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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운 사랑이여!
1998년 07월 01일 (수)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이 세상은 아름답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그것도 불완전한 인간의 눈으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온전하신 하나님의 눈으로 아름답다. 친히 피조물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셨으면 이 세상을 창조하시며 그 피조물 하나 하나에 대하여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따로 따로 언급을 하셨겠는가?(창 1:4, 10, 18, 21, 25). 그리고 얼마나 친히 만드신 세상이 아름다웠으면 마지막으로 또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말씀하시어 전(全) 창조의 아름다움을 다시 확인해 주셨겠는가?

 그 창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푸르름이 있다. 가을에는 푸르고 높은 하늘과 겨울에는 눈꽃이 핀다. 저 알프스 골짜기에는 용암초가 자라며 하와이 계곡에는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울창한 숲이 꿈틀거리고 있다. 또한 켈리포니아 해안에는 옹이진 삼나무 숲이 있으며 아르헨티나에는 웅장한 이과수 폭포가 있다.

그뿐인가? 솔로몬의 영광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들에 핀 한 송이 백합화는 어떠하고, 눈 덮인 달밤에 숨막히도록 적막한 설악산 바위 언덕은 어떠한가? 그리고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과 중력의 조화, 원자와 전자의 신비로운 회전, 달의 인력과 태양의 신비로운 에너지는 어떠한가? 모두 창조의 아름다움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래서 시편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역시 인간이요 인간의 사랑일 것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사랑에서 나온다. 인간은 사랑으로 태어났고, 사랑으로 자라나며, 또 사랑을 찾고 구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사랑 때문에 웃고 운다. 그리고 사랑 때문에 불행하기도 하고 사랑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다. 보라 노래의 내용도, 소설과 시의 주제도, 모든 예술의 시작과 끝도 사랑이다. 사랑을 받고 주어야 하며, 사랑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며, 사랑을 덮고 입고 먹고 마셔야 하며, 사랑을 노래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다. 인간의 주소는 먹고 자는 그 곳이 아니라 사랑하는 곳이요, 인간의 음식은 밥이 아니라 바로 사랑이다.

 어떤 여인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 살다가 남편이 죽어 자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에게 시집을 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인은 어느 날 전 남편과 살 때에 썼던 자신의 일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때나 지금이나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지겨운 일들에 메여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달라진 것이 하나 있음을 알았다. 지금은 즐겁게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에 사는 여인의 모습을 말해준다.

 바울의 사랑론을 살펴보자(고전 13장). 바울에게서 사랑의 아름다움은 극치를 이룬다. 바울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보다 사랑이 낫다고 했으며, 심지어 사랑은 예언보다 비밀보다 모든 지식보다 더 큰 것이라고 했다.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고 모든 것으로 구제하는 그 엄청난 희생보다 사랑이 더 크고 깊은 것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믿음과 소망보다 사랑이 앞선다고 하였다. 사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직선상에서 그 가치를 비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불가능하고 모순된 일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그의 사랑론 처음부터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과,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아는 것과, 산을 옮길 만한 믿음과, 구제와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희생을 사랑과 비교했으며, 결국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비교하며 끝을 맺었다. 이는 사랑의 무한대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나님께서 원래 만드신 범위 안에서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모두 아름답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랑이신 것이다.

 어머니가 아름다운 것도 바로 사랑 때문이다. 전쟁터에서 죽은 시체들을 살펴보면 아이를 가진 여인들은 모두 앞으로 엎드려 죽어 있다고 한다. 바로 아이를 감싸 안으려는 본성적인 모성애 때문일 것이다. 지난 삼풍사고 때에 한 어머니가 아이의 유모차를 감싸 덮고 죽어 있는 모습이 발견됐는데 사랑이 남긴 가슴 아픈 모습이었다.

 어떤 못된 아들이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져 구애를 하고 또 했지만 그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지를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는 이 여인이 사랑을 받아들이는 데 한 가지 조건을 세웠다. 바로 남자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 오라는 것이었다. 이 아들은 사랑에 미쳐 그만 자기 어머니의 심장을 꺼내었고 그 심장을 손에 들고 여자를 향해 달려가다가 넘어졌다. 이 때 길에 내동댕이쳐진 어머니의 심장은 길바닥 위에서 펄쩍 펄쩍 뛰면서 하는 말이, "얘야 어디 다치지 않았니?" 그랬다는 것이다. 한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전설이다. 이처럼 어머지는 아름답다. 바로 사랑 때문이다.

 사랑 찾아 길 떠난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 사랑에 승리자가 되자. 사랑을 구하자. 사랑을 나누어주자.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목이 터지도록 부르자.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월간 <교회와신앙> 199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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