면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고 행동이 뒤따르게 만드는가?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인 줄은 알지만, 그 몸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는 모른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이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하며, 굶주린 자들을 먹이고, 벗은 자들을 입히고, 함께 모여 정기적으로 예배해야 한다는 식으로 다소 모호한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자신들이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이유들 때문에 그분이 쓰시는 사람들을 신자들의 몸 안에 두신다. 예수님의 이름을 들고 몸 안에 들어온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신 일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의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요 13:20). 그러나 몸이라는 개념은 모든 신자들 속에 살아 있는 복음의 진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새삼 강조한다. 그 진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몸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할 때, 몸의 나머지 부분은 그리스도의 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마음에 두신 목적에 부합하도록 서로 어울리게 된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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